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은 물을 2배 빨리 끓인다? 팩트 체크 해보니..

조회수 2020. 9. 1. 10: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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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vs 하이라이트 vs 가스레인지 물끓는 속도 비교

예전에는 주로 가스레인지를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가구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기레인지는 크게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2가지로 나뉘는데요. 가스레인지와 비교 시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특히 인덕션은 '빠른 조리속도'를 많은 사용자들이 장점으로 뽑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빠른걸까요? 노써치에서 직접 실험해 본 결과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조리속도는
예열시간과 화력으로 결정

빠른 조리속도의 핵심은 ①예열시간과 ②강한 화력이며 인덕션의 조리속도가 빠른 이유는 바로 짧은 예열시간입니다.

조리속도는 얼마나 많은 열을 전달하는지(=화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열을 전달하느냐도 중요합니다.


1) 인덕션은 자기장이 형성되어 '조리용기 전체가 동시에' 뜨거워지기 때문에 가열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전자레인지와 유사)


2) 하이라이트는 ①발열체가 뜨거워지는 데 시간이 걸리고 ②발열체→상판→조리용기로 2번의 열전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속도가 느립니다. (열전도는 '고체→고체' 간의 전달로 속도가 가장 느림)


3) 가스레인지는 가스불을 사용하여 열대류 현상으로 조리용기에 열을 전달하여 인덕션보다 느리고 하이라이트보다 빠릅니다.


※ 실제 열전달 과정은 전도, 대류, 복사가 모두 일어나지만 이해를 위해 생략

인덕션은 가스레인지 대비 2배
하이라이트 대비 3배까지 빠름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가스레인지의 '예열시간, 출력, 열효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리속도를 추정해보면


(시중에 판매되는 최대출력 제품을 기준) 인덕션은 가스레인지 대비 2배, 하이라이트 대비 3배까지 빠르게 2L의 물을 100°C까지 끓일 수 있습니다.


간혹, '인덕션이 느리다'라는 평은 하이라이트를 인덕션으로 착각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직접 테스트를 통한
팩트체크 결과

가정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구 제품의 80% 정도의 화력을 가진 1구 제품으로 직접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3개의 동일한 냄비(인덕션 겸용)에 13~16°C의 물 500ml를 넣고 각 제품의 최대세기로 작동시켜 90°C가 될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1) 인덕셕 : 1분 55초

2) 가스레인지 : 2분 45초

3) 하이라이트 : 4분 56초


로 앞서 살펴본 조리속도 추정치와 동일한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덕션 조리속도가 빠른건 알겠는데
단점은 없나요?

인덕션은 빠른 조리속도 외에도 ①높은 화력 ②간편한 세척관리 ③깔끔한 외관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①비싼 가격 ②소음 ③전자파 ④전기요금 ⑤사용 용기 제한 ⑥직화 불가 등 다양하게 고려해봐야 하는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따라서 인덕션, 하이라이트, 가스레인지를 선택하기 전 3가지 조리기구의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하여 나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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