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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늦는 연인을 기다리며 시간 보내던 법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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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약속...


카페에 도착한 시간,

정확히 시계 초침이

숫자 7과 12를 가리키던 7시.


언제나 그랬듯 10분 이상 늦는 그녀를

이제는 익숙하게 기다려 봅니다.



80년대 그 시절에는

오히려 휴대폰이 없었음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그 사람을

기다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중년이 휴대폰이 있는 

지금은 오히려 계속 시간 확인을 하고

초조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기다릴 때 시간이 더 안가는 것 

같다고 느낀다는데요. 



오히려 핸드폰이 없던 옛날이 

기다림에 더 지루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렇다면 그 시절에는 휴대폰도 없는데

어떤 일을 하면서 연인을 기다렸을까요?


80년대, 늦는 연인을 기다리며 

시간 보내던 법 세 가지입니다.



옛날에는 카페에 예쁜 성냥갑들이 많아서

성냥갑을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집에 와보면 그동안 모아놓은 성냥갑이

방 안을 가득 메우기도 했었죠.


그리고 오지 않는 연인을 기다리며

성냥갑 안에 있는 성냥개비들을 

테이블에  모두 털어놓아 혼자 게임을 

하기도 했고 탑을 쌓아 올리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너무 편해져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듣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워크맨만 

가지고 있어도  여가를 굉장히

훌륭하게 보낼 수 있었죠.  


약속 시각에 늦는 연인을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에는 

음악을 들으며 아무것도 

안 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해도  

딱히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카페 테이블마다 

전화기가  놓여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시내로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정시켜 놓았지만  시외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방법이 있었죠.  


바로 숫자 9번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시외로 전화가 

걸리게끔 해제됐었는데요.  


그렇게 시외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잠금을 풀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고 친구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약속 시각에 늦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80년대 우리 젊었던 그 날들처럼 

연인이 조금 늦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오히려 설레던 마음으로 

그, 혹은 그녀를 기다리던

그 마음 다시 한번 기억해보세요.


따듯한 그 날의 감성을 떠올리면 

오늘은 더욱 포근한 하루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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