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연 대회가 있다고?
상상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독일의 익스트림 다림질 경연 대회
1997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익스트림 다림질 대회는 ‘얼마나 대담하게 하는가’, ‘얼마나 예술적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이 두 가지 항목이 심사 평가 기준이 된다. 참가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기상천외할 정도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다림질을 하거나 자동차에 매달려 다림질을 하기도 한다. 퍼포먼스는 매해를 거듭할수록 진기한 모습이 연출되어 독일의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오랜 역사를 가진
미국의 운동화 악취 경연 대회
40년 넘게 역사를 이어온 미국의 운동화 악취 대회는 1974년 운동화 업체에서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했다. 신발 냄새 제거 전문 업체가 공식 스폰서가 되면서 이 대회는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2500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수여 된다. 나사의 화학물질 전문가와 심리 전문가 등 4명의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승자가 결정되며, 6세에서 16세 연령만 참가할 수 있다.
가장 화려한 헤어스타일이 승자가 되는
캐나다의 얼음 머리 경연 대회
캐나다 유콘주는 한겨울이 되면 기온이 영하 30도로 떨어지는데, 이 점을 활용해 이색 경연 대회를 개최했다. 바로 얼음 머리 경연 대회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온천에 머리를 푹 담갔다가 물 밖으로 꺼내 머리를 재미있게 얼리기만 하면 된다. 이곳 온천을 방문했다면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장 화려한 헤어스타일이 우승하게 된다.
멍을 가장 오래 때리는 사람이 우승하게 되는
한국의 멍 때리기 경연 대회
2014년 예술가 웁쓰양이 ‘과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시간 낭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 한국의 멍 때리기 대회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게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15분 간격으로 체크한 참가자들의 심박 수와 참가자들의 동기표에 구경 온 사람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면, 그 개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