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9월 셋째 주 관람객 수는 지난주보다 약 8% 감소한 53만 2천 명(주말 33만 2천 명)이다. < 테넷>이 3주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디즈니 라이브 액션 < 뮬란>이 2위로 데뷔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 도망친 여자>와 뱅상 카셀이 주연한 범죄 시대극 < 비독- 파리의 황제>가 7위와 8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 테넷>이 개봉 4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 전국 1,073개 스크린에서 12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536,372명이다.

유역비가 주연한 디즈니 실사 < 뮬란>은 2위로 데뷔했다. 수차례에 걸친 개봉 연기와 디즈니+로의 직행 등 우여곡절을 겪은 영화는 공개 후 주연 배우의 정치적 발언이 재점화되고, 인권 유린시설을 촬영지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는 중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색이 상당부분 희색 됐다는 것이 중론. 전국 1,418개 스크린에서 주말 12만 명 포함 총 15만 2천 명이 선택했다.

< 오! 문희>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3위다. 누적 관객 28만 4천 명이다.

4~6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 기기괴괴 성형수>, < 결백>,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다.

< 기기괴괴 성형수>는 주말 1만 5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7만 3천 명을 기록, 국내 장편 애니 특히 호러 장르의 흥행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역주행해 10권 내 재진입했던 < 결백>이 이번 주에도 뒷심을 발휘 중이다. 전국 14개 스크린에서 주말에 4,272명이 관람했다.

7위는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작품이자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 도망친 여자>다.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옛 친구들과 세 번의 만남을 갖는 아내 ‘감희’의 여정을 그린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8위는 프랑스 시대극 < 비독: 파리의 황제>이다. 탈옥에 성공한 무기수 ‘비독’이 사면장을 조건으로 경찰의 앞잡이가 돼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 과정을 다룬다. 전국 182개 스크린에서 주말 2,906명 포함 총 3,672명이 선택했다.

한국영화

-< 검객>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무사 ‘태율’,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검을 든다. 장혁, 김현수 주연/ 최재훈 연출

-< 디바> 동료이자 절친인 ‘수진’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이영’, 최고를 향한 욕망과 친구에 대한 의심으로 점점 광기에 사로잡힌다. 신민아, 이유영 주연/ 조슬예 연출

-< 다시 만난 날들> 무명 싱어송라이터 ‘태일’은 현실에 타협하는 스스로에 자괴감에 빠져 살던 중 무작정 과거 밴드시절의 추억이 서린 고향으로 향한다. 홍이삭, 장하은 주연/ 심찬양 연출

-< 마음 울적한 날엔> 평소와 똑같은 것 같지만, 유난히 마음 울적한 날에 보내는 무심한 위로. 오동민, 강길우, 이태경 주연/ 한유원, 강동완, 김남석 연출_옴니버스

-<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을 달려온 방탄 멤버들, 무대 위가 아닌 무대 뒤에서 7명의 멤버들이 한 번도 말하지 못한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를 꺼낸다./ 박준수 연출

외국영화

-< 아웃포스트>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방어불가 지상 최악의 전초기지, 매일매일이 위험한 상황 속 적의 총공세가 시작된다. 올랜드 블룸, 스콧 이스트우드/ 로드 루리 연출

-< 프란시스 하> 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서 절친 소피와 사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 성공적인 무용수를 꿈꾸지만 몇 년째 평범한 연습생 신세일 뿐이다. 그레타 거윅, 믹키 섬너 주연/ 노아 바움백 연출

-< 보테로> 남미의 피카소, 색채의 마술사 ‘보테로’의 예술 세계를 만나다/ 돈 밀러 연출_다큐멘터리

-< 극장판 엉덩이 탐정: 텐텐마을의 수수께끼> 명탐정 ‘엉덩이’ 탐정! 엉덩이 댄디와 함께 무당벌레 유적에 숨겨진 비밀을 풀기 위해 나선다/ 시바타 히로키 연출_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