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하이파이

새 스피커 고르기 및 설치하기! 

스피커 구매 및 설치에 대해 여러분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여러분이 이 기사를 읽고 있다면 이미 왓하이파이 리뷰의 가치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관련 제품 리뷰를 읽은 후에 대리점에 가라는 우리 주장도 믿어 달라. 

 

그렇다고 그저 우리 의견을 따르라는 것은 아니다. 

관련 리뷰는 여러분과 맞지 않는 특정 제품을 배제해줄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유심히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줄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고역이 약간 거칠다고 했을 때, 이는 장시간 청취시 여러분 귀를 피곤하게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매장에서 이를 즉시 파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스피커 버닝 상태를 체크하라 

여러분이 듣는 데모 스피커가 버닝이 된 상태인지 확인하라. 성능은 사용할수록 변한다. 

어떤 유닛은 최적의 상태에 도달하는 시간이 다른 유닛보다 길다. 

여러분이 아는 트랙을 들어라 

여러분은 스피커를 독차지해놓고는 아무도 모르는 곡을 틀어 파티를 망쳐놓는 사람인가? 

 

자, 이제 여러분이 빛날 시간이다. 여러분의 음악을 갖고 가라. 스피커 성능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좋고 쉬운 방법이다. 

음악을 잘 알수록 그 진행 과정이나 모멘텀, 다이내믹스를 더 잘안다. 여러분은 어떤 소리가 나야 하는지, 그리고 스피커가 이를 제대로 표현하는지 안다. 

여러분 기기로 들어라 

판매원이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세팅해야 한다. 

여러분이 오래된 앰프, 특히 정체 불명의 키트 앰프를 갖고 있다면 미리 전화해서 매장에 유사한 앰프가 있는지 확인하라. 

없다면 여러분 자신의 앰프를 갖고 가라. 맞다. 귀찮은 일이다. 그러나 집에 갖고 온 뒤에야 새 스피커가 소리를 제대로 못 내는 것을 알게 되는 것 보다는 낫다. 

우리도 테스트룸에서 스피커를 테스트할 때 이렇게 한다. 여러분도 같은 룰을 따라야 한다. 

또 다른 귀를 데리고 가라 

우리 리뷰는 한 사람이 쓰지만 테스트는 그룹으로 이뤄진다. 이는 우리 자신의 귀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기분이나 집중도에 따라 한 제품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균형을 위해 누군가를 데리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성급히 결정하면 뒤늦게 후회한다. 

대안에도 마음을 열어라 

우리 잡지나 웹사이트에서 여러분이 아직 못 본 리뷰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아직 테스트하지 못한 제품도 있고, 별 4개 평점을 받았기에 고려하지 않은 스피커도 있다. 

 

그러나 잠깐. 별 4개 제품이 별 5개 어워드 수상작 보다 여러분과 더 잘 맞을 수 있다. 괜찮은 판매원이라면 여러분이 생각하지 않았던 뭔가를 제안할 수 있다. 

그들의 말을 가스펠로만 여기지 말라. 그 스피커를 들을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니까. 

또한 그들이 하찮은 제품을 여러분에게 팔 것이라는 생각으로 매장에 갈 필요는 없다. 

딜러를 알아둬라 

여러분이 시스템에 대해 진지할수록 단골이 될 것이다. 판매원들이 여러분을 돕고자 하는 이유다. 그러므로 대리점에 가서 스피커를 점찍은 다음, 집에 가서 이베이에서 그 제품을 싸게 사지 마라. 

우리 파트너를 옹호 하는 게 아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한 여러분을 도우려는 이들과의 관계를 무시하지 말라는 얘기다. 즉석에서 결정할 필요도 없고 온라인 구매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 할 필요도 없다. 

온라인 구매하기 

온라인 쇼핑의 장점은 시내 중심가보다 옵션이 많다 는 것이다. 지난해 모델들을 무시하지 마라. 제작사가 없애버렸을 수도 있는 장점이 그 제품들에는 있다. 

 

몇몇 제품은 여전히 최고의 스피커다. 우리 리뷰를 참고하면 어떤 구 모델이 뒤처지는지 알 수 있다. 계속 팔리는 제품이라면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 

거래약관을 체크하라 

온라인 구매를 할 때 믿을 만한 곳에서 사라. 우리 매거진에 등장하는 업체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너무 괜찮은 거래라서 진짜가 아닐 것 같다고 느끼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경우에는 여러분 돈을 돌려받을 방법은 거의 없다. 근처에 대리점이 없다면 가장 가까운 하이파이 쇼장을 방문하라. 그곳에서 수많은 최신 제품을 들을 수 있다. 

