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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이 처음 보자마자 박수쳤을 것 같은 이 남자

조회수 2019. 4. 12.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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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의 진심 By. 그라치아

이리 봐도

저리봐도


만이 수 칠 

일명 수.박.상


EXO 수호

★ '수박상'이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박수칠 상의 줄임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좋아할 만한 얼굴을 뜻하는 신조어다. 

아이돌과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가

이번엔 반짝반짝 주얼리 화보로
찾아왔다고 하는데!
주얼리만큼 눈부신✨ 화보와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까지!

지금 바로 만나보자~!

개인적으로 연기 욕심이 있어 뮤지컬이나 영화를 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제가 엑소의 수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브랜드 초청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도 엑소라는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봐요. 그러니 엑소를 항상 제 중심에 둘 수밖에 없죠.

Q.

예전 인터뷰를 보니 신조 중 하나가 ‘순간에 존재하자’던데 오늘은 어떤 모습을 남기고자 했나요?

A.

순간에 존재해야 했는데 아침에 운동을 너무 열심히 했는지 눈빛이 막 초롱초롱하진 않더라고요(웃음). 다행히 지금 상태가 오늘 화보 콘셉트와는 잘 맞아서 개인적으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해요.

Q.

얼마 전 한국 대표로 로마에서 진행된 불가리 비제로원 2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어요.

A.

해외 행사에 초대받아서 가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게다가 이탈리아는 처음이라 로마의 기운을 가득 느끼고 왔죠(웃음).

Q.

평소에도 주얼리를 즐겨 착용하는 편인가요?

A.

패션에 관심은 많았지만 주얼리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어요. 예전에 안무하다가 실수로 목 부분을 긁은 적이 있는데 그 후론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반지와 목걸이를 착용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하하.

Q.

일정이 끝난 후 친구와 이탈리아를 여행했는데 개인적으로 여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A.

저는 종종 다니는 편이에요. 데뷔 4년 차부터는 휴가 계획도 잡고 있어요. 워낙 여행을 좋아해 친구들과 그룹을 짜서 매해 다녔죠. 그래도 친구와 하는 제대로 된 유럽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Q.

로마는 물론이고 베네치아까지 구석구석 열심히 다니던데 평소 어떤 타입의 여행을 즐기나요?

A.

예전에는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렇다 보니 다녀와서야 내가 간 곳이 굉장히 유명한 곳이고, 호텔 옆에 맛집이 있었는데 모르고 지나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게 참 억울하고 아쉽더라고요. 그 도시를 언제 또 가보겠어요. 확실히 아는 만큼 느껴지고 보이더라고요. 그때부터 열심히 계획도 세우고 공부도 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Q.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예요?

A.

저는 콜로세움이 제일 좋았어요. 의도치 않게 3번이나 들렀는데 밖에서 볼 때 '와~'했다면 안으로 들어가니 기분이 묘해지더라고요.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그 안에 서서 가만히 있으니 영화 <벤허> <글래디에이터> 미드 <스파르타쿠스>의 장면들이 하나둘 떠오르는데 그 모습이 겹쳐져 참 재미있더라고요. 기원전 시대에 이런 거대한 건축물을 세우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곳에 앉아 환호를 지르며 경기를 관람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죠.

Q.

다음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A.

일단은 파리를 생각하고 있어요. 전에 한 번 가봤는데 그때 가이드도 없이 혼자 다녀서 많이 느끼지 못한 것 같아 참 아쉬웠거든요. 이번에는 가이드 투어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반 고흐가 죽기 전까지 살았다는 근교 도시에도 가보려고요. 그의 작품도 구경하고요.

>>> 밀어서 화보 더 보기

Q.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수확행’이라고 적어두었잖아요. 요즘 수호의 소확행은 뭐예요?

A.

그냥 하루를 조금 알차게 보냈을 때 행복한 것 같아요. 그 시간을 잘 보내고 자기 전에 누워서 넷플릭스를 볼 때, 그때가 진짜 행복하죠(웃음).

Q.

알차게 보낸 수호의 하루는 보통 어떤 모습인가요?

A.

헬스를 포함한 여러 운동을 해요. 그리고 작사를 위해 무언가 생각나는 게 있을 때마다 적어두고, 또 친구들을 만나 영화를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죠. 혹 오디션 보는 친구가 있으면 같이 대본 리딩을 해주기도 하고요.

Q.

요즘 들어 새롭게 꽂힌 것도 있어요?

A.

최근에는 농구에 빠졌어요. 열심히 해서 레벨 업하는 것이 목표죠(웃음).

Q.

지금 수호의 삶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생각해본 적 있어요? 

A.

개인적으로 연기 욕심이 있어 뮤지컬이나 영화를 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제가 엑소의 멤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이번에 이탈리아에 갔을 때도 많이들 알아봐줬는데 제가 엑소의 수호이기 때문에, 그리고 패션 브랜드의 초청을 받은 것도 엑소라는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엑소를 항상 제 중심에 둘 수밖에 없죠.

Q.

자칭 ‘엑젤웃’으로 통하잖아요. 본인의 개그 코드를 정의 내린다면?

A.

