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디오시스템의 베이스와 트레블 테스팅 곡들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2018. 8. 31. 16: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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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베이스와 트레블 테스팅 곡들을 소개합니다!! 


포티셰드의 ‘Humming’은 시스템의 리파인먼트 점검에 적합합니다.


“저역이 깊고 고역이 선명한 시스템을 경험하고 싶다.” 



당신의 하이파이가 소리를 제대로 내는지 알고 싶다고요?

다음에 소개하는 곡으로 점검하면서 저역과 고역의 성능을 확장시켜보세요 

Treble 

Samuel Barber – Piano Concerto op38 (1. AllegroAppassionato) 

To test decay 

어떤 면에서 보면, 키스 자렛은 사무엘 바버의 변덕스러운 피아노 협주곡 op.38을 놓고 비교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피아니스트이다. 


그의 연주는 작품 그 자체만큼이나 공격적이면서 우렁차고, 미묘하게 절제되어 있다. 


이 정신없는 12분 동안에 작품이 분출하는 풍성한 고주파 신호의 디케이 형성에 대하여, 당신의 시스템이 능숙하게 표현하는지(혹은 그 반대) 알아볼 기회가 여러 차례 있다.


역동성과 폭발성

자렛 연주의 역동성(특히 고역부)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점검할 수 있다. 


건반 타건이 너무 길어서도 안 되며 그렇다고 너무 짧아서도 안 된다. 이것은 격정적인 현악부, 울려대는 관악부 또는 폭발하는 타악부를 구분하는 트레블 입력에 앞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 작품으로 당신의 셋업을 점검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런 단파 파형들이 최대치로 묘사될 경우에는 성능과 파워 때문에 아주 쉽게 사라져버릴 수 있다. 


듀크 엘링턴과 존 콜트레인의 ‘In a Sentimental Mood’을 함께 추천한다

John Cage – Quartet (1. Moderate) 

To test extension

존 케이지 하면 고의적으로 음을 제거하고 연주한 1952년 작 4'33"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다. 


하지만 아방가르드 작곡가 겸 이론가로서 그가 이룩한 성취는 연주자들이 참여하지 않은 5분여의 걸쭉한 종결부 너머까지 미치고 있다.


타악의 영향

불확정성과 우연성을 음악에 담는 그의 근본적인 생각이 이 곡에서 펼쳐지며, 당신의 시스템에서 고역의 익스텐션을 진단할 경우 유용한 곡이다. 


오직 타악기의 두드림, 땡그랑, 파열음 그리고 쿵쾅거림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당신의 셋업이 인간의 가청 한계에 도달하기까지의 능력뿐만 아니라, 5분가량 지속되는 예측불허의 반복을 견뎌야만 하는 당신의 듣기 능력도 점검할 수 있다.


코너샵의 ‘6am Jullandar Shere’을 함께 추천한다.

Miles Davis – Concierto De Aranjeuz (Adagio)

To test attack


1960년에 <Sketches of Spain>을 발매할 무렵, 마일스 데이비스는 뮤지션으로서 끝없이 뻗어나가던 중이었다. 


그가 연주한(아울러 길 에반스의 편곡도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되는)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은 그 이전과 이후의 어떤 시도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며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재즈와 유럽의 클래식 스타일을 융합했다. 


하지만 ‘아란후에스 협주곡’의 멜로디에 대해 “너무나 강렬해서…부드럽게 연주해야 더 강렬해진다”는 데이비스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이 레코딩에서 가장 돋보이거나 아니면(반대로) 고역을 어택하는 당신의 시스템 능력치가 최고인 순간은 가장 흥겨운 부분이다. 


플루겔혼, 트럼펫, 캐스터네츠 및 온갖 종류의 타악기들 사이에서, 당신의 셋업은 뮤지션들의 맹렬한 드라이브와 연주 정보를 전달하느라 분주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고역 어택으로 스릴 넘쳐야 할 부분이 마치 초등학교 벽장에서 꺼낸 탬버린 박스 소리와 비슷할 것이다.


