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전기밥솥은 그만큼 더 밥맛이 좋을까요?

조회수 2021. 4. 13. 15: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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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밥맛이 좋은 전기밥솥"인데요, 여러 제조사에서는 우수한 밥맛을 내세우며 다양한 기능이 있는 밥솥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정말 비싼 전기밥솥은 수십만 원까지 하는데요.


그럼 밥맛이 좋다고 광고하는 비싼 전기밥솥은 정말 밥맛이 좋을까요? 다른 밥솥과 얼마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요?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쌀!


밥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쌀의 종류'입니다. 


쌀의 전분 성분이 가열되면서 당으로 변하며 밥이 되는데, 이때 전분 성분의 종류 및 함량에 따라서 밥맛(당 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쌀이 맛있으면 밥이 맛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밥맛을 결정짓는 요소는?
기압·온도·열전달


쌀의 종류와 물의 양이 동일하다면, 밥맛을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압(적절한 온도)과 고른 열전달이 중요합니다. 


먼저 밥솥 내부의 적절한 기압을 통한 물의 끓는점(온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열 순환을 통해 쌀알 하나하나에 고르게 열전달을 하는 것이 밥맛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기압과 열순환. 즉 취사 방식, 최고 기압, 내솥 재질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칩니다. 제조사에서는 다양한 스펙을 가진 밥솥 성능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그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요? 가격/스펙에 따라 밥맛의 차이가 있는지 노씨치에서 직접 테스트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테스트 결과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노써치
블라인드 테스트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실제로 5가지의 전기밥솥과 가스압력밥솥, 즉석밥 총 7가지의 밥을 가지고 5명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취사 방식이나 가격대에 따라 밥맛과 식감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비교적 꼬들꼬들하다-차지다 정도의 의견은 있었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반복된 테스트에서 평가가 일관되지 않아 밥맛의 차이를 유의미하게 구분한다고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5가지 기준에 대한 평균 점수는 3.2~3.6점으로 작은 차이가 있었으나 반복된 테스트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유의미한 차이로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전원 "맛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외부
블라인드 테스트


그렇다면 외부에서 실험한 결과는 어떨까요? 


MBC Y 리포트에서 60인의 일반인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냄새, 색상, 윤기, 밥맛, 찰기 5가지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가단의 반응>

1) 다 비슷했다. 특별히 다른 건 못 느꼈다.

2) 전체적으로 비슷했다. 가격이 비싼 제품이 크게 밥맛이 좋은 건 못 느꼈다.

3) 전체적으로 보통 밥맛이었다.

4) 5개 모두 압력밥솥인 줄 알았다. 맛의 차이 크게 못 느꼈다.


밥 소믈리에
블라인드 테스트


MBC Y리포트에서 일본 취반협회의 자격증을 취득한 밥 소믈리에 2명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양은냄비 밥은 (비교적) 단단한 식감으로 꼬들꼬들한 편, 전기밥솥 밥은 (상대적으로) 전분이 많이 유출되어 끈적거리는 즉, 비교적 차진 편이라 평가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가 앞서 살펴본 취사 방식에 따른 특징과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은 느끼기 어려울 수 있지만 미세한 차이는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테스트 결과


한국 소비자원과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입니다. (쿠쿠, 쿠첸 각 3개씩 IH고급형/IH일반형/열판압력 밥솥으로 테스트)


표기된 점수는 27명의 전문 패널들이 평가한 평균 점수이며, 편차가 크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취사방식, 가격, 브랜드에 따라 밥 품질의 유의적인 차이가 없다"라고 최종 평가하였습니다.


12시간 뒤
밥맛 변화는?


시간이 지나도 맛있는 밥맛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죠. 한국 소비자원에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밥을 지은 직후 밥맛은 모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12시간 보온 후의 밥맛은 7개 제품이‘양호’했지만 쿠쿠전자(CR-0365FR)는‘보통’이었고, 대웅(DRC-0608)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 테스트 결과로 보았을 때, 12시간 보온을 하더라도 대체적으로 밥 맛이 양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여러 테스트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밥맛은 밥솥에 따른 차이보다 쌀의 종류와 적절한 물의 양이 더 중요합니다.

2)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사 방식/브랜드/가격대에 따라 밥맛 차이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3) 비교적 꼬들꼬들하다, 차지다 정도의 의견은 있지만 큰 차이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입맛이 아주 예민하지 않다면,
특정 취사 방식이나 고스펙의 제품보다는 필요한 기능과 예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그럼 어떤 기준으로
전기밥솥을 선택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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