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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삶을 바꾸다!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바뀐 우리의 식탁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지금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움직이고 있는 식문화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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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1
조금 더 가벼운 비건 푸드

코로나19 사태로 바이러스와 기후 위기 인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하루 한 끼 정도는 건강식으로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와 SNS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편 채식 요리 레시피가 인기를 얻고 있고, 식당과 마켓에도 비거너 섹션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리터스포트가 만든 100% 식물성 비건 초콜릿, 한식연구가가 만든 비건 김치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비건 푸드의 영역이 다양해지면서 채식에 대한 인식도 신경 써서 차려 먹어야 하는 식단에서 가볍고 맛있으면서 건강에도 좋은 일상식으로 바뀌고 있다. 비건 지향적 식습관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에 있다. 하루아침에 식습관을 개선할 수 없다면 고기 없는 월요일이라든지, 하루 한 끼 샐러드 식단을 지키면서 유연하고 실용적인 비거니즘 식단을 실천해볼 것.

KEYWORD 2
프리미엄 그로서리

한 끼 식사에 담긴 행복과 만족의 가치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나를 위한 소비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식료품을 찾는 소비층이 크게 늘어났다. 요즘 제철인 딸기만 봐도 킹스베리, 만년설 딸기처럼 특이하고 진귀한 품종들은 가격이 2배 이상 차이 나지만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발빠른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신선식품 코너를 확장해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상황. 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된 것을 먹고 싶어하는 수요층에 맞춰 치즈 전문가, 과일 전문가, 발효 음식 전문가들이 한 가지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한정 수량의 품목을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팝업형 온라인 그로서리 매장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KEYWORD 3
고기의 미래

최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파동이 일면서 식물성 고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코로나 바이러스만큼이나 동물간에 전염이 빠르고 치사율이 높아서 양돈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이렇게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가축전염병 소식은 비건뿐 아니라 육식을 즐기던 사람들마저도 동물을 도축할 필요도, 공장식 사육을 하지 않아도 되는 대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콩이나 버섯, 견과류에서 채취한 단백질을 합성해서 만드는 식물성 고기는 이미 상용화되어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고, 소, 돼지, 닭의 가축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만드는 배양육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앞으로 20~30년 안에는 배양육 시장이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앞으로 축사가 아닌 연구실에서 세포증식으로 식용고기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 특히 배양육은 합성호르몬이나 항생제가 직접 고기에 전달되지 않고 대장균이나 조류독감,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하고 식량문제나 온실가스,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하면서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미래 대체육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KEYWORD 4
클린이팅

클린이팅(Clean Eating)은 최근 북미와 유럽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한 식단이다. 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가공된 식품이나 정제된 곡물, 화학첨가제가 들어간 식품을 줄이고 조리 시 최소한의 가열로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상태의 식재료를 섭취하는 식사법으로, 고기나 유제품을 먹지 않는 비건식과는 그 결이 달라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리할 때 소금이나 설탕, 조미료를 줄이는 것 역시 클린이팅의 실천법 중 하나. 가볍게 먹더라도 필수영양소를 고루 챙기는 것이 포인트다. 접시 위에 담긴 초록 채소와 붉은 과일, 통곡물 빵에 올린 유기농 달걀 수란은 클린이팅을 한눈에 설명할 수 있는 음식이다.

KEYWORD 5
가정간편식(HMR)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집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평소 딜리버리,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던 미국인들이 집밥을 챙겨 먹기 시작했다고 보도를 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같은 대형업체들은 각각 즉석조리식품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신설하고 매주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덕분에 손질한 재료와 양념, 요리법을 첨부해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부터 전골 소불고기부터 밀푀유 나베, 순대볶음에 멘보샤, 구울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뚝딱 완성되는 생선 구이까지, 식당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소규모 레스토랑들도 셰프의 시그너처 메뉴를 즉석조리식품 형태로 선보이고 있는 상황. 대충 때우던 레토르트 음식에서 시간은 줄여주고 맛과 영양은 챙기는 어엿한 요리로 가정간편식이 격상하고 있다.

KEYWORD 6
펀 레시피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가잼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SNS상에 ‘꿀조합 레시피’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서로 다른 메뉴나 맛을 조합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 공유하는 소비 트렌드는 F&B 유통업계를 움직일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최근 전 세계에 돌풍을 불러일으킨 ‘달고나 커피’가 좋은 예. 유튜브와 틱톡을 중심으로 퍼진 달고나 커피 만들기는 영국 BBC 방송에 보도되면서 미국, 인도 등 아시아를 넘어 영미권까지 유행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dalgonacoffee를 검색하면 관련 피드가 하루에만 1만 개씩 게재될 정도. 급기야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점인 하일랜드 커피는 달고나 커피를 신 메뉴로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EYWORD 7
로컬푸드 운동

로컬푸드 운동이란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맨 처음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시작된 이 로컬푸드 운동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사회적 거리를 줄여 먹거리의 신선도와 안정성은 보장하고 이산화탄소 등 농산물 이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자는 것이 로컬푸드 운동의 취지.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대신 제주산 귤을 선택하면 선박이나 항공으로 오렌지를 운송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 환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로컬푸드 운동 트렌드에 발맞춰 요즘 대형마트와 백화점 식품 코너, 이커머스 푸드 사이트에는 ‘새벽딸기’, ‘강동도시농부 아침야채’같이 인근 지역 농가와 연계해 공수한 로컬푸드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로컬푸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히 식재료의 신선도 때문만은 아니다. 지역농산물을 선택하면 농가에 돌아가는 몫이 커져 지속적 영농이 가능하게 되고, 소비자가 지불한 푸드 머니는 지역에서 순환되어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지역경제에까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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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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