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편집감독이 뽑은 최고의 한국영화 5편

조회수 2020. 7. 28.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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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던 양진모 편집감독
출처: 아카데미상 홈페이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편집을 맡았던 양진모 편집감독은 지난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난 7월에는 배우 조여정, 음악감독 정재일과 함께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됐죠. 최근 양진모 감독은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뽑은 최고의 한국영화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양진모 감독은 “내가 사랑하는 영화의 리스트를 공유해서 전 세계 영화팬들이 한국영화에 매료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네요.

〈살인의 추억〉

첫 번째 영화는 〈살인의 추억〉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 양진모 감독은 “걸작(Masterpiece)이자, 영화 제작의 교과서”라고 평가했습니다.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였던 ‘이춘재연쇄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네요. “영화 속 핵심 용의자에 대한 묘사가 실제 살인자와 매우 닮았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실제 범인의 얼굴이 공개됐을 때, 우리 모두 같은 충격을 받았었죠.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두 번째 영화는 이명세 감독의 1990년 작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입니다. 당시 배우 박중훈과 최진실이 신혼부부를 연기했죠. 이 영화는 2014년 조정석과 신민아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 양진모 감독은 이 영화가 “사랑을 시작할 때 느끼는 기쁨과 결혼 후의 현실을 영화적인 언어로 묘사했다”며 “진정한 비주얼리스트인 이명세 감독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달콤한 인생〉

세 번째 작품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이 출연했던 〈달콤한 인생〉입니다. 양진모 감독은 이 영화를 ‘한국 느와르 영화의 정점’이라고 소개하면서 “놀랍도록. 스타일리시한 영화, 빈티지한 김지운 감독의 액션 느와르, 또 때때로 꽤 철학적인 영화”라고 평가합니다. 

〈친절한 금자씨〉

네 번째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입니다. 양진모 감독은 주연 배우인 이영애에 대해 이야기했네요.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알려진 이영애를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시킨 작품.” 물론 영화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훌륭한 영화적 변주, 그리고 뛰어난 미장센으로 가득차 있다.” 지금 왓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비〉

양진모 감독이 공개한 다섯 번째 한국영화는 〈부산행〉과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 입니다. 양진모 감독은 “이야기의 서스펜스가 관객을 끝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인간을 솔직하게 묘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작품도 지금 왓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최고의 한국영화 5편은 어떤 작품인가요? 


〈기생충〉, 〈살인의 추억〉, 〈친절한 금자씨〉, 〈사이비〉는 지금 왓챠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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