브라이언 이노의 ‘Dust Shuffle’을 함께 추천한다.

Faust – The Sad Skinhead


To test smoothness

1973년에 발표한 ‘Faust IV’는 20년간 활동하면서 전설이자 악명 높았던 밴드의 마지막 곡이다. 


아울러 파우스트의 다른 곡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려주는 곡이기도 했는데, 당시 팬들은 ‘The Sad Skinhead’를 맥 빠지도록 상투적인 팝송 나부랭이라고 조롱했다.


한계까지 밀어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의 고역에서 부드러움을 검토하는 데 이만한 곡은 없다. 


비록 파우스트의 제멋대로인 기준에서 보자면 매우 정돈된 편이지만 상식 기준에서 보자면 다소 괴상망측한 곡이다. 


온통 꿱꿱거리며, 타악기를 두드리고, 찌그러진 기타와 순식간의 키보드 입력 신호, 원시적인 마림바가 전부인, 마치 화가 난 상태에서 레코딩을 한 것처럼 들린다. 


따라서 시스템의 사운드가 퓨즈선에 노출된 것처럼 거슬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이 시끄러운 분출음 때문에 귀청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줄리안 코프의 ‘Hung Up And Hanging Out To Dry’를 함께 추천한다.

Portishead – Humming


To test refinement

데뷔 앨범 <Dummy>에 비해 더 어둡고 심란한 포티셰드의 동명 타이틀 두 번째 앨범은 커피 테이블보다 영안실 판자 위가 더 어울린다. 

그것이 바로 밴드가 원하던 것이었음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이질적인 조합

‘Humming’에는 트레블 요소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각각은 시스템의 리파인먼트를 엄격하게 점검하기에 최적이다. 


바이닐 표면 노이즈(일부 스크래칭 포함)의 암류, 마이크가 심벌 자체로부터 나노미터 거리에서 들려오는 듯한 풋 심벌즈, 키보드에서 파생된 테레민 사운드, 베스 기븐스의 쉬쉬거리는 보컬, 마치 누군가가 장파 라디오를 튜닝하려 애쓰는 듯한 소리. 


그 각각은 불쾌하고 반갑지 않은 조악한 방향으로 몰아갈 확률이 높다.

시스템을 어떻게 잘 조절하느냐에 따라 곡의 긴장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클라로 인텔렉토(Claro Intelecto)의 ‘Amino Acid’를 함께 추천한다.

Steely Dan – Do It Again


To test detail


스틸리 댄의 데뷔 앨범은 1972년 11월 발매 직후부터 하이파이의 보증수표가 되었으며, 아울러 스테레오 버전과 함께 발매된 4채널 입체 음향 버전에서도 그 특성이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스틸리 댄은 성숙되고, 공을 많이 들이면서 세련된 사운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덕분에 스틸리 댄은 시스템의 장점을 소개하는 경우 가장 완벽한 후보가 된다.


최상급 경쟁

어쨌든 지금 우리의 관심사는 트레블이며, 첫 앨범의 첫 곡을 첫 1분만 들어도 고역의 잡역부와 사장님의 차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콩가 드럼, 라이드 심벌, 일렉트릭 피아노, 귀로 등 모두가 음역의 거의 동일한 부분 내에서 공간 경쟁을 벌이면서, 동시에 모두가 완전히 다른 사운드와 텍스처를 만들어낸다.


일렉트릭 기타와 핑거 심벌의 빠른 파열음이 더더욱 혼란스럽게 뒤섞이고, 보컬은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태이다. 


당신의 시스템이 이런 라이벌 사운드를 제대로 구별해낼 수 있다면, 고품격 스틸리 댄 사운드가 더욱 마음에 들 것이다.


