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를 이끌어갈 NEW FACE

조회수 2020. 12. 16. 18: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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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예술인 모음zip_연극ver.

차세대 예술인 모음zip_연극ver.

미투, 퀴어, 팬데믹,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어떤 해답을 찾아가야 할까. 시험문제처럼 옳고 그름으로 정의 내릴 순 없지만,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함임은 틀림없다. 그리고 <차세대 열전 2020!>은 젊은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걸어가야할 ‘내일’을 파헤치고자 한다. 지난해에 이어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11명의 창작자가 선정되어 5개의 연극과 6개의 무용 작품을 선보인다.


젠더계 교란종_연극 <Fucking Gender>
Rainbow Bar에서 펼쳐지는 성별이분법 해체쇼. 2020년 대한민국, 모든 물건에 여자 것, 남자 것 이름이 붙여진 곳에 살고 있는 시스젠더 여성 유진과 젠더규범의 경계에 서 있는 드래그 퍼포머 주연, 그리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선우는 관계맺기 과정을 통해 젠더의 경계를 넘으려 한다. 젠더 교란자 선우와 주연을 위한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12.17-18ᅵ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강윤지ᅵ여성의 몸을 둘러싼 담론, 퀴어, 장애 등 사회적 제도가 인간을 억압하는 방식에 의문을 던진다. 다양한 연극을 통해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사회 규범과 젠더 질서를 파헤치고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하여 작품을 만든다.

오늘밤에 다녀가신대_연극 <거룩한 밤>
크리스마스와 동짓날, 유령이 등장하는 두 개의 날은 형체 없는 낱말들과 함께 우리 곁을 맴돈다. 작품은 인물을 구축하는 행위와 연극의 구조적 펼침을 통해 유령과 같은 몸에서부터 크리스마스의 인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동시에 자본화 되어버린 기념일을 탐구한다. 12.22-23ᅵ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윤자영 ᅵ 그의 연극엔 판타지가 있다. 중년 남성의 보편적인 판타지, 미디어를 통해 습득된 행복의 판타지, 아이돌과 기술을 결합한 신체 판타지, 퇴폐적인 영웅과 캐릭터에 대한 판타지. 우리 곁에 실존하지 않는 다양한 것들을 다루며 관객을 향해 질문한다.

이 사과 얼마죠_연극 <내가 뭐 그렇게 컨템포러리한 사람도 아니고: 사과백화점>
‘사과’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을 탐구한 사과학연구소는 2020년 연말, 팬데믹 속에서 혼란스러운 한해를 보낸 관객들을 위해 ‘사과백화점’을 오픈한다. 흔히 백화점은 물건을 구매하며 만족감을 얻어가는 곳이지만, 이곳에서는 생존을 위해 미뤄두었던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컨템포러리/뉴노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사과의 기술’을 쇼핑할 기회. 12.25-27ᅵ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강보름 ᅵ 서울을 기반으로 창작하는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소속 연출. 프로젝트 레디메이드는 연극을 통해 일상적인 풍경을 낯설게 만든다. 최근 연극계 미투 운동 이후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상이 현실로_낭독 공연 <FAN>
아버지의 장례식장, 여성 작가 공정원이 나타난다. 긴 시간동안 공정원이 엄마를 불행에서 구해주길 바랐던 나연은 그의 등장이 거짓말 같다. 장례식 이후 알코올중독이었던 엄마 미숙은 금주 선언을 하고, 공정원의 귀환과 함께 180도 달라진 가족들의 모습에 나연은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언제나 세상을 짝사랑했던 사람의 이야기. 12.29-12.30ᅵ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장영 ᅵ 재난처럼 찾아오는 삶의 비극적 사건을 다루는 연출가. 뜻밖의 사건을 뜻밖의 감정으로 재현하는 대신, 사건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주목하는 방식으로 생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한다.

자서전 마지막 페이지_낭독 공연 <이홍도 자서전(나의 극작 인생)>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고 고군분투하는 노년의 작가가 있다. 그는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소수자 담론을 이용해왔으며, 무수한 선배 작가들을 죽이고 그들의 작품 세계를 지워왔다. 이제 그와 같은 젊은 시절을 걸어가는 후배 작가들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그. 결국 자서전을 쓰며 자신의 과거를 되짚어간다.
12.31-1.3ᅵ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이홍도 ᅵ 중심과 주변, 주류와 비주류, 진짜와 가짜, 당사자성과 소수자성, 문화권력과 인정투쟁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업한다. 논쟁적인 소재일수록 개인적인 서사를 통해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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