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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주 북미박스] <캡틴 마블> 남성이 더 많이 봤다

女男 성비 45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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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트=박꽃 기자]

<캡틴 마블> 남성이 더 많이 봤다

북미 개봉 첫 주 관객 성비 45 : 55

세계여성의날인 지난 8일을 겨냥해 북미 개봉한 <캡틴 마블>이 1억 5,343만 달러의 강력한 개봉 성적으로 1위에 오르며 연초부터 지지부진하던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다. ‘페미니즘 영화’로 일컬어지며 개봉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끈 영화가 여성 관객보다 남성 관객을 더 많이 끌어들였다는 사실은 지난 한 주 북미 박스오피스가 내놓은 데이터 중 가장 흥미로운 결과다.  

출처무비스트

마블 스튜디오의 21번째 작품인 <캡틴 마블>은 MCU 최초로 단독 여성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영화는 지구에 불시착한 크리족 전사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닉 퓨리’(사무엘 L.잭슨)와 팀을 이뤄 위협에 맞서던 중 조종사 시절 옛 친구 ‘램보’(라샤나 린치)를 만나고, 지워졌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낸 뒤 ‘캡틴 마블’로 각성하는 내용을 그린다.

출처<캡틴 마블>

내용과 구성은 그간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단독 히어로물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주연 배우 브리 라슨의 성향과 영화의 색깔, 기본 이상의 만듦새를 보증해온 마블 히어로물에 대한 팬덤의 선호가 맞아떨어지며 대중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DC 코믹스의 <샤잠!>이 개봉하는 4월 초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도 호재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개봉 첫 주 <캡틴 마블>의 푯값을 지불한 100명 중 55명이 남성 관객이다. <블랙팬서>(2018) <앤트맨과 와스프>(2018)와 동일한 성비다. 개봉 당일 영화를 보고 난 관객의 만족도를 의미하는 시네마 스코어도 A로 높았다. 페미니즘 성향을 띠는 영화를 향한 남성 관객의 거부감이 예상만큼 크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다크 나이트>(2008)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과 비슷한 개봉 성적을 거둔 <캡틴 마블>의 최종 수익을 <아이언맨3>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4~5억 달러 선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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