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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돈? 국민믿보배! 이상이라는 불꽃

조회수 2021. 1. 23. 02: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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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배우 이상이

푸르른 불꽃처럼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배우 이상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소에 빗대어 ’소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배우 이상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달리며 여가시간 틈틈이 반려물고기를 돌보는 부지런함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 그의 열정은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가득했다.

Q.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국민 사돈’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무대, 예능까지. 정말 바쁘면서 동시에 즐겁기도 한 한 해였을 것 같아요. 어떠신가요?

A.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배우라는 직업에 있어 관심과 사랑, 응원을 받는다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그런 걸 꿈꾸고 시작하기도 했고. 장편 드라마를 통해서 이전보다 조금 더 알아 봐주 시니 감사하죠. 또 작품을 통해 집에서 쉴 때 보던 예능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말 잘해야겠다는. 저를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진 만큼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또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에요.

Q.

차기작으로 드라마가 아닌 무대, 그것도 '젠틀맨스가이드'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정말 단순해요. <젠틀맨스가이드>를 봤던 한 사람으로서 “저건 정말 해보고 싶다, 재미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죠. 그리고 이제는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졌다고 생각해요. 무대를 하는 배우라고 해서 무대에만 오르지 않잖아요. 심지어 최근엔 ‘부캐’라는 말도 열풍이고요. 제가 이것저것 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무대가 그리웠던 마음도 있었어요.

Q.

몬티와 대적하는 인물인 다이스퀴스로 네 분의 배우와 만나고 있어요. 각각 어떤 특징을 가진 것 같나요.

A.

저랑 첫 공연을 한 최재림 형 같은 경우는 정말 커요. 그래서 연기할 때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기분이에요. 저도 작은 편은 아닌데 유일하게 우러러보면서 연기를 하게 되죠. 또 재림이 형이 평소에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잠깐씩 치고 나오는 형만의 아재 개그가 다이스퀴스에 묻어나는 것 같아요. 이규형 형같은 경우는 정말 아기자기해요. 새콤달콤한 캔디류 같은 장난이 있는 형이라 잔펀치가 많은 다이스퀴스죠. 정상훈 형은 시한폭탄 같은 다이스퀴스예요. 코미디 장르이다 보니 약간의 애드립이 허용되는 부분이 곳곳에 있는데, 이 형은 예측을 못하겠어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해요. 순발력이나 재치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오만석 형은 확실히 무게감이 있어요. 이 극의 흐름을 조종하는 항해사 같은 다이스퀴스. 실제 제 연기 선생님이셨기도 하거든요. 전해 들은 이야기인데 페어 첫 공연을 하고 나서 형이 ‘제자랑 공연을 해서 뿌듯하고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하셨대요. 저도 정말 신기했어요.

Q.

반려물고기를 키운다고 알려져 있어요. 예전에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테마로 어항을 꾸몄다고 한 적 있는데, 최근에도 작품을 모티프로 꾸민 어항이 있나요?

A.

일이 바쁘다 보니 손이 많이 안 가는 쪽을 택하게 되더라고요. 탱크 어항이라고 해서 바닥재 없이 두는 어항이 있는데, 돌멩이 몇개만 해서 요번 주제는 ‘심플’ 괄호 열고 ‘청소하기 편한’ 이런 식으로 하고 있어요.

Q.

배우 이상이로서 2021년 다짐이 있다면?

A.

‘초면 배우’라는 별명처럼 매번 그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하자는 마음은 변함없어요.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실 자신의 결과 가장 맞는 연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 더 주목받고 사랑받고.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자고 다짐하고 싶습니다.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2020년 11월 20일-2021년 3월 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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