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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운영하는 명품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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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컬렉션에서 유일했던 한국 브랜드,
우영미

매 시즌마다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은 각자의 컬렉션을 통해 패션계의 새로운 방향을 선보이곤 한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컬렉션은 당연 그러한 변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해외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는 파리 컬렉션에서 안타깝게도 한국 브랜드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나마 가장 오랜 기간에 걸치어 꾸준히 파리 컬렉션에 오른 한국 브랜드는 “우영미” 이다. 

새로운 한국 브랜드의 등장, 준지

하지만 “우영미”에 이어 지난 몇년간 파리 컬렉션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내 브랜드가 있다.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욱준 디자이너

출처준지

바로 정욱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준지”

정욱준 디자이너는 1992년 에스모드 서울을 졸업하고 1999년도에 Lone Costume 이라는 브랜드를 처음으로 런칭하며 인지도를 얻었고, 2007년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준지” 라는 브랜드를 시작했다. 준지가 시작된 그 해에 파리 패션 위크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름을 보였다.

출처hyperbeast
해외에서 준지의 활약

날카롭지만 부드럽고, 스트릿 하지만 클래식하고, 남성적지만 여성스럽기도 한 준지의 디자인은 많은 유럽인들의 이목을 이끌었고, 2007년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해롯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며 여러 세계적인 백화점에 입점하기 시작했고, 최근에 세계 최대 남성 의류 전시회인 삐띠워모에도 디자이너로 초청받으며 앞으로 행보에도 기대를 하게 하고 있다. 

날카롭지만 부드럽고, 스트릿 하지만 클래식하고, 남성적지만 여성스러운 스타일

출처hyperbeast
알고보니 준지는 삼성의 브랜드?

여기서 주목할 점은 “명품” 브랜드가 되기를 지향하는 준지가 사실은 “삼성”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2년, 정욱준 디자이너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 이서현 사장과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길을 나섰다. 삼성의 글로벌한 인프라와 시각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시작한 준지는 우영미에 이어 두번째로 “파리의상조합” 에 정회원으로 등록하는데 성공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지난 몇 년 간 실적에 정체를 겪으며 패션 업계 1위로서 위상이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지만, 비효율적인 브랜드를 정리함과 동시에 준지를 내세워 해외 시장 확대를 노리면서 본격적인 흑자 전환을 꾀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해외기업, LVMH와 KERING

사실 기업이 명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을 소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두 기업인 LVMH 와 케어링 그룹을 보아도, 기업의 방향성에 따라 소속 브랜드들의 정체성이 변화되고 때로는 흔들리기도 한다. LVMH는 명품의 가치 , 장인정신을 유지하며 루이비통을 포함한 명품 브랜드들의 발전을 도모하는 방면, 케어링 그룹은 수익 위주의 운영을 하며 브랜드들을 아울렛 입점시키며 브랜드들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다.

"명품" 브랜드로서의 준지와 삼성의 공존이 가능 할까?

현재까지 삼성물산과 준지의 조합은 서로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와 이미지를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과연 역사를 가진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기를 원하는 준지가 삼성과의 공생을 유지하면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준지는 “패션” 브랜드로서는 삼성의 전폭적인 인적 그리고 물적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한 브랜드로써 발돋움했다. 하지만, 과연 그 요소들이 준지를 “명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

매출과 효율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운영되는 대기업의 표본인 삼성과, 반대로 정체성, 가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수익을 내는 “명품”은 상당히 상반되고 대조적이다. 헤드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산하 브랜드들이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았을 때, 삼성과의 공존이 준지의 앞길을 방해할 수도 있다.

올해 5월, 한국에서 준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한편, 정욱준 디자이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준지라는 브랜드를 국내 브랜드 중 유일무이하도록 몇 백 년의 전통을 가진 진정한 명품으로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포부와 같이 올해 5월 도산공원에 고급스러운 준지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했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패션 수준을 끌어올린 준지의 정체성을 살펴보기 위해 플래그십에 방문해보 좋을 것 같다

출처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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