팬들은 ‘개그 청정 구역’이라고 하더라고요. 특정 인물을 깎아내리면서 상처를 주는 게 아니라 제 자신을 깎아내리면서 하는 개그라고요. 제 생각엔 참 순수하게 웃긴 것 같아요. 그야말로 하늘이 돕는 개그죠(웃음).

Q.

이런 개그 세계를 잘 이해해주는 멤버는 누구예요?

A.

세훈이가 참 좋아해요. 저랑 코드가 너무 잘 맞아요.

Q.

그럼 가장 상극인 멤버는요?

A.

찬열인 것 같아요. 원래 첸도 잘 안 맞았는데 이제는 제 코드를 이해하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찬열이는 여전히 잘 모르는 것 같아요.

Q.

이제 엑소는 가족과 같은 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우린 역시 한 팀이지’ 하고 다시금 느낀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최근 2주 만에 멤버들이 모두 모인 적이 있어요. 그때 진짜 반갑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때도 역시 다 같이 게임을 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꼴등을 했어요. 

Q.

이제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요?

A.

연차가 있어서 그런지 멤버든 회사든 무조건 저와 먼저 상의하곤 해요.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이 꼭 제가 리더가 아니었다 해도 그랬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때때로 힘들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인생을 잘 살았구나’ 하는 보람을 느끼곤 하죠. 이제 와서 리더에서 물러난다고 해도 크게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진 않아요.

Q.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게임을 자주 하는데 이젠 져주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하잖아요. 솔직히 저는 일부러 져줄 때도 많아요. 게임에서 이겨 기쁜 것보다 승부욕이 남다른 친구들이 져서 기분 상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싫거든요. ‘죽어도 내가 이겨야 해’ 하기보다는 차라리 다른 사람이 이기는 게 더 속이 편해요(웃음).

Q.

이게 리더의 마음인가 봐요.

A.

그냥 제 성격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자장면 내기 같은 게임만 하면 친구들끼리 서로 다치고 싸우더라고요. 그래서 전 안 했어요.

Q.

엑소 멤버 중에 유독 승부욕이 강한 멤버는 누구예요?

A.

찬열이오(웃음). 저랑 경수는 승부욕도 없고 관심도 없어요. 아무튼 제가 바라는 점은 져줬을 때의 그 기쁨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하하.

Q.

2017년 <더 라스트 키스>로 뮤지컬에 도전한 지 1년 만에 <웃는 남자>에서 주연급으로 성장했어요. 그리고 각종 신인상도 거머쥐었고요. 이제 인정받았다는 의미겠죠?

A.

몇몇 사람들에겐 전 여전히 아이돌 출신의 연기돌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뮤지컬 배우로서 조금은 인정받았다는 의미일 테니까요. 모든 상에는 책임감과 부담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기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 이제 시작하는 신인 배우니까.

Q.

종종 선배들과 작업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드디어 그 바람이 이뤄졌어요. 개인적으로 배운 것이 있다면?

A.

너무 많은 것을 배웠어요. 특히 정선아 누나가 세세하게 짚어가며 알려줬죠. ‘여기서 박자가 밀리더라’ 하는 식으로 정확하게 얘기해주거든요. 심지어 공연 중간에도요(웃음). 선배들이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고, 함께 호흡하면서 맞춰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제겐 많은 에너지가 되었어요. 또, 박효신 형이 호흡을 어떻게 하는지 눈여겨보며 배울 수 있었죠. 하하. 그렇게 참고하면서 저만의 방법으로 다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많이 따라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Q.

2018년에는 엑소 활동은 물론이고 개인 활동도 열심히 했던 해였어요. 올해는 어떤 계획을 세웠나요?

A.

아직 뚜렷하게 잡힌 계획은 없어요. 다만 영화나 드라마 중 한 편은 꼭 하고 싶고 뮤지컬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엑소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고요.

Q.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얼굴로 만나고 싶어요?

A.

딱히 욕심내는 캐릭터는 없어요. 다만 너무 딱딱하지 않은 캐릭터였으면 해요. 조금 더 유동적이고 장난기도 많은, 감정 표현을 잘하는 사람을 연기하고 싶어요. 근데 또 멋있는 역할은 싫어요. 너무 부담스럽거든요. 하하.

Q.

앞으로 수호가 그리는 그림은 어떤 모습인가요?

A.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례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를 시작으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고 싶죠. 이를테면 기부를 하거나 봉사 단체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팬들이나 다른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잖아요. 또 예전에는 칸이나 아카데미 같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싶다고 하면 ‘꿈도 꾸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는 게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그 생각이 전혀 가능성 없는 꿈이 아니라 점점 더 이룰 수 있는 꿈이 되고 있어요. 언젠가는 한국인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죠. 그리고 그 모습을 본 후배들은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거고요.


세상에 이런 리더 또 없습니다ㅠㅠ

얼굴만큼 마음까지 멋진 수호!


앞으로도 다양한 행보 기대할게요♡

<GRAZIA> 4월호


EDITOR 장정진, 김지원

PHOTOGRAPHER 김영준, 최재원

HAIR 박내주 

MAKEUP 현윤수

STYLIST권혜미, 손혜진 

ASSISTANT 김진수, 박서연

DIGITAL EDITOR 신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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