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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은 밥이 내솥에 잘 들러붙지 않고 내구성을 높이고자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코팅이 벗겨져 문제가 생기기도 하며, 코팅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이슈도 있기 때문에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걱정 없는 내솥은 없을까요?

노써치에서 내솥에 대한 3가지 체크 포인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불소수지 코팅된 주방용품이 고온에서 PFOA같은 환경호르몬을 만들어낸다는 얘기가 많으며 실제 13년 국립과학원 조사에서도 고온에서 PFOA 같은 환경호르몬이 kg당 많게는 0.1327mg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호르몬이 발생하려면 200도가 넘는 고온이어야 하는데, 전기밥솥은 최고 압력(2기압)에서도 120~150도 사이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로 판단됩니다.

식약처에서는 코팅이 벗겨지면, 내솥에 포함된 화학성분이 용출되면서 독성물질이 나와 건강 이상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다양한 코팅 기법을 통해 잘 벗겨지지 않는다며 우수한 내구성을 홍보합니다.

그럼 고가의 전기밥솥은 코팅이 안 벗겨질까요?

정확한 통계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가형 제품도 ‘구입 후 얼마 안 되어 벗겨지는 등’ 다양한 불만 사례가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브랜드, 여러 제품의 후기를 검토해 보았지만 특정 브랜드, 특정 제품, 특정 코팅 기법이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확신을 가질만한 근거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코팅이 적용된 제품을 구입해야 할까, 품질에 대해서 고민하기보다는 코팅이 스크래치 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1) 내솥에서 쌀 씻지 않기

2) 일반 수세미로 닦지 않기

3) 세척 후 물기를 잘 제거하기

등 올바른 사용/관리를 통해서 수명을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예전에는 코팅이 되지 않는 스텐인리스로 된 내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내솥이라도 코팅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코팅 벗겨짐 문제가 있습니다.

코팅이 되어 있으면 밥이 쉽게 들러붙지 않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코팅 벗겨짐때문에 불만의 목소리도 매우 많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중소 브랜드에서 코팅 없는 스테인리스 내솥을 사용하는 전기밥솥을 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결론은 코팅 없는 스테인리스 내솥을 사용한 제품은 많지 않기 때문에 코팅이 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거나 구입할 예정이라면 앞서 설명한 3가지 사용/관리를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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