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써치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블렌더의 종류는 500개가 넘습니다.  가격도 5만원대 부터 10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많은 후기와 전문가 의견을 검토하고 실제로 10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여 테스트해보니 몇가지 포인트와 제품간 성능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노써치에서 초고속블렌더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알려드릴테니, 나한테 맞는 제품을 찾아보세요.

블렌더를 구매하려다 보면 믹서기, 착즙기, 원액기, 분쇄기 등 여러가지 이름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먼저, 믹서기(Mixer)와 블렌더(Blender)는 같은 제품을 다르게 표현한 이름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초고속 블렌더를 블렌더, 저속블렌더를 믹서기로 부르기도 합니다.)

간단하게는 재료를 다루는 방식과 목적에 따라 

1)블렌더 2)분쇄기 3)착즙기 3가지로 구분됩니다.

블렌더(믹서기)는 칼날을 빠르게 회전시켜 재료를 갈아주는 방식입니다.

통상적으로 회전속도에 따라 15000rpm 이상인 제품은 초고속 블렌더, 그 이하는 저속 블렌더로 분류하며, 칼날이 핸디형 스틱에 붙어 있으면 핸드 블렌더로 분류됩니다.

저속 블렌더는 과일이나 채소 주스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초고속 블렌더는 훨씬 높은 회전속도로 더 단단한 얼음이나 냉동과일 등도 갈 수 있으며 껍질까지 완전히 갈려서 입자가 고르게 됩니다.

반대로 약간의 식감이 있는 상태를 원하는 경우에는 초고속블렌더는 너무 작은입자로 갈려서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핸드 블랜더는 회전속도가 낮아서, 재료를 다지거나 섞어주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비슷한 원리로 커피나 곡물 등의 마른재료를 갈아주는데에 적합한 분쇄기가 있습니다. 

회전속도는 저속 블렌더 수준이며, 용기소재가 금속(스테인리스 등)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료를 갈아주는 블렌더와 다르게, 높은 압력으로 재료가 가지고 있는 수분을 짜내는 착즙기가 있습니다. 

블렌더의 칼날로 갈아질 때 영양소가 파괴되는데, 착즙기는 갈아주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가 적습니다.

대신, 껍질 등의 찌꺼기에 있는 영양소는 섭취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착즙기는 재료의 수분을 빼내기 때문에, 수분이 많은 재료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회전방식에 따라 원액기, 녹즙기, 주서로 분류됩니다. 녹즙기는 주로 채소, 주서는 과일, 원액기는 채소와 과일 모두에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번 구매가이드에서는 저속 블렌더가 아닌 초고속 블렌더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초고속블렌더 구매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가 얼마나 잘 갈리느냐 입니다. 

이 성능을 결정하는 요인중 하나가 모터의 회전수로 rpm으로(분당 회전수)표시되며 숫자가 클수록 재료를 미세한 입자로 분쇄할 수 있습니다.

회전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같은재료도 짧은시간에 분쇄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10개 제품 테스트 결과 25000rpm 이상은 되어야 모든 재료가 작은입자로 균일하게 갈렸습니다.

초고속 블렌더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식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작은입자를 원하거나 단단한 재료까지 분쇄할 수 있는 성능인데, 그러려면 적어도 25000rpm 이상이 필요합니다. 

식감이 있기를 원하거나 입자가 굻게 나와도 괜찮다면 그 이하의 제품을 구매해도 무방합니다.

모터구조, 효율 등에 따라 제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비전력이 높은 모터가 더 강한 회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회전수가 높은데, 소비전력이 이상하게 낮은 제품은 모터의 힘이 부족하여 분쇄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회전수와 소비전력을 함께 고려하여 1000W 이상의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블렌더는 사용시간이 짧아 전기요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회전수와 소비전력이 블렌더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회전수만으로 분쇄성능이 결정되지는 않으며, 칼날의 강도와 종류, 용기의 내부구조 등이 종합되어 결정됩니다.

