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파이터들의 뜨거운 혈투를 보여준 TFC

조회수 2016. 11. 6. 15: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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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3 Review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TFC 13’이 진정한 종합격투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기름을 부은 핫한 탑걸들까지 완벽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TFC가 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TFC 13에 앞서 라운딩을 담당하는 탑걸의 새 유니폼 착용사진을 공개했다.

핫하게 시작했던 TFC! 

더욱 핫하게 진행되었던 경기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TFC 13에서는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 선수가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선수와의 86.5kg 계약체중매치를 통해 TFC 복귀를 알렸는데요. 

UFC 진출, 아니 정복이 목표인 TFC 챔피언 김재영

불의의 교통사고로 1년동안 경기장에 나타나지 못했고 한 때 은퇴까지 생각했었던 김재영 선수의 감동적인 복귀전에서 브라질 정글파이트 챔피언이었고 UFC에서 2경기(모두 패배이긴 하지만요)를 경험한 안토니오를 만났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전진만을 보인 격한 타격전
계체실패로 감점이 있었던 산토스 그리고 오래만의 경기인 김재영 선수. 두 선수 모두 불을 뿜는 타격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REAL 파이트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쉴새 없는 연타로 산토스를 경기내내 압박한 김재영 선수가
3-0 판정승
(29-27,29-26,29-27)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타이틀매치가 김재영 선수의 Road to UFC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홍성찬 선수 역시 전 UFC 출신의 윌 초프를 상대했는데요. 상대방이 큰 키와 긴 팔, 긴 다리를 이용해서 공격을 하는 스타일인데 반해 (크라우치가 보인 것은 저만의 착각인가요?)

계속 되는 파운딩으로 승부를 가른 홍성찬
1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우위를 잡은 홍성찬은 계속해서 윌 초프를 들어올리고 내동댕이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역시
판정승
(30-27, 30-27, 30-27)을 거두었습니다.
5경기 무패 행진을 거두며 타이틀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둔 홍성찬!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한일전 매치이지 주먹이 운다 출신 임병희 선수가 일본의 이데타 타카히로 선수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경기의 승리의 기운이 물씬 배어 있던 임병희 선수의 경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라운드 중반 제대로 꽂힌 Knee-Kick 한 방

단 한 방의 니킥으로 TKO승! 연승을 이어가며 한일전 매치업에서의 승리까지 좋은 결과까지 얻어낸 임병희 선수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 이번 경기였습니다. 

경기 전부터 마우스매치로 한껏 서로를 도발했던 김동규와 김승구. 경기 도중에도 서로를 도발하는 액션을 계속해서 취하며 보는 사람들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던 두 선수!

하지만 경기에는 승패가 있는 법
무차별 파운딩 공격을 선사한 김동규 선수가 끝까지 맞받아치려는 의지를 보였던 김승구 선수를 파운딩 TKO승으로 편안히 잠재웠습니다. 다시 살아나지 못한 리틀 좀비는 다음 경기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소재현은 국내 최고 그래플러 가운데 한 명인데요. 경기에 앞서 못생긴 선수는 럭키펀치밖에 없다며 박경호 선수를 도발했는데요. 좀 특이한 도발이었죠?

케이지 바닥으로 박경호를 끌어들인 소재현

1라운드 1분 30초 만에 암록으로 승부를 냈는데요. 박경호는 끝까지 고통을 견뎌내며 버텼지만 팔 각도를 본 심판이 경기를 종료했습니다. 


과연 그대로 진행을 했다면.... 소재현 선수가 박경호 선수의 팔을 부러뜨리는 일까지 일어났을까요?! 그렇다면 진짜 지옥이 됐겠죠?

경기 전부터 '게거품 매치'를 만들어내더니 계체에서도 사뭇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두 여성 파이터 정유진과 서예담.

하지만 경기에서는 웃음기 싹 빼고 만난 두사람. 서예땀은 신인이기에 더욱 패기있는 모습으로 달겨들었고 정유진은 이런 신인에게 질 수 없기에 더욱 열을 냈는데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서예담

초반부터 주짓수를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 기술로 정유진을 압박했던 서예담은 그 기세를 3라운드까지 그대로 몰고가며 판정승 (30-27, 30-27, 30-27)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서예담이 여자부MMA의 강자로 떠오를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김지연의 실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일방적인 경기 모습을 보여준 김지연. 가끔씩 목감아 돌리기로 테이크다운을 노리던 리타오. 하지만 김지연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2R 1분 30초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두며 손쉬운 승리를 거둔 김지연 선수. TFC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또 큰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번 TFC 13 매치들 역시 망설이지 않고 진정한 혈투를 보여준 파이터들 덕에 UFC 못지 않은 긴장감으로 경기를 지켜봤는데요. 


앞으로 한국 최대의 종합격투기로 자리잡고 UFC로 진출하는 더 많은 파이터를 배출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음 TFC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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