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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전하는 봄 향기

조회수 2021. 3. 12.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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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그녀에게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꽃내음 가득한 봄 향수 추천.

바나나 리퍼블릭 피오니 & 페퍼콘

만개한 핑크 작약과 톡 쏘는 페퍼콘이 섞여 스파이시 플로럴 향을 완성한다. 여기에 머스크, 우드의 니치 요소가 가미되고, 모던한 감각과 특유의 세련미가 특징인 브랜드 철학이 보틀에 고스란히 반영돼 시크함이 배가됐다. 75ml 8만1000원.

“반전 매력이 있다. 처음에는 전형적인 플로럴 향수인가 싶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우디 향이 서서히 드러난다.
과한 꽃향기보다 질리지 않는 향을 선물하고 싶었다.
남자가 뿌려도 될 만큼 중성적이라 커플 향수로도 활용 가능할 듯!” 전민규(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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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 라 로즈

탐스럽게 피어난 400송이의 장미를 그대로 담아 매혹적이고 싱그러운 로즈향을 남긴다. 보틀 뒷면에는 장미 한 송이를 드로잉 해 실제 장미를 선물받는 듯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5ml 16만7000원.

“예상을 벗어나는 장미 향이라 더 매력적이다.
꽃병에 담아둔 장미 다발이 은은하게 향을 퍼뜨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처럼 인위적이지 않다. 깨알 디테일이 숨어 있는 패키지는
더할 나위 없이 유니크하다. 어떤 자리에서든
편하게 뿌릴 수 있는 향이라 활용도도 높겠다.” 김종현(회사원)

디올 미스 디올 로즈 앤 로지스 오 드 뚜왈렛 롤러-펄

디올의 퍼퓨머-크리에이터가 어린 시절 꽃이 만개한 5월의 들판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자연’의 생명력을 향수로 표현했다. 장미 꽃잎의 싱그러운 생기와 활기찬 에너지를 한 병에 담은 롤온 타입 향수. 20ml 6만원.

“장미가 만개한 꽃밭의 향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다.
게다가 베르가모트와 머스크 향이 추가로 가미돼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향기를 더해주는
롤온 형태라 하루에도 몇 번씩 선물한 사람이 생각나지 않을까.” 강승구(회사원)

구찌 길티 러브 에디션 2021 뿌르 팜므

후회 없는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는 커플 향수. 그중 팜므는 지중해 섬에서 발견된 풍미 깊은 만도라가 베르가모트, 핑크 페퍼와 부드럽게 섞인 뒤 대조를 이루는 바이올렛, 라일락을 만나 로맨틱한 앰버리 플로럴 향을 표현한다. 50ml 12만5000원.

“사랑을 고백하기에 이만 한 향수는 없다. 보틀 위에 새겨진
‘We are not together but we should be’라는 문구와
정교하게 레이어링된 플로럴 향을 보고 느낀다면
설레지 않을 사람은 없을 테니까.” 양경준(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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