집에 가져왔을 때

 

이제 집에 왔다. 생각했던 예산을 2배 초과했고 돈을 갚기 위해 6개월 동안 먹어야 할 베이커트 빈즈를 얹은 토스트를 생각하니 기분이 상한다. 그러나 새 스피커 한 조가 생겼다. 

먼저 이들에게 뭔가를 해주지 않으면 이들은 여러분을 위해 어떤 것도 해주지 않을 것이다.

스피커를 버닝시켜라

 

스피커를 판단하기 전에 제대로 버닝시키는 게 아주 중요하다. 때문에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여러분 시스템에 연결해 테스트에 들어가지 마시라. 

몇몇 스피커는 거의 100시간이 걸리지만 대부분은 24시간이면 충분하다. 

 

즉, 부품들이 몸을 풀고 스트레칭을 해서 서로 친해지게끔 스피커들을 그냥 놀게 내버려두라는 얘기다. 볼륨을 최대로 한 상태에서 이 일을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스피커를 처음부터 심하게 밀어붙이지 않도록 조심하라. 

편히 걷게 한 다음 뛰어달라고 요청하라. 

위치를 제대로 잡아라

 

첫 번째 임무가 스피커에 전기를 흐르게 해서 기다리는 것이라면, 이제 여러분 시스템의 위치를 제대로 잡는 데 좀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 

위치의 조그만 차이가 음향 밸런스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스피커를 뒷벽에 가까이 두면 좀 더 많은 저역을 얻을 수 있는 데 비해, 떼어 놓으면 저역은 줄어들지만 스테레오 이미지만큼은 보다 확실해진다. 

이것은 타협이 아니라 밸런스여야 한다. 참고로, 후면 포트 스피커(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뒤쪽으로 향한 스피커)가 뒷벽과의 거리에 좀 더 민감한 편이다. 

코너에 스피커를 두는 것은 피하도록 노력하라. 공간적으로는 간편하겠지만 저역이 전체 대역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미징은 스피커 각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스피커는 여러분의 평소 청취 위치를 향해 토인을 줬을 때 최고의 사운드를 내준다. 하지만 일부 제작사는 그들의 스피커가 정면을 향하도록 설계하기도 한다. 

여러분 스피커는 어떻게 하라고 돼 있는지 매뉴얼을 확인하라. 또한 두 스피커를 서로 어느 정도 떼어 놓아야 하는지, 근처 벽과의 추천 거리는 얼마인지 파악하라. 

그에 맞춰 세팅을 한 후 여러분 방을 최대한 활용해 미세 조정에 나서라. 

스탠드와 케이블에 투자하라

 

자, 이제 편안하게 앉아 있는가? 스피커도 그럴 것이다. 

‘북셸프’라고 광고를 했을 수 있겠지만 스피커를 올려놓는 받침대는 매우 중요하다. 양질의 스탠드를 구매하라. 

스탠드마운트 스피커의 성능은 그 받침대의 품질에 크게 의존한다. 이는 여러분이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되는 전혀 다른 분야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선택했다면 스파이크를 달았는지 확인하라. 나무 바닥이라면 함께 제공받았을 동전 모양의 조각 위에 스파이크를 올려 바닥이 긁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어떤 것도 없다면 진짜 동전을 써도 된다. 

분명하면서도 중요한 점은 스피커가 평형을 이뤄야 하고 흔들거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언컨대, 여러분은 스피커 케이블을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몇몇 사람은 케이블의 중요성을 무시하면서 마지막 몇 파운드를 절약하려 한다. 하지만 좋은 스피커 케이블은 여러분의 오디오 체험을 업그레이드해주는 가장 가치 있는 방법이다. 

우리 말을 믿어달라. 

편히 앉아 긴장을 풀라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음악을 올려놓고 편히 앉아 새 스피커를 즐겨라. 결국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 한 모든 노력의 핵심이다. 

약간의 존경심을 담아 그들을 대접하라. 

그러면 그들은 아주 오래오래 여러분을 돌봐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