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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여유, 몸과 마음 건강 지킨다

조회수 2019. 6. 12. 11: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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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손발을 바지락 거리고 움직이며, 이내 먹을 것을 찾는다. 이는 먹고 움직이는 것은 배우지 않아도 생존을 위해 기본적으로 하게 되는 것, 즉 인간의 뇌에 본능적으로 프린팅되어 태어나는 것임을 뜻한다. 

예부터 ‘등 따습고 배부르면 임금님 부럽지 않다‘ ’곳간에서 인심난다‘ 는 말이 있다. 또 경험적으로 볼 때 중년 이후에는 배고프거나, 몸이 힘들면 인상 쓰고 별 일 아닌 일에도 화를 내기도 하고, 배부르고 모든 것이 풍족해지면 감정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것을 경험하게도 된다.

이렇게 인간은 먹고 움직이는 기본이 충족되어 힘의 여유가 있어야 웃을 수 있는 여유와 행복감이 생긴다. 실제로 요즈음 의학 지식으로 볼 때도 이 말은 맞는 말이다.
우리 몸은 위에 음식이 어느 정도 차 포만감을 느끼고, 장에도 음식이 차 있어야 세로토닌과 포만관련 호르몬, 부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적절한 각성 상태와 행복감을 느끼게 만들어져 있다.

또한 불안이나 우울 등의 감정 문제가 있는 경우도, 운동과 영양을 규칙적으로 균형 맞추어 해 힘의 여유가 생기면 감정 문제도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몸을 움직여야만 먹을 수 있었고, 먹을 것이 부족해 먹고 움직여 힘을 유지하는 것을 스스로의 의지로 조절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현대인의 경우는 어떠한가? 대부분의 경우 과거처럼 먹을 것이 부족하지도 않고 마음만 먹으면 운동하거나 몸을 움직일 시간적인 여유도 있다. 따라서 먹고 움직이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이 ‘좋고, 싫고’ 하는 호불호의 감정에 달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먹고 움직이는 모든 것을 감정이 관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이들의 경우 기름진 것을 좋아하거나, 식사가 불규칙하고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고 활동이 적은 경우 체력이 떨어지면서 비만해지거나 이상지질혈증이 생기게 된다. 또 단 음식이나 간식류를 편식하는 경우 당뇨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기도 한다. 

반면 고령자의 경우는 먹고 소화하는 것도 힘들어지면서 밥보다는 빵, 떡, 과일과 같은 음식을 소량씩 드시는 경우가 생긴다. 그마저도 나이 들어 움직임이 많이 적어지면 식사를 안 해도 배고픔을 쉽게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식사를 안해야 속이 편하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 영양제는 한웅큼씩 드시기도 한다.
앞에 언급했듯이 몸은 위와 장에 음식이 제대로 차 있어야, 뇌와 몸의 각성과 힘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영양소만으로 장기가 기능을 할 수 었기 때문에 주식 대신 비타민과 영양제로 생존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장기적으로 먹어서 이상이 없는 것들은 음식으로 먹게  되고, 건강기능식품이나 약과 같이 특별한 효능을 기대하고 먹게 되는 것은 효과 뿐 아니라 부작용도 있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먹지 않고 일시적으로만 먹도록 해 왔는데, 요즈음은 주객이 전도되었다. 

나이 들어 제대로 드시지는 않고 운동만 많이 하려고 하는 경우는 운동으로 인해 한꺼번에 힘을 끌어내 쓰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많이 먹어 비만한 분들보다 오히려 암과 혈관질환이 빠르게 발생하거나 진행하기도 한다.  

사회 생활에서도 타인과의 조화가 필요하듯, 몸과의 조화에 있어서도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하면 반드시 몸과 마음의 병을 얻게 만들어져 있다. 

세상 모든 것에 중용이 필요하듯, 먹고 움직이는 것도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잡아 힘의 여유를 유지하는 것이 사는 날까지 정신과 신체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다.

*위 자료는 서울대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제공된 의학정보는 일반적인 사항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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