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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을 예방하는 방법

조회수 2019. 11. 8. 1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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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폐암은 국내 사망자 수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수많은 암종 중에서도 가장 위험합니다. 인구 10만 명 당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7년에는 29.1명이고 2017년에는 35.1명으로, 10년간 사망률이 다른 암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폐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입니다.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70~90% 정도의 폐암이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약 30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흡연량과 흡연 기간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폐암은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조기 발견율도 위암이나 대장암, 유방암 등 다른 암에 비하여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수술이 가능한 조기 단계에서 암을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을 64%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폐암의 조기암 검진 필요성에 대한 근거가 쌓이면서 2019년 8월부터 폐암이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되었습니다.

폐암 검진, 누구에게 필요한 것일까요?

만 54세~74세 남·여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 폐암 검진 대상자입니다. 여기서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란, 평생 흡연력을 기준으로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를 말합니다. 흡연력은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 수와 흡연 기간을 곱하여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갑씩 30년간 흡연한 사람의 경우 1갑X30년=30갑년의 흡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암 국가암검진사업은 이러한 폐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을 실시합니다.

폐암 검진 시, 어떤 검사를 받게 될까요?

국가암검진사업의 폐암 검진 대상자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습니다. 저선량 흉부 CT는 기존의 흉부 CT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1/5 정도로 적고 단순 흉부 촬영(흉부 X-선)에 비해 폐암 등의 폐 질환 발견율이 약 3~10배 정도 높습니다. 특히, 조기 폐암을 진단하는 데 있어 단순흉부촬영술보다 유리합니다. 또한, 현재 흡연자의 경우 폐암 검진 기관이 실시 중인 금연치료 지원사업과 연계된 금연 상담 및 금연치료의약품 처방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검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입니다.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역시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절주도 필요하지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폐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 3~4회 이상의 적절한 운동을 하시는 것을 권고합니다.

흡연 외 폐암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도 주의하여야 합니다. 비흡연 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10~30%를 차지하며,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접흡연, 미세먼지, 기타 대기오염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내 흡연자가 있는 사람의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약 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도 폐암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마스크 착용, 헤파필터가 달린 진공청소기 사용 등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치료법이 계속해서 발전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무서운 폐암, 적극적인 조기 검진과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 자료는 서울대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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