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배 즐기기

1908년부터 시작된 탄광업과 함께 발전한 곳으로 현재는 하늘로 띄우며 소원을 비는 천등으로 유명해져서 매년 원소절에 개최되는 천등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하늘을 수놓는 천등과 거리 바로 옆으로 열차가 지나가는 흔치 않은 광경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핑시선 주요 역마다 철도 스토리 하우스라는 기념품점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더한다.

원래 원숭이동굴이란 뜻의 이름이었지만 현재는 고양이마을로 유명하다. 열차에서 내리면서부터 고양이 관련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역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가면 언덕에 고양이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마을 여기저기 한가롭게 널브러져 평화롭게 쉬는 고양이들을 만나보길! 곳곳에 고양이 집이 만들어져 있지만 자유롭게 생활하므로 어디에 고양이가 모여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까지.
고양이 덕후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 상점에서 사료도 판매하니 구매해서 직접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줄 수도 있다.

고양이펑리수로 유명한 곳이다. 고양이 모양과 고양이 얼굴 모양이 있다. 시식해보고 구입할 수 있으며 내용물은 파인애플, 블루베리, 크랜베리 총 세 가지가 있다. 가격은 개당NT$30. 펑리수 자체 모양부터 포장 상자까지 너무 귀여운데, 사실 펑리수 자체의 맛보다는 고양이 모양의 특색 때문에 기념으로 소량 구입하기 좋다.

핑시 시역에서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으로 그만큼 관갱객으로 항상 붐빈다. 스펀역에서 내리면 바로 라오제가 시작되는데 기찻길을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기념품점, 천등 가게가 쭉 늘어서 있다. 기찻길의 낭만이 가득한 곳으로 그 위에서 천등을 날리기도 하고, 바로 옆으로 열차가 지나가는 광경도 볼 수 있다

스펀역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닭날개볶음밥인 샤오카오지츠바오판으로 유명한 노점이 있다. 뼈를 하나하나 제거한 닭날개를 소스에 재웠다가 볶음밥을 넣어 구운 음식인데 잡고 먹기 편하고 볶음밥이 꽉꽉 들어차 있어서 스펀 관광 전에 요기하기 좋다.

닭날개 안에 들어가는 볶음밥은 김치취두부, 햄달걀 두 종류가 있고 매운 것을 좋아하는 경우에는 '야오라'라고 미리 말하면 된다. 하루에 800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스펀의 인기 만점 먹거리다.

조용한 마을인 핑시에서 역 옆으로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라오제가 시작된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좁고 긴 거리에 상점이 들어서 있다. 기찻길 바로 옆의 낭만적인 카페를 비롯해 라오제 양옆으로 먹거리나 천등,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다.

위쪽에 위치한 핑시 우체국은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된 우체통이 있어 유명하다. 타이완 영화 <타이베이에 눈이 내리면>의 주요 쵤영지이기도 하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징통역은 핑시선의 종착역으로 핑시선만 오가는 간이역이다. 1929년에 지어져 7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역으로 현재까지 타이완에 보존된 네 개의 일본식 목조 역사 중 하나이다. 역무원이 없는 무인역이고 이지카드, 아이패스 등 교통카드가 사용 가능하다. 1994년에 상당 부분이 보수되었고 2003년애는 신베이시에서 고적으로 지정했다.

역을 나오면 바로 앞에 상점들이 늘어선 라오제가 나오고 역사 맞은편에는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