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치 완료된 외국 음식들
미국식 프라이드치킨에 양념 소스를 입은
양념치킨
양념치킨은 미국에서 건너와 한국식으로 현지화된 대표적인 음식이다. 미국식 프라이드치킨에 고추장, 마늘, 물엿 등을 버무린 양념 소스를 입혔다. 1980년대 치킨 메뉴를 한국적으로 다각화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대구의 한 치킨집에서 신메뉴로 선보여 국내 널리 유명해지게 되었다. 현재는 마늘 치킨, 간장 치킨 등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다양한 양념 소스가 개발됐다.
프랑스 마카롱보다 필링을 2배 이상 채워 넣은
뚱카롱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마카롱은 머랭 크러스트 사이에 잼, 가나슈, 버터크림 등의 필링을 채워 넣는 것이 특징으로, 작고 아기자기하게 생겨 한입에 가볍게 먹기 좋다. 이에 반해 한국형 마카롱 ‘뚱카롱’은 꼬끄 사이에 들어가는 필링을 프랑스 마카롱보다 2~3배 더 높고 두툼하게 쌓아 올렸다. 딸기, 오레오, 캐러멜 솔트, 얼그레이, 인절미 등 맛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중국식 작장면의 완벽한 맛의 변신
짜장면
중국요리인 작장면에서 유래된 짜장면은 춘장과 각종 야채, 돼지고기 등을 한 데 볶아 한국식 중화요리로 재탄생했다. 실제로 중국의 오리지널 짜장면과 한국의 짜장면은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맛은 전혀 다르다. 검은색의 달달한 짜장면은 국내 큰 인기를 끌었고, 이에 파생된 짜파게티 등 라면 류의 음식도 함께 개발되어 K 푸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맛있는 건 빵 사이에 다 넣은
한국식 핫도그
핫도그는 기다란 빵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넣은 음식으로,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미국식 핫도그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그 모양은 점점 다양하게 변한다. 겉표면에 감자튀김을 입힌 감자 핫도그부터 모차렐라 치즈, 오징어 먹물, 고구마 필링 등의 속 재료를 넣은 핫도그까지 나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콤 달달, 단 3분이면 완성하는
한국식 카레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된 카레는 일제강점기 무렵 국내로 들어와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되었다. 한국의 카레는 가루를 녹여 만들거나 뜨거운 물에 3분만 데우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조리 형태로, 매콤한 맛을 가미하고 단맛을 추가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