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의 강자 '치킨' 이것만 알고 먹어라!

조회수 2019. 4. 12. 10: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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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다인 가구에서도 편리함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배달음식 이용률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배달음식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부상할 외식 트렌드의 특징으로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 다양한 간편식으로 편리하고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하는 외식 소비족의 빠른 증가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인 뉴트로와 같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과거의 음식과 환경이 디지털 세대에게 오히려 신선하고 개성 있는 컨셉으로 받아들여져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도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최근 추세를 반영하여 임상영양칼럼은 새로운 시리즈 주제로 [포장 및 배달음식]을 선정하였습니다. 최근 많이 소비되는 포장 및 배달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똑똑하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딩동~ 치킨 배달 왔습니다! 첫 번째로 다룰 음식은 바로 ‘늦은 밤 반가운 손님’ 치킨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배달음식, 치킨! 바르게 알고 먹는다면,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겠지요?

2017 국내 외식 트렌드 조사보고(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달외식 중 주 이용 음식과 외식비 지출이 많은 메뉴 1위를 치킨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알고 먹자!

 

2018년 음식 배달 앱(app) '배달의 민족'에서 일정기간 음식주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밤 10시부터 오전 3시 사이 접수된 야식 주문이 전체 주문량의 20%에 달하고 주말(금•토•일)에는 이 비중이 25%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야식 인기 메뉴로는 치킨(야식 전체 주문량의 46.7%), 한식•분식류(10.2%), 곱창•닭발 등(10.2%), 족발•보쌈(9.1%) 등의 순위였고 열량 및 영양 면에서 본다면 거의 모든 메뉴가 고열량•고지방 음식들입니다. 

20~40세 성인 1만3000여 명(2010~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식습관 분석결과,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음식물 500kcal를 섭취하면 비만 발생 위험이 26% 커졌습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행신). 치킨 2조각이나 피자 1.5조각의 열량이 500kcal이라고 하니 그리 많지 않은 양의 야식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는 치킨의 나트륨, 당류 함량이 높으므로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해 양 조절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열량 면에서는 구운 치킨보다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치킨이 열량이 높았고, 나트륨 면에서는 매운맛양념치킨(100g 당 453 mg)이 프라이드치킨(100d 당 344 mg)보다 높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높은 열량과 나트륨 및 당류 함량으로 인해 멈칫하는 것도 잠시, 치킨 배달 주문을 끊을 수 없다면, 다음 방법을 이용해 똑똑하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건 어떨까요?
똑똑하게 선택하자! 


1.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 보세요 


먼저 비만도를 포함한 본인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보고 치킨 종류와 섭취 횟수를 조절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를 다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건강! 결국 내가 주인입니다. 


2. 열량과 지방함량이 적은 치킨을 선택하세요


열량과 지방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튀긴 것 보다는 구운 치킨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튀긴 치킨을 선택했다면 껍질을 제거하고 살코기만 먹거나 열량이 낮은 부위를 선택하여 열량 섭취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 보십시오. 

3. 맥주나 탄산음료 대신 샐러드나 채소와 함께 드세요! 


맥주나 탄산음료 대신에 토마토, 양상추, 오이, 양배추 등 채소를 곁들어 먹으면 양 대비 열량밀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되어 치킨 먹는 양도 조절 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섭취열량은 줄이고 섬유소나 미량영양소 섭취는 늘릴 수 있게 되겠지요?!

특히, 통풍의 위험이 높은 경우,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으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고기 양이나 술의 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에는 양념치킨 등 단순당 함량이 높은 메뉴나 탄산음료는 수치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탄산음료 대신 생수를 마시고, 치킨도 양념이 적은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활동이나 운동으로 열량을 소비해 보세요 


야식으로 치킨을 먹었다면, 먹자마자 바로 잠자리에 들지 말고 활동이나 운동으로 열량을 소비시키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밤보다는 먹은 후 운동이 가능한 낮에 치킨을 주문해 먹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위 자료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무단으로 사용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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