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 아무거나 사지마세요!

조회수 2021. 7. 12. 0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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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 비교/추천/장단점/고르는 법

겨울철 난방 효자템! 온수매트!  
노써치가 ①먼저 골라보고 ②직접 써본 후 소비자를 대신해 온수매트의 A to Z!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 온수매트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중에 아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어 고르기가 쉽지 않죠. 온수매트,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노써치와 함께 똑똑하게 온수매트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온수매트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알아보기 전에, 전기매트와 온수매트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온수매트와 전기매트의 발열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기매트는 매트 내에 있는 전기열선에서 열을 발생시켜 매트로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며 매트와 조절기의 단순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수매트는 보일러에서 물을 데워서 매트 속에 있는 튜브로 데워진 물을 순환시켜 열을 전달하는 방식이며 매트와 조절기, 물을 가열하고 순환시키는 보일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전기매트는 자동차 열선시트, 온수매트는 집안의 보일러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작동방식 외에 온수매트는 전기매트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보일러와 물이 순환하는 구조 때문에 세척관리도 번거롭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전자파가 덜 발생하기 때문에 전자파에 대한 걱정이 있는 분들이나 은은한 따뜻함을 원하는 분들께 온수매트를 추천합니다. (이런 걱정이 없는 분들에게는 전기매트가 훨씬 경제적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온수매트 고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온수매트를 고를 때에는 물 순환방식을 가장 먼저 따져보아야 합니다.

데워진 물을 순환하는 방식에 따라 구분됨

온수매트가 따뜻해지려면, 보일러(온수매트 본체)에서 데워진 물을 매트 안의 물관으로 순환시켜 주어야 합니다. 온수매트는 물을 순환하는 방식에 따라 자연순환식과 모터순환식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자연순환식은 데워진 물과 차가운 물의 온도차에 의해서 물이 섞이는 방식이고, 모터순환식은 모터의 힘으로 물을 강제로 밀어내서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자연순환식은
바로 따뜻하게 사용하기 어려움

따라서, 모터순환식 10분 이내에 예열이 되는 반면, 자연순환식은 따뜻한 물을 전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매트 전체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에 불리합니다. 제품에 따라 2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어, 사용하기 전에 미리 작동시켜 두는 것이 좋습니다.

250W 모터순환식 : 약 7,000원/월
400W 자연순환식 : 약 10,000원/월

두 방식 모두 목표 온도 도달 시에는 전력 사용량이 줄어들어 실제 소비전력은 표시된 소비전력 대비 50~60% 수준입니다.  다만, 모터가 있는 방식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할 것 같지만 자연순환식은 물이 섞이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열 손실이 높아 모터순환식 대비 소비전력이 높습니다. 하루 8시간씩 한 달을 사용한다고 가정 시, 250W 모터순환식의 경우 7천원 정도, 400W 온수매트는 1.1만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발생합니다.

자연순환식이 고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음

자연순환식은 예전에 사용하던 초기 보일러와 비슷한 원리로, 구조상 더 높은 열과 압력에 노출되어 상대적으로 경화나 변형되기가 쉽습니다. 제품에 따라 또는 사용 관리를 잘해서 오랫동안 고장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고장률이 높고 수명이 짧은 편입니다. 온수매트에 대한 고장 후기도 대부분 자연순환식 제품의 사례입니다.

자연순환식은 물소리가 들리는 편

또한, 자연순환식의 경우 압력차에 의해 발생하는 물 끓는 소리, 물 출렁이는 소리 등이 나기도 합니다. 모터순환식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모터 소음이 커서 불편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저소음 모터를 탑재해 일반 백색가전 수준의 소음으로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자연순환식이 더 저렴하지만
최근에는 모터순환식 가격이 많이 내려감

모터순환식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자연순환식 제품이 주로 10~20만원대인 반면, 모터순환식은 20~40만원대 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터순환식 제품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가격 격차도 많이 줄어들었으며, 10만원대의 모터순환식 제품도 출시되었습니다.

온수매트는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예열시간, 소비전력, 고장률, 소음, A/S 등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렴한 자연순환식 보다는 고장이 적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모터순환식의 제품의 구매를 추천 드립니다.

온수매트를 어느 곳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1) 침대 위에 놓고 쓰는 일반매트  
2) 거실/바닥에 놓고 쓰는 카페트매트  
3) 침대/바닥 겸용 가능한 제품으로 나뉩니다.

