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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속상했던 내 마음을 토닥토닥~ 하는 특별한 방법

조회수 2018. 12. 28.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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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날 By. 우먼센스
차갑고 건조한 날씨만큼이나
내 마음도 자주 쓸쓸해지는 요즘..

그런 날은 누구를 만나는 것조차

힘들고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짐..ㅠㅠ


그럴 때마다

나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집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내 마음을 다독여 보자.


*해당 도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자세한 책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 나를 몰아세우는 가장 큰 적은 내 안에 있는 게 아닐까? 남들이 게으르다고 손가락질할까 봐, 뒤처질까 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이 불안해서 자책하는 이들에게 자신에게 관대해질 것을 권유한다. 그 누구보다 야박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나를 제대로 돌보는 법을 알려준다. 내 맘 같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속이 곪은 사람들,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고 한다.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와 불안장애를 겪어온 저자가 정신과 전문의와 12주간 나눈 대화를 통해, 의심 없이 편안하게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이야기한다. 

▶ 조곤조곤 속삭이는 심야 라디오를 듣는 것 같은 책. 1년에 500여 권의 책을 읽는다는 저자가 고른 문장을 에세이로 엮었다. 신문 기사, 인터넷 게시판 글 속 문장, 배우의 수상소감에서도 의미를 발견한다. 저자는 이렇게 일상에서 마주친 문장에서 의미를 발견해 해설을 더하면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해열제를 처방한다.

▶ 숨 막히는 대중교통 출퇴근길과 누군가의 화받이로 전락한 직장 생활 속에서도 ‘나는 중요한 사람’이란 착각으로 버티고, 스스로에게 혹은 가족에게 창피한 삶이 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저자는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을 돌보지 않았다. 그동안 참고 외면했던 마음이 결국 몸에게 화를 냈다. 정상인의 삶과 공황 상태의 삶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오갔던 일상을 기록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후회와, 아직은 결론 없는 삶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다.


*해당 어플 이미지를 클릭하면 설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수익금 일부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기부하는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회사 마리몬드에서 개발한 앱이다. 마리센더가 돼 ‘일상’ ‘인간관계’ ‘사랑’ 등 카테고리를 정하고, ‘우울해요’ ‘답답해요’ 등 감정 카테고리를 고른 뒤 하고 싶은 말을 털어놓으면 된다. 고민을 올리면 마리라이터로 지정된 사람들이 응원의 말을 건넨다. 마리라이터는 희망자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자원봉사자 형태로 운영된다. 마리라이터들의 글쓰기 강좌가 진행되며, 정기 모임을 통해 낭독회를 열기도 한다.

▶ 편지라는 소통 방식으로 수신자와 진솔한 생각을 주고받는데, 실제로 편지를 보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글씨체와 편지지를 선택해 200자 이상 써서 편지를 보내면, 단 한 명의 수신자가 편지를 받는다. 지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보낼 수 있으며, 편지가 우편으로 배달되는 것처럼 하루 이상 시간이 지나야 수신자에게 전달된다. 지난 9월부터 희망자를 받아 사연을 읽어주는 팟캐스트 ‘밤편지 우체국’도 운영한다.

▶ ‘감정의 쓰레기통’의 줄임말로 유료 앱이다. 쓰레기통에 버리듯이 감정을 써놓으면, 감정청소부가 맞춤형 대답을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감정을 치워준다. 예를 들어 감정칸을 ‘우울’로 표시하고 감정을 기록하면 감정청소부가 “저는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져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사용자가 설정해둔 일정 기간(1~10년)이 지나면 감정청소부가 글로 쏟아낸 감정을 치운다.

▶ 나와 타인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존하는 앱. SNS에 글을 쓰듯이 내 감정을 기록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공유된다. 익명이라고 해서 무례한 글이 오갈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불쾌한 말을 하는 사람이 드물다. 이른바 익명계의 청정 구역이다. 덕담이나 희망적인 말을 써서 벽에 붙이고 인증하는 ‘달콤엽서’, 배가 고프면 지하철 보관함 등에서 음식을 꺼내 먹고 남는 음식은 다른 사람이 먹을 수 있게 넣어두는 시스템인 ‘달콤창고’를 운영하기도.


*해당 웹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웹툰 미리보기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대단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빛나는 청춘의 기록담. 주변에 꼭 있을 법한 친구 혹은 언니, 동생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때로는 엄청나게 큰 곰돌이로 형상화된 버거운 기억을 업고 가다가 짓눌리기도 하고, 생채기 난 마음을 꿰매달라며 앙탈을 부리기도 한다. 배꼽이 빠지도록 웃기다가도 마음 한구석이 시큰해지는 이야기들은 곧 나이고, 내 친구이고, 내 가족의 이야기다.

▶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77개의 짜릿한 순간을 섬세하고 다정하게 그린 웹툰. 주인공 은근이가 연애를 시작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상, 연애, 직장 생활에서 겪는 짜릿한 순간을 명랑하고 밝게 보여주면서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작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단한 노력이 아닌 작은 노력으로 일상을 좀 더 괜찮게 만들면서 짜릿한 순간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 남아 있는 동물의 습성을 버리고 인간세계에 적응하도록 교육받는 환생동물학교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위로한다. 입마개를 소중히 간직하는 하이에나, 공놀이를 좋아하지 않는 리트리버 등 종도 다르고, 특성도 다른 동물들이 서로를 포용하며 배려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 사람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나중을 위해 지금을 포기한다. 사무실에 침대가 있는 회사에서 중장비보다 오랫동안 일한 주인공은 “괜찮아, 안 죽어”라는 말을 들으며 견딜 만큼 불행해도 괜찮은 건지 의문을 제기한다. 생존의 조건 아래 무시되는 삶의 질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개인을 돌보는 법에 대한 고찰을 한다.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이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나의 마음을 돌보고
나를 위한 시간을 자주 갖는 것!
힘든 일도 많았던 올 한 해는 잊고
이제 꽃길만 걷자~

<WOMAN SENSE> 12월호


EDITOR 김지은

DIGITAL EDITOR 신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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