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부모들이 많이 하는 치명적인 말실수

조회수 2021. 5. 18.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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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내고 말았다. 내가 왜 그렇게 말했을까?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필요한 '말'을 걸어주세요.

첫 번째 말
“안 아파, 괜찮아!”

아이가 넘어졌을 때, 빨리 울음을 그치게 하기 위해 “안 아파, 괜찮아”라고 위로했던 적 있으신가요? 사실 아이는 그런 말을 들으면 더 서러워집니다. 이럴 땐 아이의 아픔에 공감해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울음을 빨리 그치게 하는 방법입니다.


“많이 아팠지?”라고 과거형으로 말하면 ‘이젠 위험하지 않아’라는 사실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 감각은 본인에게는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이것만큼은 부정하지 말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도 누군가에게 자신의 감정이 받아들여지면 안심이 되어 안정을 찾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즐거운 일도, 슬픈 일도, 화나는 일도, 부모가 곁에서 함께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면 아이의 공감능력이 높아지고 정서도 풍부해지지요.

이럴 땐 이렇게!
Before
“안 아파, 괜찮아!”

After
“많이 아팠지?”

Tip 무조건 달래기보다,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세요. 


두 번째 말
“다음부터는 싫으면 싫다고 처음부터 말해”

가족여행에 가기로 해놓고 도착하자마자 “피곤해”라고 하거나 기껏 뭘 먹고 싶은지 물어봐서 차려줬더니 “맛없어”라고 불평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욱하는 마음을 다스리면서 “다음부터는 싫으면 싫다고 처음부터 말해”라고 나름 이성적으로 알려주는 부모님들이 계실 거예요.


하지만 이런 경우 아이의 ‘변덕’보다 ‘성향’의 문제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소극적인 아이는 무언가를 결정할 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반대가 없으니) 이걸로 하자”라고 결정한 후에야 칭얼대거나 투덜거리며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지요.


이런 아이는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 감정을 쌓아뒀다가 속에 불만이 쌓이기 쉽습니다. 그러니 나중에라도 “원래는 뭘 하고 싶었어?”라고 물어보며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OO이가 가고 싶은 곳에 가자”라며 감정을 보듬어주세요.


Before
“다음부터는 싫으면 싫다고 처음부터 말해”

After
“원래 뭘 하고 싶었어?”

Tip 소극적인 아이는 다그치기보다, 마음속 생각을 물어봐주세요.


세 번째 말
“열심히 해”

겨우 한 글자 차이로 말의 인상이 완전히 바뀌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밥‘은’ 맛있어”처럼요. 마찬가지로 “열심히 해”라는 격려의 말도 딱 한 글자가 부족해서 아이에게 압박으로 느껴집니다.


아이를 응원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을 때는 “열심히 하네!”라고 ‘네’를 하나 덧붙여 말해주세요. ‘해’를 ‘하네’로 바꾸는 것만으로 지금의 노력을 긍정하는 표현이 됩니다.


부모는 아이가 이것저것 다 잘해내길 바랍니다. 하지만 아이는 현재를 살고 있기에 가장 먼저 ‘지금 이 아이’를 긍정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말의 시제를 현재진행형으로 바꾸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고 부모의 마음도 쉽게 전할 수 있습니다.


Before
“열심히 해”

After
“열심히 하네!”

Tip 딱 한 글자만 신경 써서 말해도 아이는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별거 아닌 말 한마디인 것 같지만, 아이는 하얀 도화지 같은 존재라서 작은 말에도 마음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가 어떤 말을 해주느냐에 따라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라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하지요.


위의 사례처럼 그럴듯하고 긍정적으로 보이는 말들도 실은 아이의 마음에 제대로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늘 어렵게 느껴지죠.


지금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말을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글 하단에 있는 정보를 통해 나의 ‘Before 말걸기’가 어떤지 돌아보고 그 자리에서 바꿀 수 있는 ‘After 말걸기’를 살펴볼 것을 제안합니다.


의외로 지금까지 잘못 말하고 있던 것들을 알게 되고,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 주고 있던 날들을 지나 내 아이와 즐겁게 소통하는 날이 올 거예요.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에게 필요한 ‘말’을 찾아주세요.



♥ 출간 즉시 아마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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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가지 부모 말 사용법

<처음부터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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