1) 쌀, 커피, 콩 등의 곡물의 분쇄에는 일자칼날, 2) 마늘, 육류 등 무른 재료의 다지기나 반죽에는 S자칼날, 3) 주스, 빙수, 분쇄 등 다양한 사용에는 십자/이중 칼날이 적합합니다.

초고속 블렌더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십자/이중칼날이 있는 제품을 권장합니다.

다만, 이는 용도에 조금 더 적합한 칼날이 있을뿐 칼날의 종류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용기에서 칼날이 분리되면 깨끗하게 세척해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분리되는 제품의 경우 용기와 칼날 연결부분에 찌꺼기가 낄 수 있어 세척시 항상 분리해줘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분리되지 않는 제품들도 세제나 식초 등을 물에 희석하여 작동시키면 쉽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진공기능이 있는 블렌더는 진공마개나 펌프를 통해 외부 공기유입을 차단하여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진공블렌더를 만드는 제조사에서는 영양소파괴, 색유지, 층분리, 맛에 장점이 있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칼날이 과일과 채소를 가는 과정에서 다량의 공기가 유입되어 재료가 산화될 때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는데, 진공블렌더는 산소유입을 차단하여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양소의 파괴는 산화과정 뿐 아니라 칼날이 회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열로도 파괴될 수 있는데, 이 과정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산화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변현상을 막아 과일 고유의 색을 유지할 수 있으며, 거품 발생이 덜한 장점도 있습니다.

10개 제품 테스트 결과 진공블렌더가 층분리 현상이 덜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층분리는 입자가 고르게 갈렸는지에 따라 달랐으며 재료에 따라 결과도 달랐습니다.

같은 테스트에서 맛 비교도 해보았지만, 진공제품이 더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맛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용기의 종류는 소재에 따라 

1) 가볍고, 깨질위험이 없지만 변색과 흠집이 날 수 있는 플라스틱, 2) 변색과 흡집에는 강하지만 깨질위험이 있는 유리용기가 있으며 3) 두개의 단점을 보완한 트라이탄 용기가 있습니다. 

저속 블렌더에는 주로 플라스틱과 유리, 초고속블렌더에는 유리와 트라이탄 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라이탄은 아기젖병에 많이 쓰이는 소재로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동일한 제품의 유리용기 대비 가격이 5~10만원 정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격때문에 유리용기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플라스틱이나 트라이탄 용기의 무게가 1kg 내외인 것에 비해 2kg 정도가 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거나 힘이 약한 경우 무게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과정에서도 2kg의 유리용기는 성인남자가 들기에도 가볍지 않은 정도였으며, 특히 설거지 시에 많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4인 가족이 한번에 먹을 양의 주스를 만들려면 1.5L 정도의 용량은 되어야 하며, 용기에 재료를 가득 채우게 되면 잘 갈리지 않기 때문에 최소 1.5L 이상을 권장합니다.

용기의 두껑이 막혀있는 제품이 있고, 보조마개로 덮혀있는 추가투입구가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작동 중 재료를 추가하거나 물을 더 넣어야 하는 경우에 추가투입구가 있으면 용기뚜껑을 열지 않고 투입이 가능해 편리합니다.

실제로 사용 중에 많은 양을 주스를 만들 때에 과일이나 얼음조각의 틈이 발생하여 한 번에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추가투입구가 없는 제품은 꽉 닫혀 있는 뚜껑을 여는 과정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또한, 추가투입구에 누름봉까지 있는 제품은 작동 중에 재료가 뭉치거나 용기에 끼는 경우 칼날이 헛돌게 되는데, 누름봉이 있으면 재료를 휘젓거나 칼날쪽으로 눌러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누름봉이 없는 경우 젓가락 등을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칼날과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누름봉에 온도측정기가 있으면, 가열기능이 있는 제품에서 스프나 이유식 등을 조리할 때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동모드가 있으면, 재료에 따라 직접 조절해야 하는 1)작동시간 2)속도 3)멈췄다/작동했다를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제품에 따라 주스, 스무디, 분쇄, 다지기, 죽, 얼음 등 2개 ~ 8개 정도의 모드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블렌더로 뜨거운 스프나 이유식을 조리하기 원하는 경우 자동모드에 가열기능이 있으면 유용합니다.

