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표 <조커> 폭주 중! 공효진 로코 <가장 보통..> 2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 10월 첫째 주 호아킨 피닉스 표 < 조커>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1위로 우뚝 섰다.
공효진, 김래원이 뭉친 로맨틱 코미디 < 가장 보통의 연애>가 호평과 함께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위에 올랐다.
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코믹 휴먼 드라마 < 퍼펙트맨>이 그 뒤를 잇는 등 신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과 < 몬스터 하우스>가 각각 5위와 7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하며 흔들림 없는 애니메이션 고정 수요를 입증했다.
1위 <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의 < 조커>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있다.
코믹스 최초 올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일찌감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흥행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
한국은 물론 북미에서도 9,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10월 개봉작 첫 주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와 찬반 여론을 떠나 호아킨 피닉스의 ‘미친’ 연기력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 1,418개 스크린에서 총 219만 관객이 선택했다.
2위 < 가장 보통의 연애>
2위는 돌아온 로코 퀸 공효진이 김래원과 호흡 맞춘 < 가장 보통의 연애>다.
파혼 이후 술로 매일 밤을 지새우는 ‘재훈’(김래원)과 유능하지만 까칠한 직장 동료 ‘선영’(공효진)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다. 30대 직장인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코믹하게 풀어냈다는 게 중론.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국 1,069개 스크린에서 주말 62만 4천 명 포함 총 106만 명을 동원해 약 16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금주 중 넘길 것으로 보인다.
3위 < 퍼펙트맨>
3위 역시 신작으로 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 퍼펙트맨>이다.
부산 건달 ‘영기’(조진웅)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전신 마비로 누워있는 까칠한 변호사 ‘장수’(설경구)를 만나며 시작하는 코믹 드라마로 용수 감독의 데뷔작이다.
전국 803개 스크린에서 총 66만 4천 명이 선택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 내외로 아직 갈 길이 멀다.
4위 <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지난주 1위로 데뷔한 <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3계단 내려온 4위다. 주말 10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03만 명을 기록했다. 37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 도달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5위 < 소피와 드래곤: 마법의 책>
5위는 <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로 외로운 공주 ‘소피’가 마법책을 발견한 후 환상의 세계로 건너가 만난 꼬마 드래곤 ‘드랙스’와 함께 경험하는 모험을 그린다.
전국 469개 스크린에서 주말 3만 5천 명 포함 총 7만 명을 동원했다.
한편, 10월 첫째 주에는 주말 251만 명을 포함 총 483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49만 명(주간 105만 명, 주말 144만 명)의 19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