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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화이트 셔츠, 어떻게 입을까?

조회수 2021. 4. 19.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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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젠틀 우먼. 에몽 디자이너와 불가리 홍보 이사, 프로페셔널한 그녀들의 패션 원픽으로 뽑는 '화이트 셔츠' 스타일링 TIP.

Designer 김재현

지난 3월 8일, 2021 F/W 서울패션위크 일정과 함께 앰배서더 배두나의 모습이 공개됐다. 강렬한 블랙 의상과 상반되는 하트 패턴 스카프 조합이 인상적인 룩은 에몽(Aimons)의 2021 S/S 컬렉션. 에몽은 2019년 디자이너 김재현이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로, 프랑스어로 ‘사랑’을 뜻하는 1인칭 복수형 동사를 사용했다. 입었을 때 편하면서도 쿨해 보이는 옷이 필요해서 시작한 브랜드라 본인도 일상에서 즐겨 입는다. 인터뷰 당일 착용한 화이트 셔츠 역시 에몽이다. 1990년대 유행하던 폴로 셔츠 방식대로 버튼-다운 칼라를 갖췄고, 빳빳하게 다린 셔츠보다 세탁한 그대로 꾸깃꾸깃하게 입었을 때의 내추럴한 멋을 좋아해 소재에도 신경 썼다. 스카프는 지금 한창 준비 중인 F/W 시즌 제품.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에게서 영감을 얻은 새 컬렉션은 직선적인 실루엣으로 브랜드의 방향성을 소개했던 첫 쇼와는 달리 쿠튀르적 요소를 가미했다고 슬쩍 귀띔한다. 정지우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작업을 함께하기로 해서 쇼가 끝난 후에도 계속 바쁠거라던 그는 주말마다 춤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뭐든 기본부터 하자는 생각에 아이솔레이션 동작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요즘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라고. 조만간 춤을 테마로 한 디자인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Bvlgari 임윤영

불가리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을 총괄하는 임윤영 이사에게 주얼리는 일상복과도 같다. 그도 그럴 것이 프레드 브랜드 매니저로 시작해 티파니를 거쳐 불가리에 합류한 지도 10년이 됐다. 항상 주얼리를 착용하다 보니 지나치게 과한 디자인의 상의는 자제할 수밖에 없어 자연스레 화이트 셔츠를 자주 찾는다. 광택이 감도는 실크 소재나 벌룬 슬리브 등 약간의 장식적인 요소를 더한 디자인은 주얼리의 아름다움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취향을 드러낼 수 있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최근 출시한 ‘세르펜티 바이퍼’ 컬렉션과도 더없이 잘 어울린다. 기존 세르펜티보다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뱀 머리와 꼬리 부분에만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일상에서 소화하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주얼리를 착용할 때도 자신만의 규칙이 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주얼리를 하지 않고 소재를 한 가지로 통일해 우아함을 유지하는 것. 예뻐 보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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