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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싸다고 아무거나 사지 마세요!!

조회수 2021. 7. 12. 10: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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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필수품! 전자레인지!  
①먼저 골라보고 ②직접 써본 후  

노써치가 소비자를 대신해  

전자레인지의 A to Z!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전자레인지는 다른 가전제품 대비 기능이 단순하고, 제품간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고장율이 적어 사용기간이 길기도 한데요.  그럼 그냥 저렴하고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면 될까요?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크기, 사용방식 등 몇 가지를 같이 고려하면 더 좋습니다.  
전자레인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라는 전자기파를 발생시키는 장치 입니다.  
마이크로파는 금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질은 투과하지만 물에는 흡수되는 성질이 있는데, 이때 물분자가 진동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마찰열로 인해 음식이 가열되는 원리 입니다.  
따라서, 금속소재의 용기는 사용이 제한되며, 수분이 없는 재료는 가열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른 가열방식보다 빠르고
식품성분의 변화가 적음

전자레인지는 주변의 온도를 높여서 가열하지 않고, 마이크로파가 재료의 내부에 있는 수분에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또한, 100도 이하의 온도로 가열하기 때문에 고온으로 조리하는 타 조리기구 대비 식품성분의 변화가 적은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반조리된 음식의 재가열 용도 혹은 계란찜 같은 간단한 요리에 적합합니다.  
또한, 불맛이나 겉면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상태 등의 조리는 어려운 편입니다.

재료의 크기에 따라
부분적으로 가열되는 경우가 많음

전자레인지로 조리시 어떤 부분은 뜨겁고, 어떤 부분은 조금 미지근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파는 보통 2~3cm, 최대 5~6cm 정도로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재료의 반경이 5~6cm 보다 작은 경우에는 중심부위에 마이크로파가 사방에서 침투하여 집중되기 때문에 급격히 가열되고 주변 부위는 중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크고 반대쪽에서 침투하는 마이크로파가 없기 때문에 덜 가열되게 됩니다.  
반대로 재료의 반경이 15cm 이상인 경우에는 마이크로파가 중심까지 도달하기 어려워 가장자리 위주로 가열됩니다.  
따라서 주변의 열 전달을 통해 골고루 가열하려면 작동시간을 늘려줘야 합니다.  
수분이 많아 잘 움직이는 재료보다, 고정되어 있는 고체가, 얇은 재료보다 두꺼운 재료가 특히 온도차가 큰 편입니다.  
부분적으로 가열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전자레인지의 내부접시가 회전하는 것인데, 이는 접촉면을 균일하게 해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기도 합니다.  
따라서 재료의 균일한 가열을 위해서는 반경 8~13cm 정도의 재료를 사용하거나 이보다 큰 경우에는 재료를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비전력이 아닌
출력을 확인해야 함

전자레인지에는 소비전력과 출력이 와트(W)단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소비전력은 실제 소비되는 시간당 전력소모량이며, 출력은 마이크로파의 세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자레인지 구매시에는 출력을 확인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전력이 높을수록 출력이 세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의 성능도 좋습니다.

1000W제품이 속도가 빠르지만
700W로도 충분함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출력은 대부분 700W와 1000W로 2가지로 나뉘는데, 1000W는 700W 대비 조리속도가 최대 30%정도 절감이 가능하지만 가격과 소비전력이 약 1.3~5배 정도 높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사용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그 차이는 크지 않으며, 조리시간이 길어서 불편한 경우가 아니라면 700W대 제품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전자레인지의 사용빈도가 매우 높은 편의점 등의 업소가 아니라면 1000W 제품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제조사별로 에너지 소모가 적은 인버터, 골고루 익히는 입체가열, 쏙쏙가열 등의 가열방식을 내세우고 있지만, 전자레인지의 기본원리가 단순하고 동일하기 때문에 성능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가열균일성능, 해동성능의
미세한 차이는 존재

실제로 소비자보호원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8가지의 전자레인지의 성능테스트 결과를 보면, 가열균일성능과 해동속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다만, 이는 인위적인 실험조건에서의 차이이고, 해동속도는 제품별 세팅값의 차이로 성능차이가 크게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즉석조리식품의 경우 성능차이는 없음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즉석밥, 죽, 냉동식품 등을 각 식품에 표시된 조리방법으로 조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정상적으로 조리되었으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제품간 성능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 시 체감성능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성능이 뛰어난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고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같은 출력의 4개 제품에 동일한 재료(계란찜, 냉동붕어빵, 냉장피자)로 실험한 결과 모두 비슷한 정도로 조리되었으며, 맛차이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전자레인지의 용량은 20L 미만의 소형, 20~23L 중형, 24L 이상의 대형으로 구분됩니다.  
판매되는 제품 중 20~23L의 중형제품이 가장 많으며, 그 이상의 크기는 가격이 30~40% 비싸집니다.  
용량은 조리실 내부의 부피를 의미하는 것으로 용량이 클 수록 한번에 더 많은 양의 조리가 가능합니다.

부피보다 조리실 너비를 확인해야 함

실제 사용시에는 조리실 내부의 용량(부피)보다, 자주 사용하는 접시나 그릇이 들어가는지가 결정되는 조리실 내부의 너비가 중요합니다.  
같은 용량이라도 형태에 따라 높이가 높고 너비가 짧은 제품도 있고, 높이가 낮고 너비가 긴 제품이 있습니다.  같은 제품도 3cm 가량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용시에는 재료를 높게 쌓는 경우보다 큰 접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비가 긴 제품이 유리합니다.

