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득점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은?

조회수 2020. 9. 9. 15: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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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s Never Lie] 올 시즌도 홈런의 팀은 NC

홈런은 점수를 만드는 가장 빠른 수단입니다. 주자 상황에 따라 '큰 것 한 방'이면 1점부터 4점까지 보장됩니다. 홈런은 분위기를 전환하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상대 마운드에 큰 균열을 만들어 대량 득점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11일 현재 팀 홈런 1위는 NC입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팀 세 자릿수 홈런을 기록(105개)했는데요. 홈런으로만 180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팀 470득점 가운데 홈런으로 쌓은 득점 비율은 38.3%로 역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홈런별 개수를 살펴보면 ▲1점홈런 53개 ▲2점홈런 32개 ▲3점홈런 17개 ▲만루홈런 3개.

눈에 띄는 점은 두산의 비율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손꼽힐 만큼 거대한 구장을 사용하는 두산은 현재 팀 득점 2위(466득점)에 올라 있는데요. 72홈런으로 만든 점수는 125득점으로 26.8%에 그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홈런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낸다는 의미입니다. 일례로, 두산은 팀 희생플라이 1위(42개)입니다.

  

팀 득점과 홈런 모두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화는 홈런 득점 비율 역시 가장 낮습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없는 팀입니다.

  

역대 단일시즌 홈런 득점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은 '안타는 쓰레기'라는 유행어를 낳은 SK입니다. 팀 234홈런을 기록한 2017년 득점의 49%가 홈런으로 만들어졌고, 2018년에도 233홈런으로 득점 가운데 48.5%를 일궈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생각해보죠.

  

올 시즌 홈런으로 내준 실점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롯데입니다. 지난해 팀 최다 실점(764실점)을 기록한 롯데는, 그러나 올해 74경기에선 최소 실점 3위(364실점)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물론 우천취소가 많아 다른 팀에 비해 경기를 덜 치르기도 했지만, 경기당 평균 실점을 따져도 지난해 최하위(5.31)에서 4위(4.92)까지 발전했습니다.

  

아쉬운 대목은 홈런을 많이 허용한다는 점. 11일까지 홈런 81개를 내줬는데요. 하위권을 맴도는 SK(84개)와 한화(90개)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핗모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실점은 적지만 피홈런은 많다보니, 홈런이 만든 실점 비율이 34.3%로 가장 높습니다(125실점). 홈런별 개수는 ▲1점홈런 48개 ▲2점홈런 23개 ▲3점홈런 9개 ▲만루홈런 1개.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할 팀은 두산입니다.

  

426실점으로 한화-SK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팀 실점을 기록 중인 두산은 61홈런으로 내준 실점 비율은 23%로 가장 낮습니다(98실점). 타선이 그랬듯 마운드 역시 홈런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실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홈런 득점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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