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 우먼 1984> 바닥인 극장가를 끌어올리긴 역부족

조회수 2020. 12. 28. 10: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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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트 주말 극장가 소식! 12월 넷째 주

크리스마스 연휴가 낀 12월 넷째 주, 지난주보다 약 2.3배 관객이 증가했다. 관람객 수는 주말 30만 8천 명 포함 47만 8천 명이다. 기대를 모은 화제작 DC 히어로물 < 원더 우먼 1984>가 거리두기 강화 단계에도 불구하고 23일 개봉을 강행, 1위에 올랐다. 신작 중 애니메이션 <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와 반려묘 ‘밥’과의 사연을 다룬 드라마 <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 두 소년이 나눈 6주간의 시간을 다룬 프랑스와 오종 감독의 < 썸머 85>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4K 리마스터링된 < 화양연화>가 재개봉해 4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 원더 우먼 1984>

< 원더 우먼 1984>가 전국 2,260개 스크린에서 개봉, 주말 21만 1천 명 포함 총 30만 3천 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8월 개봉한 <테넷> 이후 최다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는 올해 선보이는 유일한 히어로물, 게다가 북미에서 극장과 HBO 맥스 동시 공개를 결정하면서 국내 관객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액션보다 드라마에 중점을 뒀다는 게 중론으로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에 구원투수로 활약을 기대했으나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원더 우먼>(2017)의 주역 패티 젠킨스 감독과 갤 가돗, 크리스 파인이 다시 뭉쳤다.


2위는 이제훈이 천재 도굴꾼으로 변신, 선릉에 숨겨진 이성계의 보검을 찾는 범죄 오락물< 도굴>이다. 주말에 1만 8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51만 1천 명을 기록했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정통 멜로 < 조제>는 3위로 내려왔다. 주말 1만 7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7만3천 명이다.

<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왕가위 감독과 장만옥, 양조위가 주연한 < 화양연화>(2000)는 4K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주말 411개 스크린에서 1만 4천여 관객이 선택했다.


애니메이션 <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는 5위로 데뷔했다. 늑대인간 종족의 후계자 ‘프레디’가 멋진 늑대가 아닌 귀여운 푸들로 변신, 가문의 보물을 찾아 길거리로 나서면서 경험하는 모험을 그린다. 전국 370개 스크린에서 주말 7,253명 포함 총 8,458명이 관람했다.


< 이웃사촌>과 <런>은 6위와 7위로 각각 누적 관객 42만 1천 명과 27만 6천 명이다.

< 100% 울프: 푸들이 될 순 없어>

<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016)의 시퀄 <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는 8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재활에 성공한 주인공과 고양이 밥이 여전히 함께하던 중 크리스마스 즈음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이를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전국 202개 스크린에서 총 3,458명이 선택했다.


9위 역시 신작으로 프랑스와 오종 감독이 연출한 < 썸머 85>가 차지했다. 1984년 노르망디 해변, 두 소년이 보낸 6주간의 뜨거운 여름을 그린다. 전국 122개 스크린에서 총 4,354명이 관람했다.


지난주 재개봉한 < 러브 액츄얼리>는 10위로 주말에 2,584명의 관객이 찾았다.

< 썸머 85>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미스터 보스> 광상고로 전학 온 ‘형준’은 똘기로 무장한 두 친구와 학교 짱을 만나 4총사를 결성한다. 두려운 것 없는 4총사, 하지만 그들을 불편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있는데…공찬, 홍은기 주연/ 김형기 연출

-< 선샤인 패밀리> 서울지사에서 5년간 근무 한 ‘똔’은 2주 후 가족과 함께 고국 필리핀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폭우 속에서 차 사고를 낸 ‘똔’이 당황한 나머지 도망치면서 상황이 최악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노니 부엔카미노, 샤메인 부엔카미노 주연/ 김태식 연출


외국영화


-< 나이팅게일> 호주 태즈메이니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나이팅게일이라 불리는 ‘블레어’는 어느 날 폭주한 영국 장교에 의해 남편과 아이를 잃게 되고 처절한 복수를 다짐한다. 아이슬링 프란쵸시, 샘 클래플린 주연/ 제니퍼 켄트 연출

-< 뱅가드> ‘탕환팅’이 이끄는 국제 민간 경호업체 뱅가드, 새해 축제가 한창인 런던 한복판에서 VIP 고객이 납치되자, 이를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성룡, 양양 주연/ 당계례 연출

-< 가을의 마티네> 기타리스트 ‘마키노’는 공연을 찾은 저널리스트 ‘요코’에게 첫눈에 반한다.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마키노와 달리 현실의 어려움에 부딪힌 요코는 파리로 돌아간다. 후쿠야마 마사하루, 이시다 유리코 주연/ 니시타니 히로시 연출

-< 굿바이> 첼리스트 ‘다이고’는 갑작스러운 악단 해체로 아내와 고향으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장례지도사’로 새 출발하게 된다. 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 주연/ 타키타 요지로 연출_200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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