너비와 폭을 동시에 확인해야 함

또한, 전자레인지는 회전하기 때문에 너비뿐 아니라 깊이도 동시에 커야 합니다.  
간혹, 큰 용량을 광고하는 제품 중 깊이는 그대로이고 너비만 길어진 제품이 있는데, 이런 경우 더 큰 접시가 들어갈 수는 있어도 회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외관 크기가 아닌 조리실 내부 크기를 확인

제품의 크기는 외관크기와 실제 사용되는 조리실 내부의 크기로 표기 됩니다.  
외관 크기는 전자레인지를 위치시킬 공간의 크기와 비교해보고, 조리실 크기는 내가 주로 쓰는 큰 그릇의 지름과 비교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사용가능한 접시 크기는
조리실 (-) 3~5cm

실제로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접시나 그릇의 크기는 조리실 크기가 아닌 회전판 크기로, 조리실 내부 대비 3~5cm 정도 작습니다.  
제품에 따라 조리실 내부가 평평하지 않고 튀어나온 곳이 있기도 하고 부딪히지 않고 회전하기 위해서는 내벽에서 1~2cm정도 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너비와 폭이 30cm인 제품은 직경이 약 25~27cm정도인 접시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30cm 정도의 제품도 충분함

용량과 회전반경이 정확하게 비례하지는 않지만, 평균적으로 20L 제품의 조리실은 30cm 미만으로 직경 25cm의 그릇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22~23L 제품은 32cm 이상으로 27cm의 그릇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큰 접시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떄문에 30cm 정도의 20L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큰 접시를 사용하는 경우
32cm 이상의 제품을 추천

보통 접시의 큰 접시의 경우 27cm 가량 되기 때문에, 큰 접시를 사용하는 경우 조리실 너비와 폭이 32cm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32cm 이상을 추천합니다.   (편의점 도시락의 경우 27~28cm 가량 되는 제품이 있음)  ​


조작속도가 빠른 다이얼 방식

출처: 미디어

주로 중저가의 전자레인지에 적용된 방식입니다.  
 온도 및 시간을 다이얼로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세밀하고 정확하게 조절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조작이 가능한 터치/버튼 방식

출처: 삼성전자

디지털 패널에 온도와 시간이 표시되기 때문에 다이얼 대비 정확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탈취/자동조리 등의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터치/버튼 방식이 느린 시간조절을 보완해주는 30초 플러스 버튼이 대부분 있어 속도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도 합니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10초 플러스인 경우가 있으므로 구입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이 결합된 버튼+다이얼 방식

출처: LG전자

다이얼과 버튼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시간은 다이얼과 디지털 패널이 동시에 있어 정확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하며, 자동조리모드 및 버튼도 포함된 방식입니다.

직관적인 핸들 방식

도어 바깥쪽에 손잡이나 홈이 있어 잡아 당겨서 여는 방식으로 약 70% 정도의 전자레인지가 핸들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핸들을 잡아서 당기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문을 활짝 열기가 편리한 방식입니다.

적은 힘으로 열 수 있는 버튼 방식

본체의 우측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 방식으로, 비교적 적은 힘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양손으로 그릇을 들고 있는 경우에 손가락 하나로 살짝 눌러서 열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버튼이 조금 빡빡한 제품의 경우 버튼을 눌렀을 때 제품 전체가 살짝 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 열림 방식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됨

문 열림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두 방식 모두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겪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특별히 선호하는 방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제품 선택시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자레인지는 기능이 단순하고 대부분 해동과 즉석조리식품의 가열정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히 필요한 부가기능은 없습니다.  
다만, 탈취기능은 사용하기에 따라 편리한 기능이며 발효, 보온은 필요한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냄새를 제거해주는 탈취 기능

출처: 삼성전자

전자레인지 사용시 내부의 음식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탈취 기능이 있으면 마이크로파 방출 없이 송풍으로 강제 공기순환을 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냄새 제거가 가능합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도 냄새가 빨리 빠져서 편리하다고 느끼는 기능입니다.

전자레인지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보온/발효 기능

보온기능은 조리가 된 음식을 일정시간 동안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기능으로 여러가지 음식을 동시에 준비하는 경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발효기능은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으로 요거트, 빵 반죽을 단시간에 발효시킬 수 있어 잘 사용한다면 편리한 기능입니다.

이 외의 기능은 사용빈도와
활용도가 낮아 고려하지 않아도 됨

자동조리모드는 원터치로 조리를 할 수 있어 편리할 수 있지만, 조리시 마다 재료의 양이 달라지고,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익힘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조리실 코팅은 찌든 때가 벽면 내부로 침투되는 것을 방지하여 편리한 청소/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기능이긴 하지만 대부분 제품에 기본적인 코팅이 적용이 되어 있어 특별히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팀청소와 소독기능은 특별한 기능이 아니라 뜨거운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조리' 모드와 같이 사전에 프로그래밍 된 시간으로 작동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자동조리' 모드와 같은 '퀵 스타트 버튼'일 뿐, '스팀청소&소독버튼'이 없더라도 직접 시간을 설정하여 작동시키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구입 시 탑재 여부를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외의 기능 중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은 없으며, 필요한 경우 해당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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