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호감가는 첫인상은 깔끔하게 정리한 눈썹과 나에게 꼭 맞는 눈썹 모양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정도로 눈썹은 인상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많은 눈썹 스타일중에서도 국내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아치형 눈썹이 눈길을 끈다. 셀럽들처럼 이미지 변신을 꿈꾸며 아치형 눈썹에 막상 도전하자니 어디서부터 시도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아치형 눈썹 스타일을 눈여겨보자. 같은 아치형 모양이라도 작은 디테일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는 둥근 아치형 눈썹부터 일자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눈썹, 센 언니를 떠오르게 하는 갈매기형까지 무작정 눈썹 모양을 바꾸기 전에 스타일링에 능숙한 스타들의 아치형 눈썹을 참고할 것. 기본 틀은 아치형으로 가져가되 스타들의 디테일한 한 끗을 놓치지 않는 것이 포인트.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눈썹 스타일을 취향껏 골라보자.

눈썹 모양을 자연스럽게 살려 눈썹 산만 다듬어도 내 얼굴 안성맞춤 아치 눈썹이 완성된다. 제니처럼 본인의 눈썹 모양과 결은 살린 두께감이 있는 아치형 눈썹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아이린은 눈보다 길고 끝이 아래로 처진 아치형으로 청순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아치형 눈썹에 처음 도전한다면 기존의 눈썹 모양은 유지하면서 30도 정도의 각도에 맞춰 채워 넣거나 정리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이마가 넓거나 눈과 눈썹 사이 간격이 멀다면 눈썹 굵기를 좀 더 도톰하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떤 스타일링도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한예슬은 그동안 눈썹에도 다양한 변화를 주었다. 데뷔 초 날카로운 인상을 자아내는 얇은 아치형 눈썹을 고수하다가 큰 눈을 더 크게 보이게 하는 일자 눈썹으로 인형같은 미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치형 모양을 살리되 전체적인 두께를 조금 이전보다 더 통통하게 그려 강해 보이는 인상을 보완했다. 제니, 아이린보다 눈썹 모양을 얇게 표현하고 눈썹 산을 강조해 좀 더 세련된 눈썹을 연출했다. 눈썹이 진하면 인상은 또렷하지만 나이 들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혜리는 얇은 아치형 눈썹에 연한 브라운 컬러 눈썹을 선택해 또렷한 인상을 주면서도 도회적인 분위기를 내뿜는다.

일자 눈썹으로 ‘강아지상’의 매력을 드러냈던 수지 역시 최근 아치형 눈썹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수지는 눈썹 끝 라인이 각진 아치형의 눈썹으로 연출해 얼굴형이 좀 더 갸름해 보인다. 박신혜 또한 큰 눈이 돋보이면서 우아한 인상을 주는 각진 아치형 눈썹을 선택했다. 둘의 공통점은 아치형 눈썹과 일자 눈썹의 매력을 적절하게 섞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모양을 선택했다는 것! 눈썹 앞머리부터 중간 지점까지는 거의 일자눈썹으로 이어지다가 눈썹 산과 꼬리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어 아치형 느낌을 살렸다. 수지와 박신혜의 흰 피부와 어울리는 각을 살린 아치형 모양으로 아치형 눈썹으로도 일자눈썹 못지 않은 청순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한 올 한 올 눈썹의 결을 살린 내추럴 눈썹은 아치형 모양과 환상의 짝꿍이다. 김태리는 눈썹 끝을 내린 둥근 아치형에 눈썹 앞머리부터 자연스럽게 결을 살려 우아하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눈썹 숱이 많은 나나도 인위적으로 눈썹을 정리하거나 새로 그리는 것보다 본연의 눈썹 결을 살리는 쪽을 선택했다. 눈썹 숱이 많거나 진한 사람이라면 투명 마스카라를 사용해 손쉽게 만들거나 스크루 브러시에 헤어스프레이를 살짝 뿌린 후, 눈썹 앞머리만 자연스럽게 빗어주면 입체적인 눈썹을 완성해보는 건 어떨까.

아치의 높이가 높을수록 인상은 더 날렵해 보인다. 해외 셀럽들의 눈썹에서 자주 보이던 일명 갈매기 눈썹은 눈썹 모양을 둥글고 길게 뺀 높은 아치형이다. CL이나 제시처럼 눈썹 산을 솟은 듯이 만들면 또렷하고 강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짙은 메이크업이나 어두운 피부 톤에 더욱 잘 어울린다. 이때 너무 진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본연의 눈썹에 맞는 컬러를 선택해 정교한 라인을 잡는 것이 좋다. 아치형 눈썹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갈매기 눈썹은 촘촘하게 숱을 채워 정교한 라인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썹 아래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키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