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해설사가 직접 말하는 '마라도' <한 장도 놓칠 수 없다! 마라도 인생샷 포토존!>

조회수 2019. 9. 3. 20: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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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도 남쪽 끝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섬,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마라도는 그날의 날씨도 따라줘야 힘들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어 마냥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섬은 아니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도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매번 이곳 마라도를 다시 찾는데요, 마라도 여행 n 회차라면 이번 여행에선 마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마라도에서는 이미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지만, 마라도 섬 외곽을 따라 걷다 보면 친절하게 만들어 놓은 포토존 표식을 볼 수 있답니다. 포토존에는 마라도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데, 마라도를 걸으며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간다면 더욱 더 좋겠죠? 아름다운 섬 마라도와 함께 남길 수 있는 인생 사진 스팟! 마라도 이흥준 주민 해설사를 따라 마라도 인생샷 명소를 소개해드릴게요~

마라도 포토스팟 1. 마라도 전설을 담은 사진, 할망당
자리덕 선착장과 살레덕 선착장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바로 첫 번째 포토존인 할망당이에요.
모슬포를 마주 보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당인 할망당에는 돌멩이가 둥그렇게 쌓여 있고 그 안에는 작은 꽃다발과 음료수, 과자 등이 놓여 있어요.
예전에는 모슬포에서도 마라도까지 여러 해녀가 함께 물질하러 나오기도 했었는데, 오랜 옛날 모슬포에 살던 해녀들이 마라도에 물질을 하러 나왔다고 해요. 하필 이날 파도가 너무 높아 다시 모슬포로 돌아갈 수 없었어요. 당시에는 마라도에 사람이 살지 않아 여러 날을 마라도에 머무를 수 없었던 그들은 함께 온 애기업개를 바다의 제물로 마라도에 남겨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이후 여러 해가 지나 다시 물질하러 마라도를 찾은 해녀가 백골이 된 애기업개를 보고 혼을 달래기 위해 그곳에 애기업개당을 세우게 되었는데 이곳이 바로 ‘할망당’이에요.
할망당 앞에는 포토존 표식이 설치되어 있는데, 표식에 맞춰 찍으면 할망당의 모습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답니다. 단, 이곳에서는 아직도 애기업개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달 제를 지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를 지내고 있을 때는 카메라 셔터를 잠시 멈추는 센스! 할망당에서 돌 하나를 올려 소원을 빌고, 조용하게 사진도 한 컷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마라도 포토스팟 2. 마라도 해녀의 쉼터, 불턱
살레덕 선착장에 다다르기 전 할망당과 마찬가지로 둥그렇게 돌이 쌓여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어요. 할망당보다는 내부가 넓으며, 가운데 불을 지필 수 있는 작은 돌들이 놓여 있는데, 이곳은 해녀들이 물질하고 난 뒤 몸을 녹이거나, 중간에 쉬어가는 곳이었다는 불턱이랍니다.
불턱 안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불턱을 바라보며 비스듬히 서서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한다는 이흥준 주민 해설사의 말씀! 특히 해가 지는 시간에는 등 뒤로 해가 떨어져 노을과 함께 예쁜 실루엣을 담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마라도 포토스팟 3. 너른 들판에서 분위기 있게 찰칵! 벤치 언덕
약 1시간 정도면 마라도 한 바퀴를 다 돌 수 있을 만큼 작은 섬이에요. 하지만 규모가 작다고 실망하시기엔 아직 일러요! 마라도 구석구석 돌아보면 다양한 즐거움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벤치 언덕이 그중 하나랍니다. 살레덕 선착장에서 마라도 등대로 향하는 낮은 언덕을 말해요.
중간중간 쉴 수 있도록 벤치를 마련해둔 곳인데 마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덕분에 인생샷 포토존이 되었답니다. 벤치 옆에 포토존 표식이 있으니 확인 후 사진을 찍는 게 좋겠죠.
“여기는 최대한 몸을 낮춰서 카메라를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찍어야 예뻐요”

