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레전드백, 플랩백이 군인 가방에 달린 어깨끈을 보고 만들어졌다?!

조회수 2020. 1. 5. 13: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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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핸드백, 가디건, 브래지어의 유래와 2020년 추천템
"패션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옷을 잘 입는 사람은 많지만
패션 용어나 배경지식은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모르지!
어디가서 아는 척할 수 있도록
에디터가 패션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을
재밌는 썰로 풀어볼게!

2020년 트렌드 키워드, 편리미엄!

'편하고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이다'라는 뜻이래 


사실 편리미엄의 가치는

패션 역사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


기존의 틀을 깨고

더 편하고 편리해진 방향으로

패션 트렌드를 발전시킨

다양한 패션 아이템의 유래에 대해 썰을 풀고,

추천템까지 소개할게~

1. 핸드백

1920년대 이전

여자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백은 

손잡이만 달린 작은 가방이었지 

요즘 유행하는 미니백같은? 


그런데  명품 샤넬의 설립자, 코코 샤넬은 

이런 핸드백이 실용적이지도 않고

불편하다고 생각했나봐

출처: 샤넬 2.55 리이슈

군인 가방에 달린 어깨끈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샤넬은

최초로 여성 핸드백에 어깨끈을 달아서

1920년, 전설의 플랩백을 출시했어!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때문에 관심을 못 받다가 

1955년에 업그레이드하여 '2.55 리이슈'를 출시했지!

1. 샤넬 플랩 백 579만원
2. 앤디앤뎁 카일리백 스몰 45만8천원
3. 루이비통 쁘띠뜨 부아뜨 샤포 557만원
4. 코치 앨리스 사첼백 55만원

업그레이드 된 플랩백이 대유행을 하면서

어깨 끈이 달린 핸드백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졌어

역시 핸드백도 편하고 예쁜 것이 최고인 듯!!

2. 가디건

출처: wikiwand

가디건이라는 명칭은

사실 사람의 이름이다? 

19세기 영국 귀족, 카디건 백작

전쟁 중에 빠르게 입고 벗을 옷이 필요했나봐 

그가 칼라가 없고 앞트임으로 된 스웨터를 고안해서 

전장에서 또 스포츠용으로도 즐겨 입으면서 

가디건이 유행하게 되었대 

출처: theguardian

그런데가디건이 보급화된 것은

  1920년대 샤넬을 통해서라는 것! 


1910년대까지 여자들은 코르셋을 속옷으로 착용하고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드레스를 주로 입었는데

샤넬은 이런 옷이 불편하다고 생각했나봐  


허리선이 나타나지 않는 통 넓은 드레스, 

체형에 상관없이 입기 좋은 가디건과 저지,

짧은 머리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이러한 패션은 플래퍼룩/가르손느룩이라고

불리며 완전 대세가 되었어 

그 덕에 여자들도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자유롭게 입게된 것 같아ㅎㅎ

1. EMM belted knit cardigan 14만5천원
2. TILLIDIE brushed mohair wool cardigan 13만7천원
3. SOFT SEOUL frill knit cardigan 12만8천원
4. INSTANTFUNK 18FW 벨티드 니트 가디건 32만원

가디건은 이제 남녀노소 간절기 필수템이 되어버렸어

니트 소재로 따뜻하고, 활동하기도 편하면서 

단정한 느낌을 줘서 더욱 사랑받는 듯!

3. 브래지어

여자들이라면 한 번쯤

브래지어가 왜 생겨났는지 궁금할거야


우리가 지금 입고있는 브래지어가 생겨난 건

사실 100년 정도 밖에 안됐어!

그 전에는 코르셋을 입었지

출처: 메리 펠프스 제이콥스

1910년대 당시 셀럽이었던

메리 펠프스 제이콥스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파티 때 입을 드레스를 고르다가

시스루 실크 드레스에 반해버린거야


그런데 당시에 속옷으로 착용하던 코르셋을 입고

그 드레스를 입으니까 옷태가 전혀 안나는거야

그래서 절망하며 울다가 탁자 위에 있는 손수건을

집었는데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대!

출처: 메리가 만든 브래지어

그녀는 손수건 2개와 끈을 연결해서

오늘날 브라렛처럼 생긴 브래지어를 만들어 입었어

아름다운 실크 드레스를 입고 파티 등장한 그녀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지!

그리고 이 속옷에 대한 특허를 1914년에 등록했어


그런데 돈 개념이 없던 메리는

헐값에 특허권을 위너 브라더스라는 속옷 회사에 넘기고  

위너 브라더스는 사이즈를 다양하게 해서 대량생산했어  

즉, 1930년대에 우리에게 익숙한 와이어 브래지어가 탄생한거야 


이후 볼륨감을 강조하는 미의 기준에 맞춰

와이어, 두꺼운 패드가 추가되기 시작했고  

여자들은 몸을 옥죄는 속옷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됐어 

하지만 2009년 와이어 브라를 오래 착용한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이슈가 되면서  

속옷은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해 

출처: 비브비브

 점점 브래지어의 몰딩 패드는 얇아졌고

 노와이어 제품이 대세로 등극하더니  

 최근에는 브라렛과 같이 

안한 착용감에 집중한 브래지어가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됐어


브라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언더웨어 브랜드, 비브비브는 

브라렛이 속옷 그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하며, 

라렛의 유행은 반짝 유행이 아니라 

시대 정신의 변화와 함께 발전한 트렌드라고 분석했어

시대 정신의 변화 :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 시대

남들이 세운 기준에 내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자’는 가치관이야 

즉, 타인의 기준보다 내가 느끼는 만족도, 편안함을 우선하는 거지! 


전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에 자기 몸 긍정주의가 퍼지면서

자신이 가장 자연스러울 때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


비브비브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는 게

속옷 본연의 기능(위생, 건강, 편안함)에 초점을 둔 브라렛을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착장컷으로, 보정없이 공개하면서 

론칭 1개월만에 출고량 1만개를 돌파했다고 해

1. 인에이 플레인 소프트 브라(OCEAN) 3만9천원
2. 비브비브 오브라 2만5천9백원
3. 오이쇼 트라이앵글 브라렛 3만2천원
4. 하늘하늘 코지허그 브라 2만6천원

편안하며 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매력으로

대세가 된 브라렛!  

겨울엔 옷이 두꺼워 실루엣이 비칠 염려가 없으니   

이참에 한번 도전 해보는건 어때?  

편리미엄의 새로운 가치를 경험해보길 바래! 


이렇듯 편안하고 편리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패션계!

앞으로 또 어떤 디자인이 세상에 나타날 지 기대된다~

그럼 다음에 또 잡다한 패션 지식을 가지고 돌아올게

혹시 궁금한 정보가 있으면 댓글에 달아죠!

이메일 trend@trendi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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