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가 몹시 그리워할 다니 알베스의 클래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EPL 첼시, 맨유, 아스날의 경기 등
특히나 관심이 많이 가는 경기가 많았던
이번 연휴
...
그렇기에 많은 축빠들의
체감 연휴 후유증은
매우 클 듯 싶습니다.
우리들의 후유증이 무색하게도
유벤투스는 2년만에 챔스 결승 무대에 복귀,
카디프 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유벤투스의 수비진과 신계 부폰.
유벤투스를 결승으로 올려놓은 것은
이번에도 부폰?
땡! 아닙니다.
오늘 경기의 주인공은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보여준
오른쪽 윙백 다니 알베스 입니다.
알베스는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인지
1차전에 이어 이번 2차전에서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유벤투스는 1차전과 같이
전매특허인 압박과 세밀한 간격 유지를 보여주며
팽팽한 경기의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 옵니다.
그 사이 알베스의 미친 활약도
서서히 시작 됩니다.
전반 종료를 10여분 남겨놓은 시점,
토리노의 수호신 부폰의 손에서 시작된
역습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 됩니다.
미친 활약에 오점을 남길 수 있는 상황도 있었지만
키엘리니가 선방?해 줍니다.
계속 되던 공방 속에서
AS모나코의 골키퍼 수바치치도
부폰 못지 않은 선방이 이어지는데요,
전반이 마무리 되던 시점에
알베스가 기어이 미친 활약의 정점을 찍습니다.
AS모나코의 도전은 이렇게 끝나나 싶을 무렵
전후반 내내 유벤투스 수비진을 긴장시키던
유럽에서 가장 핫한 10대 음바페가
자신의 진가를 드러냅니다.
음바페는 유벤투스의 689분 무실점을 깨며
부폰의 클린시트에 흠집을 냅니다.
특히나 눈길을 끄는 것은
이 골이 만18세 140일의 나이로
득점을 했기 때문인데요,
뛰어난 기량에도 뚫지 못했던
유벤투스를 상대로 결국 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결정력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음바페,
앞으로의 리그와 챔스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포그바, 비달, 피를로, 테베즈 등
주력 선수들이 모두 교체되었음에도
철옹성같은 수비벽으로
2년만에 결승전에 오른 유벤투스,
2년 전 준우승의 한을 풀고,
빅이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유벤투스와 만날 상대는
내일 새벽 3시45분 (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마드리드 더비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