이곳의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 벤치에 앉으면 푸른 바다 위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제주 본섬과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곳은 마을 주민들도 종종 나와 사진을 찍는 곳으로 이흥준 주민 해설사의 사진첩에도 몇 장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답니다.
마라도에서 오랜 시간을 살아온 주민들에게도 매일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벤치 언덕. 이곳 아름다운 벤치 언덕에서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겨보세요~

마라도 포토스팟 4.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완성! 마라도 등대와 마라도 성당
벤치 언덕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곧 마라도의 가장 높은 곳인 마라도 등대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마라도 등대는 주변을 오가는 선박들이 육지 초인표지로 이용하고 있어 우리나라 영토를 알리는 중요한 표지이기도 해요. 한반도의 ‘희망봉’으로 불리는 마라도 등대는 마라도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앞쪽으로는 세계의 등대 모형을 세워둔 해양문화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요.
마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토존으로 손꼽히는 지점! 바로 마라도 등대에서 마라도 성당을 거쳐 그 아래로 구불구불 뻗어있는 내리막길이 그것이에요.
마라도 등대에서 걸어서 2분 정도면 길 중간에 있는 마라도 성당을 볼 수 있어요. 마라도 성당은 단단한 전복 껍데기 모양을 지붕 삼아 잔잔한 분위기를 풍긴답니다. 성전은 누구나 들어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 앞쪽에는 성당 지기 부부가 가꾸는 작은 꽃밭을 볼 수 있어요. 성당 옆쪽으로는 가을이면 가득 피어난 억새도 볼 수 있는데, 그 앞에 앉아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겠죠!
마라도 등대에서 성당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어디서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포인트는 등대와 성당을 함께 걸쳐 찍어야 한다는 점인데, 아무리 앵글을 돌려도 어렵게 느껴진다면 둘 중 하나만 사진 속에 담아도 충분히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642


[이용 안내]

휴무 없음


[전화번호]

064-792-8507


마라도 포토스팟 5. 마라도 인증샷은 여기! 대한민국 최남단비
마라도에 왔다면 대한민국 최남단 비에서 인증샷은 필수! 대한민국 최남단 비는 1985년 10월, 이곳이 대한민국 최남단임을 알리기 위해 세워졌어요. 마라도의 상징이기도 한 최남단 비는 마라도에 왔다면 스쳐 지나가기 아쉬운 포인트랍니다. 특히 대한민국 최남단 비는 제주의 상징인 검은 현무암으로 만들어져 내륙의 비석과는 의미가 남달라요. 대한민국 최남단 비 옆에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고, 바로 앞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답니다. 이곳에는 방어 철이 되면 모슬포항을 오가는 방어잡이 배가 진풍경을 이루는데요 약 60여 척의 배가 마라도 주변을 오가는 모습은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을 띠어 또 다른 장관을 볼 수 있답니다. 마라도 등대에서부터 마라도 성당을 거쳐 최남단 비까지 이르는 길목 어디서든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로 131


마라도 포토스팟 6. 마라도에 소나무 숲이? 이흥준 주민해설사 추천 포토존
살레덕 선착장에서 마라도 등대로 향하는 언덕길 중반에 이르게 되면 푸르게 자라나는 소나무들이 모여 작은 숲을 이룬 곳을 볼 수 있어요. 소나무 숲은 언덕 옆으로 난 억새 길을 따라 내려가면 찾을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이흥준 주민해설사가 추천하는 마라도 인생샷 포토존이랍니다.
따로 잘 가꿔진 산책로는 없지만, 나무들이 자라난 그 공간은 제주 본섬의 숲과는 분명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숲길 진입로인 억새 길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고, 숲길을 산책하다 사진을 남겨도 좋답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상쾌한 마라도 속 소나무 숲길.
“같은 마라도라 할지라도 어디서 찍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을 만날 수 있어요.”

이흥준 주민해설사가 추천하는 다양한 마라도 인생샷 포토존을 둘러보며 색다른 마라도를 추억해보면 어떨까요.

마라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로101번길 46

[전화번호]

064-76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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