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아틀레티코 발목잡기는 계속된다
부폰이라는 거목이 버티는
유벤투스가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마드리드의 두 팀,
레알과 아틀레티코가
4강 2차전 경기를 가졌습니다.
1차전에서 0-3 패배를 당한 아틀레티코는
2차전에서 반전을 꿈꾸고 있었는데요.
더욱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을 떠나기에
비센테 칼데론에서의 마지막 챔스 경기로
의미가 있는 경기..
하지만,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경기였지만,
유럽 무대에서 아틀레티코에게
레알의 벽은 너무나도 거대했습니다.
시작부터 양팀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진
치열한 마드리드 더비.
아틀레티코는 특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기록, 경기를 앞서나갑니다.
전반 15분, 토레스가 만든 PK를
그리즈만이 성공시키며
아틀레티코에게 남은 골은 2점!
이때까지는 아틀레티코의 분위기.
역전의 가능성도 엿보였죠.
벤제마의 환상적인 드리블을
이스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1-2 아틀레티코 리드,
하지만 합산 스코어에서
레알이 4-2로 앞서게 됩니다.
결국 더이상 득점없이 경기가 끝나며
이번에도 챔스무대에서 펼쳐진
마드리드 더비의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가 되었습니다!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벤제마의 활약도,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며
이적설의 설움을 떨쳐낸
이스코의 맹활약도 눈부셨지만,
오늘 경기는 레알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없이는 설명이 안될것 같습니다.
아틀레티코를 무너뜨린 장본인은
다름 아닌 나바스였습니다.
굴절되는 슈팅도 다 막아내면서
가히 인생경기를 선보인 나바스.
진정한 승리의 영웅입니다!
이제 빅이어의 주인공을 가릴
2017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유벤투스 vs 레알 마드리드
로 확정되었습니다.
과연 결승전 결과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