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당신을 위한 이색 서비스 5
1 안아주세요, 커들 비즈니스
'Cuddle'은 'Hug'의 다른 말로, '껴안다' 또는 '포옹'이라는 뜻이에요. 7년 전부터 미국 대도시와 유럽 국가에서 시작된 커들 비즈니스는 온라인까지 진출한 상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커들 업 투 미'라는 업소는 시간당 80달러를 받고 고객을 안아주며, 무려 일흔 가지의 자세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맨체스터에는 '커들 네트워크'라는 이름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어 1200명의 회원이 몇 시간씩 서로를 안아주기도 해요.
2 가상 캐릭터와 대화하기
일본의 스마트 스피커 'GTBOX 100'에는 2D 홀로그램 캐릭터 '아즈미 히카리'가 사는데, 매일 친구처럼 따뜻한 말을 건네고 아침마다 잠을 깨워준다고 해요. 물론 캐릭터와 모바일 메신저로 채팅도 가능!
또 한국에서는 '비 내리는 단칸방'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어 다운로드 누적 80만 건을 기록하는 등 대히트를 쳤는데요, 단칸방에 홀로 앉아 있는 우울한 친구에게 말동무를 하는 간단한 게임인데도 큰 위안과 위로를 받았다는 유저들의 반응이 많았다고 합니다.
3 친구, 가족, 애인을 렌트하세요
‘렌트 어 프렌드’는 말 그대로 친구를 빌려주는 웹사이트에요. 전 세계에 약 60만 명 이상의 친구들이 대기 중인데, 요즘은 가족까지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필요하면 시간당 40달러에 밥을 해주고, 각종 충고와 정서적 지원까지 가능한 63세 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일본의 ‘패밀리 로맨스’라는 회사에서는 친구와 대리 애인을 빌려주는데, 특히 SNS에서 인기 많은 ‘핵인싸’처럼 보이도록 많은 사진을 함께 찍는 서비스가 인기라고 하네요!
4 ‘혼술’이 싫은 집사들을 위하여
나의 반려동물과 한잔하고 싶을 때, '아폴로 피크'의 고양이 무알콜 와인은 어떠세요? 반려동물과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이 패키지는 집사들이 애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정작 고양이들은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
5 인형을 치료해드립니다
내 오랜 친구였던 애착 인형이 아프다면?!
2017년에 생긴 '후모후모랜드'라는 이름의 인형 전용 병원에서는 다친 인형들을 보살필 수 있는데요, 내과나 외과, 정형외과 등 다친 부위에 따라 입원하는 장소도 다르다고 합니다.
정형외과에서는 팔 끝의 구슬이 떨어지면 새 구슬을 넣어서 꿰맬 수 있고, 이비인후과에서는 귀나 코, 부리 등을 중점적으로 치료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