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첫 데이트는 주말 4시에!
첫 데이트의 경우 아직도 서로에게 낯설기 때문에게 상대의 사소한 행동에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퇴근 후에도 업무 전화, 카톡이 와서 답장해야 하는 평일보다는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는 주말이 좋다. 또 첫 데이트는 카페-식당-바 등 간단한 코스가 좋다. 늦게까지 데이트하기보다 저녁 9-10시 즈음 아쉬울 때 헤어져야 상대에게도 나에 대한 호기심, 여운을 남길 수 있다.
식사는 조용하고 익숙한 공간에서!
근사한 다이닝도 좋지만 첫 데이트일수록 익숙한 공간과 메뉴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어색한 나이프와 와인잔을 쥐느라 고생하는 대신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는데다가 자신의 매력도 더 한껏 드러낼 수 있다. 또 한 가지 팁은 사랑하는 사람을 마주했을 때 맥박이 빨라지고 설레는 감정이 드는 호르몬 ‘페닐아틸아민’을 만드는 ‘페닐알라닌’이 돼지고기에 풍부하다. 소개팅남과 돼지고기 요리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고기는 사랑이다
벽을 등지고 앉는 게 좋다
카페나 식당에 앉아 있을 때면 오가는 사람을 계속 쳐다보는 사람이 있다. 자극에 대한 반응이야 사람마다 다르지만 첫 데이트에서만큼은 그의 신경이 오롯이 나에게 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망이 좋은 카페 창가 자리보다 차분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 벽을 등지고 앉는 게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좋다. 또 대화하는 내내 그의 눈을 바라보며 이 대화에 내가 집중하고 있음을 어필하자. 카페를 나설 때는 마신 컵들을 정리하는 센스로 한 번 더 매력을 발산할 것.
TMI는 금물
대화는 취미, 여행, 좋아하는 영화나 음식 등의 가벼운 주제로 시작해야 한다. 직장생활, 정치, 종교 등의 이야기는 부정적인 감정, 결말로 이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에 되도록 피한다. 썸남이 이야기할 땐 몸을 상대쪽으로 기울여 내가 집중하고 있다는 걸 드러내자. 상대의 질문에 답할 때 TMI는 금물이다. 세세한 답변은 상대의 집중도를 흩트릴 수 있다. 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흥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분위기를 리드하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타야 한다.
적절한 스킨십을 시도하자
데이트가 만족스러웠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걸 그에게 은연중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데이트가 끝나고 그와 함께 정류장을 향해 걸어가는 길 팔꿈치가 살짝 닿을 정도로 밀착하거나 차가 지날 때 소매 끝을 잡아주는 정도의 스킨십으로도 호감을 알릴 수 있다. 거기에 버스에 타자마자 “오늘 즐거웠어요”의 선톡을 남긴다면 그에게 당신의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