자동모드란 재료의 강도에 따라 회전속도와 시간을 제조사에서 임의로 세팅해놓은 기능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분쇄정도는 개인차가 있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오히려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시간만 맞출 수 있는 타이머모드가 있는 제품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초고속 블렌더는 강력한 모터로 회전수가 높기 때문에 소음이 매우 커 시끄럽다고 느낍니다. 

회전속도를 높일수록 소음도 같이 증가하며, 테스트 결과 제품에 따라 1) 최소속도에서는 77~85dB 2) 최고속도에서는 90dB 이상 이었습니다. 

소음의 종류와 높낮이 차이는 있어 듣는 사람에 따라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모든 제품의 소음이 매우 크고 블렌더의 사용시간은 3분 이내이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할 때에

고려할 요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소음에 민감하거나 방음이 잘 되지 않는 환경이라면 초고속 블렌더는 사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초고속블렌더는 강한 회전력을 버틸 수 있는 무게로 설계되어 가벼운 것도 4kg, 무거운 제품은 7kg에 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이도 40 ~ 55cm 정도로 높기 때문에 조립된 상태로 두거나 보관하려면 주방이나 수납장의 공간의 크기를 재보고 크기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터가 회전할 때 많은 열이 발생하고 흔들릴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블렌더가 공기순환/쿨링 시스템과 바닥에 미끄럼방지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용기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본체와 완전히 고정되었을 때만 작동하는 안전장치가 있는데, 이 또한 대부분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저가 블렌더의 경우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구매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고속 블렌더의 소비전력은 1000W 이상으로 높지만, 상업용이 아니라 일반 가정이라면 사용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전기요금은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1000W의 제품을 매일 10분간 한달 사용해도 전기요금은 1000원 정도 이며 제품간 차이도 2~300원 수준입니다.

① 34900rpm+7중날의 프리미엄급 분쇄력

② 진공펌프가 별도로 있어 활용도 높음

③ 가열기능이 포함된 8가지 자동모드

④ 터치+다이얼로 편리한 작동방식

⑤ 온도측정이 가능한 누름봉 포함

⑥ 강력한 성능과 기능에 비해 합리적가격

⑦ 무상보증기간 본체 5년, 용기 2년

① 10만원 중반의 저렴한 가격

② 30000rpm의 분쇄성능도 뛰어남 

③ 가열기능 포함된 6가지 자동모드 

④ 누름봉과 스크래퍼 기본구성

⑤ 타이머 기능이 시간세팅이 가능 

① A/S기간이 1년으로 비교적 짧은편

② 미끄럼방지판이 상대적로 약함

    작동시 본체가 조금씩 흔들림

③ 본체포함 5.6kg로 가장 무거운 편

④ 전원선이 짧아서 불편할 수 있음

① 10만원 후반의 저렴한 가격

② 42000rpm으로 회전속도가 높음

   분쇄성능도 뛰어남  

③ 가열기능 포함된 5가지 자동모드  

④ 누름봉과 타이머 기능 포함

① 크기가 비교제품 중 가장 큼

   높이가 높아 좁은공간에서 불편함

② 칼날연결부에 이물질이 잘 끼는 편

③ 쿨링기능이 다소 약함

    잠깐 돌려도 재료가 미지근해짐

④ 전원선이 짧아서 불편할 수 있음

① 1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60만원의 가격으로 가장 저렴한 편

② 10단계 속도+터보모드로 강력한 분쇄 

③ 부가기능 없이 분쇄에만 집중된 제품

    고장사례도 가장 적은 편

④ 무상보증기간 7년

① 60만원대는 가정용으로 너무 비쌈

② 타이머, 자동모드, LED디스플레이 등의

   부가기능은 전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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