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14살 아이들한테 물어보았다. "부족함을 느껴본 적 있어?"

조회수 2020. 12. 16. 01: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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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만명이 시청한 그 영상, 어떤 내용이 담겨져있을까?

이전에는 예의를 갖춰
  조심스레  이야기하던 
주제들이 인터넷 속 유행처럼 
퍼지는 신조어 때문에 너무나 쉽게
농담이 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는 바로, '금수저', '흙수저'

이 하나의 단어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이 단어를 모르는 8살 아이들과 
잘 아는 14살 아이들에게 질문을 해봤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 알아?"


8살과


14살


나이에 따라 아이들의 대답은 엇갈린다.



8살의 아이들에게는 단어 조차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다.


14살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입가에는 어딘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띈다.


"그럼 너희 집은 어떤 거 같아?"



8살 아이는 대답에 거리낌이 없다.


반면 14살의 아이들은 

이 질문 앞에서 주저한다.


왜인지 머뭇거리고, 민망한 듯 보인다.



이내 '적당한' 대답을 골라 대답한다.

질문 앞에서  아이들이 

머뭇거렸던 까닭은 뭘까? 


"왜 그렇게 생각해?"



각자 느끼는 부족의 이유는 다양하다.

넓은 집, 최신 게임기, 

넉넉한 용돈, 비싼 화장품까지...



하지만 결국은 하나.


내 것과 비교되는

'친구의' 집, 게임기, 용돈, 화장품...


"금수저, 흙수저...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어?"



학교, 웹툰, 유튜브...

우연히 마주친 어른들이 쉽게 던지는

이야기 속에서 배웠다고 말한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생각 없이

던지는 자조적인 농담,

그 짧은 단어 뒤에 숨겨진 수많은

사회적 맥락을 아이들은 단숨에 배운다.


그 하나의 단어로,

아이들은 너무 빨리 

세상과 닮아가는 것 아닐까?


"You were a kid once"
당신도 한 때 아이였어.

"당신의 어린 시절은 어떠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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