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유리 출입문을가진 집

조회수 2019. 4. 10. 0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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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유리 출입문을 가진 벨기에 주택 LALO. 왜 이런 문을 만들까?

집에서 문은 무엇일까?


외부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장치?  외부와 내부의 경계? 과거라면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대 시대의 문은 내부와 외부의 연결 수단이며, 외부의 아름다움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장치다. 문은 단절이 아닌 소통의 수단이다. 


그런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유리문을 가진 이 벨기에 택이 가지는 의미와 시사는 무척 크다.



ⓒLuc Roymans, sculp[IT] Architecture
6미터 높이에 4톤의 문

LALO이라는 프로젝트 이름을 가진  가장 큰 유리문 집은SculpIT가 디자인했다. 

6미터 높이에 4톤이나 되는  이 멋진 글라스 도어는 스위스 제조사에 Jansen에서 특수 제작했으며, 일반 힌지로는 감당할 수 없기에 힌치 대신 피벗(Pivot)을 사용해 무게 중심을 잡아 작은 힘으로도 쉽게 여닫을 수 있는 튼튼한 문을 만들었다.



ⓒLuc Roymans, sculp[IT] Architecture

피벗은 물리학에서 나오는 회전축에 관한 용어다. Pivot Door(피벗 도어)라 하면  문을 활용하는 한 형태로 회전문의 한 종류라 생각하면 쉽다. 이 벨기에 유리문 도어는 일종의 피벗도어다.



ⓒLuc Roymans, sculp[IT] Architecture
왜 이런 문을?
도어가 만드는 새로운 풍경과 문화

왜 이런 도어를 만들어 사용하냐고?  튀고 싶어서가 아니다. 상식을 깨는 도어가 만드는 새로운 풍경과 그곳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문화 때문이다. 이런 새로운 풍경과 문화는 생각과 사고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Luc Roymans, sculp[IT] Architecture

집을 잠만 자는 공간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런 시도는 낭비일 것이다. 


시간을 투자해 멋진 카페를 찾고,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카페를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닌 새로운 문화 경험의 장소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서양 사람들에게 집이란 그런 놀이 공간이다.



ⓒLuc Roymans, sculp[IT] Architecture
제도 보다 공급 업체
임대자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국내에서 집은  작은 골방이라는 개념에 익숙하다. 대충 매트리스를 깔고 TV를 옆에 설치하고 작은 창이 고작인 곳에서 살아왔다. 그만큼 제도적으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감당하며 생활해야 했던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 온 만큼 이제는 나를 위한 내 생활 문화 공간으로써의 집을 위해 투자하고 누릴 시대가 오지 않았나 싶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이 뿐만 아니라 임대업자, 주택 제공자들의 생각과 집의 개념에 대한 변화 또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Luc Roymans, sculp[IT] Architecture
ⓒLuc Roymans, sculp[IT]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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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기사 : 세계에서 가장 큰 유리 출입문을 가진 벨기에 주택 LALO. 왜 이런 문을 만들까?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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