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그것은 참 어렵습니다.
격투기 선수들에게도 체중감량은 경기 전 극도의 고통으로 다가올텐데요. 우리는 이미 지난 로드FC에서 그 고통을 확인했었죠.
UFC 선수들에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UFC 파이트나이트 96, 메인이벤트로 펼쳐질 경기는 경량급 돌주먹으로 유명한 두 파이터, 존 리네커와 존 도슨의 대결!
당초 이들의 경기는 밴텀급 (135파운드, 61.2kg)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었습니다. 특히 경량급에서는 한 주먹 하는 두 선수의 대결이기에 화끈한 경기를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시작도 전에 리네커가 체중을 맞추지 못하며.. 계약체중으로 경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밴텀급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리네커는 플라이급 체중을 맞추는데 힘들어하며 밴텀급으로 올라온 뒤에도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하지만 펀치력 하나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돌주먹의 소유자!
게다가 최근 UFC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네커는 그 동안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3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1회에 선정 되었고, 강펀치에 이은 KO도 2회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데요.
비록 계체에 실패하며 20%의 대전료를 상대 도슨에게 내줘야 하지만, 경기는 가져올 수 있을까요?
한편 상대 존 도슨은 160cm의 단신이지만, 빠르고 강력한 펀치가 일품인데요.
그는 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아 UFC에서 가장 밝고 귀여운 사나이로 통합니다.
메인 이벤트의 승자와 패자도 궁금하지만, 어떤 경기를 펼칠지 경기내용도 기대가 됩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로 펼쳐지는 경기는
라이트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윌 브룩스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알렉스 올리베이라가 체중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160파운드를 맞추는 데 실패하며 161.5파운드 계약체중 경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UFC에서도 본격 타이틀 경쟁에 돌입할 수 있을까요?
한편 웰터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는 올리베이라는 계체 실패의 잘못을 경기력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 지는데요.
계체의 고통을 겪고 경기를 펼치는 파이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비록 계체 실패가 있긴 하지만, 화끈한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