침대용의 경우 두께가 얇고 면 등의 부드러운 소재, 바닥용의 경우 쿠션감이 있고 장판 같은 소재, 겸용의 경우 침대용과 비슷한 소재에 두께는 조금 더 두껍습니다. 두꺼운 카페트 매트를 침대에서 사용하면 매트리스의 쿠션감을 느낄 수 없고, 침대용 얇은 슬림매트를 바닥에서 사용하면 사용 중 밀리기 때문에 용도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 및 바닥의 크기에 맞춰서 선택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침대용은 세로 길이는 180cm ~ 210cm 정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는 인원수에 따라 가로 길이의 차이만 있으며 80~110cm 이하이면 1인용, 140~160cm 이하이면 2인용 그 이상은 3인 이상 사용 가능한 바닥용으로 구분됩니다. 최근에는 2인용과 바닥용 중간 사이즈인 160~170cm 정도의 2.5인용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1인용은 싱글, 2인용은 더블, 2.5인용은 킹사이즈 침대 크기와 비슷하므로, 사용하는 침대 사이즈에 맞춰서 선택하면 됩니다.

땀, 이물질 등이 묻거나 특히 아기방에서 사용할 때 세척이 필요한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반형은 매트 위를 털어내거나 닦는 정도만 청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트를 덮을 수 있는 커버가 별도로 제공되며, 물세탁을 통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분리형 제품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커버 분리형이 2~5만 원 정도 높지만 세척 편의로 만족한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온수매트 사용을 꺼리는 분과 함께 사용 (예: 추위를 덜 타는 남편과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 해야 한다면 한쪽에만 난방을 할 수 있는 분리난방 기능이 유용합니다.

분리난방과 개별온도조절은 다른 기능

분리난방 기능을 좌/우 개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구매하여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리난방은 필요한 경우 좌/우 한쪽만 틀 수 있는 기능일 뿐 양쪽 모두 튼 상태에서 개별 온도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개별 온도 조절 기능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분리난방이 아닌 개별 온도 조절 기능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개별 온도 조절 기능은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경우 만족도가 높아 추천하는 기능입니다.

온수매트는 물을 가열하는 보일러가 있으며, 신체와 밀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꼭 필요한 안전기능은 동파방지, 수평안전, 과열방지, 자동전원차단, 수위센서 5가지로 볼 수 있는데, 동파방지는 보일러 팽창을 방지, 수평안전은 누전 차단, 과열방지, 자동전원차단, 수위센서는 화재를 방지할 수 있는 필수 기능입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이 기능들을 갖추고 있지만 구매 전 한번 더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취침 시 시간을 예약하여 자동으로 꺼지게 하는 타이머 기능과 집안에 아이가 있는 경우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는 버튼잠금 기능은 유많은 사용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기능입니다. 고여있는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부의 청결이 걱정되는 경우 클린필터나 살균모드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온수매트는 부가기능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발생하므로 꼭 필요한 기능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온수매트는 보일러, 조절기는 30cm 이상의 거리를 두면 전자파가 1/10로 줄어듭니다. 가급적 머리가 아닌 발 쪽으로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자파는 온도를 높일 수록 취침 전에 이불을 덮어 온도를 높여 놓고, 취침 시에는 온도를 낮추거나 수면모드를 사용하면 전자파가 1/2이하로 줄어듭니다.  
3) 매트 위에 얇은 이불이나 요를 깔기만 해도 저온화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라텍스는 소재의 특성상 열에 취약합니다. 매트의 열로 인해 라텍스가 딱딱해지거나 변형될 수 있으니 라텍스 소재의 침대에서는 사용을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작년 H**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되었는데, 음이온 파우더를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라돈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조사에서는 검사기관에 의뢰 결과 무해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환을 원하는 경우 교환을 해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온수매트에 라돈이 검출된 것은 아니며, 현재까지 라돈이 검출된 온수매트는 해당제품 외에 없습니다. 제조사에서 라돈 검사 결과서를 공지하는 곳이 있으니, 걱정이 되는 경우 구매 전 제조사에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탈레이트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입에 넣거나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 내분비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작년 K** 온수매트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되었는데, 제조사 자체의 품질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모든 제품이 아닌 일정기간에 판매된 제품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자체적 리콜을 실시하였습니다. 현행법상 온수매트에 관한 별도 유해물질 관리기준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는 온수매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온수매트 유해물질 피해에 대해 과학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런 내용을 알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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