마그네틱 필즈의 ‘You Must Be Out Of Your Mind’를 함께 추천한다.

Bass

New Order – Age Of Consent

To test rhythm


피터 훅의 베이스는 음악에서 가장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사운드 중 하나이다. 


본 칼럼만큼의 클래식 훅 리스트를 전달하면서 조이 디비전과 뉴 오더의 근간이 된다. 단순하면서도 자연스럽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아마도 뉴 오더 창고에서 우리 귓가에 가장 많이 맴도는 곡일 텐데, 모든 훅에서 8마디마다 신선한 리듬과 텍스처를 찾아내는 것 같다.


조이 디비전의 ‘Love Will Tear Us Apart’를 함께 추천한다.

Igor Stravinsky – The Rite of Spring 

To test cohesion

이 작품은 끝나면 땀을 닦아야 할 만큼 힘이 넘친다. 


스트라빈스키 본인은 본 작품의 종장부를 ‘소음’이라고 했는데, 감히 누구라고 우리가 따지겠는가? 


여타 오케스트라 악기들이 우위를 점하려는 듯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불길한 느낌으로 드럼이 쿵쾅거리면서 각 악기들의 불협화음이 확실하게 구축된다. 


성난 현악과 귀에 거슬리는 관악은 파워와 정밀도를 요구한다. 아마도 이웃집에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푸른 다뉴브’를 함께 추천한다

GoGo Penguin – Raven


To test agility

고고 펭귄은 분류가 불가능하다. 재즈 리프에 브레이크비트와 서사적 멜로디를 결합한 이 맨체스터 밴드는 매우 복잡하기도 하고 귀에 쏙 들어오기도 하는 스타디움급 곡들을 연주한다.


‘Raven’의 베이스 라인은 빠르고 경련이 날 만큼 거창한 더블베이스의 롤러코스터 라이드로서, 그랜드 피아노 리프와 난사되는 드럼 주위에서 장단을 맞출 때는 굳이 따라가려고 주의할 필요가 조금도 없다.


니틴 손헤이(Nitin Sawnhey)의 ‘Acquired Dreams’를 함께 추천한다.

The xx – Fantasy 

To test depth

리버브 장착 기타, 최소한의 드럼과 두툼한 베이스 노트가 바로 티엑스엑스의 음악이다. 그리고 이걸 상당히 잘한다. 


시스템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트랙의 반절만 듣지는 않을 겁니다. 


노트북 스피커나 그보다 더 나쁜 상태로 듣는 것이 아닌 한, 눈을 감으면 몇 분 동안 몽롱한 기타 리프와 대조적으로 활동적이며 파워풀한 저음을 감상할 수 있다.


폴리사의 ‘Lately’를 함께 추천한다. 

Bicep – Aura 

To test smoothness

북아일랜드계 듀오 바이셉은 근래 가진 라이브 공연 후에 인스타그램에 “Aura를 들려드릴 때 발생한 약간의 기술적 문제와 관련해 말하자면, 무대 위에서 베이스 소리가 너무 커서 사운드카드 연결이 흔들렸다”라고 포스팅했다. 


큰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상쾌하고 대조적인 현악으로 마무리되는, 이 그리움을 자아내는 하우스 트랙에는 멋지게 부드럽고 깊고 거친 소리가 일부 담겨 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이 없다. 


서브 우퍼가 있다고요? 그렇다면 소리를 한껏 높여보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될 겁니다.


오비탈의 ‘Halcyon’을 함께 추천한다.

James Blake – Limit To Your Love 


To test tautness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이 곡의 오프닝을 이루는 섬세한 보컬과 단순한 피아노 코드는, 집 안 가구 바닥을 맴돌며 달가닥거리면서 빠르게 진동하는, 소파를 흔드는 베이스에 곧 자리를 내주게 된다. 


시스템이 제 구실을 하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다.

 

SBRKT의 ‘Wildfire’를 함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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