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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에 먹물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

조회수 2021. 7. 6. 12: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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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vs 가열식 vs 기화식 가습기 배출물질 비교

몇해 전 가습기 첨가제 관련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며 가습기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 잘못된 정보로 막연한 걱정과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습기는 물을 사용하고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가전제품 대비 위생 안전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가습기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가습기의 방식에 따른 배출물질의 차이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 방식별 배출물질
물에는 항상 세균이 빠른 속도로 번식

세균 번식의 필수 조건은 물입니다.  이 때문에 가습기의 수조에는 항상 세균이 존재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미 수많은 세균들이 존재하며 사람은 이에 대한 면역체계를 이미 가지고 있어 세균 존재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분사되는 물질에 따라 차이가 발생
물방울 VS 수증기

초음파식은 액체 상태의 물방울, 가열식&자연기화식은 기체 상태의 수증기를 분사합니다. 그럼 물방울과 수증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물방울은 물속에 포함되어 있는 세균, 미네랄 등 수많은 이물질을 포함합니다. 이는 가습기에서 분사하는 물방울의 크기가 1~5㎛으로 세균 등(0.01㎛~1.5㎛)보다 크기 때문에 물방울을 타고 이물질이 함께 나오는 것입니다.  
 반면에 수증기는 100% 순수 수증기 입자(H2O)이며 이물질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물방울과는 다르게 세균보다 약 100배 작은 크기로 이물질과 결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초음파식은 세균 등 이물질을
직접 폐까지 전달할 수 있음

초음파식에서 분사되는 ‘물+이물질’ 입자는 폐까지 직접 도달 가능한 미세입자이기 때문에 천식, 폐렴, 감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가습기 첨가제 사망사건은 모두 초음파식에서만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초음파식 가습기는 혹시 모를 건강상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살균세척해야 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 권장사항입니다.

가열식&자연기화식의
물속 이물질은 어디로 갈까?

가열식과 자연기화식의 물속에 있는 이물질은 수조(물통) 및 필터에 그대로 남게 됩니다.  
분사되지는 않디만 수조가 오염되면 냄새 발생 및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1)매일 물교체 및 간단히 헹굼 2)주 1~2회 정도 살균세척하는 정도의 관리가 권장됩니다.

가습기 먹물 실험

이러한 가습방식에 따라 배출되는 물질이 다른 것을 확인해보기 위해 초음파식, 가열식, 기화식 가습기에 먹물을 넣어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특정방식이나 제품에 대한 비방목적이 아니므로, 제품은 가리고 촬영하였습니다.

먼저, 수돗물 1L에 먹물 20ml를 넣어서 섞어주었습니다.

만들어진 먹물용액을 3가지의 가습기의 수조에 넣었습니다.

10cm 정도 거리에 하얀색 스티로폼을 대고 10분간 작동시켰습니다.

초음파식에만 먹물자국이 묻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배출구에 더 밀착시켜 휴지를 대고 10분간 작동시켜 보았습니다.

기화식은 아무런 물질도 묻지 않았습니다.

가열식은 수증기로 인해 휴지가 약간 젖었지만, 먹물은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초음파식은 검은 먹물이 묻어나오면서 휴지가 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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