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전, 수험생을 위한 두통 해결책

조회수 2020. 11. 19. 13: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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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무척 힘든 시기일 텐데요. 이렇게 힘들 때일수록 두통도 찾아오기 쉽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니 긴장해서 그런지 머리가 아파요.

긴장성 두통

청소년기에 생기는 두통 유형은 크게 서너 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근육의 지나친 긴장으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 가장 흔합니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집중하여 공부하거나 아니면 시험을 보고난 후 느끼는 두통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특히 피곤이 쌓였을 때 잘 옵니다.


평소 두통으로 고생한 적 없는 수험생이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면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양측성으로 머리 전체에 걸치거나 이마나 뒷골에, 둔한 통증 형태로 찾아오며 오후나 저녁에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머리가 조이거나 꽉 찬 것 같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가 전혀 듣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지금 시기는 공부외에도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제일 중요한 치료법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한 두통으로 인해 견디기가 힘들 때는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 가벼운 진통제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응이 없을 때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계통의 약물이 필요하므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

편두통은 전문의에게 진단받고 치료해야합니다.

편두통도 청소년기에 흔히 찾아오는 질환입니다. 편측으로 박동성의 통증이 발생하며 반수 이상에서 가족력이 있습니다. 거의 항상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며 빛이나 소음에 과민해집니다. 전조 현상으로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눈앞에 별빛이 반짝거리면서 움직이며 시야 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기타 여러 가지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도 나타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전조현상이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편두통은 일시적인 현상이기보다는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되는 질환으로 가능한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외에도 시계로 잰 듯이 일정한 시각에 안구 주위에서 동통이 나타나는 군발성 두통(보통 잠들기 시작한 지 한두 시간 뒤에 나타나며 수주 정도 지속되며 전조 현상이나 오심, 구토는 동반되지 않음)이나 뇌종양, 지주막하출혈, 뇌막염 등도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통은 심각한 질병의 일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앞서 말씀 드린 두 가지에 해당되지 않으면 전문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상건교수


* 위 자료는 서울대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 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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