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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운드바는 애트모스의 미래를 보여준다. LG SL9YG

조회수 2019. 9. 17.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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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bar | £899 


LG SL9YG 


LG의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는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이뤄냈지만 음향적 단점을 부각시켰다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는 처음으로 Mkll 슈트를 입으면서 그의 가상 비서에게 “가끔은 걷기 전에 뛰어야 할 때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마블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에게는 논리적으로 들리는 이 이야기가, 기본이 중요한 첨단 사운드바에는 통하지 않는다. LG가 바로 그것을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다.


LG SL9YG는 돌비 애트모스 4.1.2채널 사운드바로, 각각 ‘4’, ‘2’, ‘1’을 의미하는 네 개의 2cm 드라이버와 두 개의 6cm 상향 방사식 드라이버, 그리고 무선 서브우퍼 한 개가 있다.


상향 방사식 드라이버는 사운드필드의 높이를 증가시켜 대부분의 애트모스 사운드트랙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실제로 매우 효과적이다. 


우리는 넷플릭스에서 <모글리: 정글의 전설>을 애트모스로 스트리밍했고, 정글의 분위기와 주위공간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서 새가 노래하거나 독수리의 급강하,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윙윙거리는 파리들, 그리고 나무 위 원숭이의 울음소리까지 높이감이 실감 나게 들렸는데, 그 때문에우리는 자꾸만 TV의 꼭대기를 보게 되었다.


다시 넷플릭스로 시청한 <로스트 인 스페이스>에서는 위에서 휘몰아치는 돌풍이, 4K 블루레이로 시청한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이브 에이드 군중들의 소리가 높이감 있게 들린다. 애트모스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다 보니 소리가 주위를 감싸는 느낌은 아니지만, SL9YG로 애트모스가 아닌 영상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고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효과를 더 확실하게 느끼고 싶다면 리모컨을 사용해 상향 드라이버의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지만, 상당히 미묘한 결과를 보인다. 리모컨의 인포 버튼을 눌러 사운드바가 애트모스 신호를 받아 재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사운드바의 6cm 상향 방사식 드라이버 두 개는 사운 드필드에 높이감을 증가시킨다.


애트모스 재생


천장형 스피커가 전달하는 진정한 서라운드사운드와 비교하면, 사운드바라는 제약으로 인해 애트모스가 과하거나 덜 전달된다. 문제는 LG가 기본적인 음향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크고 풍부한 저음이 깔린 사운드는 듣자마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소리는 실제처럼 들리며 볼륨은 풍부하고, 액션 장면에는 속도감과 박진감이 있다. SL9YG는 <모글리>의 늑대사냥에 울리는 사운드트랙을 쫓아가고, 서브우퍼는 코끼리가 달리는 우렁찬 소리와 시어 칸의 울음소리를 최대한 만들어낸다.


그러나 만화 <블랙 팬서>에서 바게라의 목소리를 입힌 크리스찬 베일의 우렁찬 바리톤이 부자연스럽고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게 들린다. 서브우퍼가 그의 목소리를 다소 단단하게만들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사운드바와 서브우퍼 사이에 통합성이 떨어져 미드레인지와 어퍼 미드 주파수에 문제가 생긴다. 


EQ 설정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와 관계없이 현실감과 명확성, 통찰력이 떨어지고 톤 밸런스가 왜곡된 느낌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더 견고하고 따뜻하며 부드러운 소리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지 못한다.


특별한 뉘앙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디테일은 괜찮지만, 비슷한 가격대에서 별점 5개를 받은 달리의 큐빅 원과 비교했을 때 다이내믹 레인지와 펀치 면에서는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다양한 유무선 연결과 함께 USB 소켓도 마련되었다.


위로(혹은 아래로) 재생하다


사운드필드는 모든 방향으로 분명히 소리를 보내지만, 방 끝까지는 고사하고 청취 자리까지도 소리를 전달하기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이것은 LG의 옵션형 무선 후방 스피커인 SPK8-S(150파운드)와 사운드바를 튜닝할 수있기 때문인데, 실제로도 더 넓은 사운드필드에 도움이 된다.


미드레인지의 투명함과 견고함이 부족하다는 점은 LG가 고음질 음악 라이브러리에 대해 정확하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비피클라이로의 ‘The Modern Leper’ 연주를 스트리밍할 때 음악 모드로 설정했음에도 뭉개지는 느낌을 받았다.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피아노연주에서도 소리를 감싸는 껍질을 벗기기 힘들어한다.


사운드에서 벗어나면 LG SL9YG는 다재다능하고 유용한 기능도 많이 있다. 네트워크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와이파이가 내장되어 있으며,우리가 이 가격대에서 선호하는 달리 같은 경쟁자들을 뒤쫓고 있다.

SL9YG는 구글 크롬캐스트를 지원하여, 스포티파이나 타이달, 디저, 구글 플레이 뮤직과 같은 호환되는 앱에서 사운드바로 음악을 직접 스트리밍할 수 있다. 네트워크에 저장된 고음질 음원(최대 24비트/96kHz)을 블루투스로 직접 재생할 수 있으며, HDMI(HDMI ARC 출력, HDMI입력)나 광입력 연결로 TV에도 연결할 수 있다.

USB 소켓은 연결부 목록을 완벽하게 만든다.


구글 플랫폼에 대한 LG의 의지는 내장 구글어시스턴트 보이스 컨트롤로 확장되었고, 덕분에 질문을 하거나 재생을 조절하고 구글 기반의 멀티룸 시스템을 운용할 때도 사운드바의 마이크로 가능하다. 단순히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거나 리모컨의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을 누르면 명령을 시작할 수 있다.



만약 새로운 얇은 TV를 사는 데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면, 여러분은 거기에 어울리도록 매력적인 것을 찾을 것이다. LG는 SL9YG의 매끈하고 높이를 감안한 케이스와 브러시 처리된 실버 마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상단 터치 버튼과 전면 LED 화면도 신중하게 배치되었다. 크기 면에서도 SL9YG는 55인치 TV 너비에 깔끔하게 맞도록 디자인되었지만, 50인치나 65인치TV에도 알맞아 보인다.




LG는 확실히 사운드바 기술의 선두에 서고자했으며, SL9YG와 다수의 다른 사운드바에 적용된 돌비 애트모스 기술은 단 하나의 사운드바로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면에서 가장 몰입감 있는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잘 구현되다 보니, 음향적인 단점이 두드러지게 되었다.




우리가 진심으로 899파운드짜리 사운드바를 추천하기 위해서는, 더 통합되고 역동적이며 견고한 사운드가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SL9YG는 걷기도 전에 뛰고자 하는 전형적인 예다.

WHAT HI-FI? 평가


평점 ★★★


소리★★★

기능 ★★★★★

마감 ★★★★★



장점 • 애트모스 높이에 대한 섬세한 감각, 바닥을 흔드는 베이스, 구글 스마트 내장, 슬림한 디자인


단점 • 사운드바와 서브 사이의 통합 문제, 역동성과 펀치의 부재, 냉철한 사운드


총평 애트모스 기술을 잘 구현함으로써 기본적인 음향 결함을 더 실망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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