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로 변화한 TOP FC의 숨막혔던 난타전

조회수 2016. 9. 15. 17:4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올림픽공원을 가득메웠던 종합격투기 TFC 12의 열기

전 세계적으로 파이트 열풍을 이끌고 있는 UFC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로드FC에 이어,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격투기 TFC가 박진감 넘치는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TOP FC로 TOP FIGHTING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파이트
TOP FC는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를 분리한다.
하지만 9월 11일 부터는 TFC라는 새로운 로고를 사용하며 조금 더 남성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브랜딩을 했습니다. 브랜딩 변경과 함께 좀 더 적극적인 프로모션들도 예상이 됩니다.
더욱 세련되게 변한 TFC의 모습
FC 12의 계체는 스포티비뉴스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파이팅 프로그램들도 방송
브랜드와 선수를 알리는 매거진 프로그램 TFC(The Fantastic Cage)가 9월 9일부터 SPOTV에서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파이터의 인생을 담은 '더 파이터', 매치 라이벌이 이야기 하는 '라이벌 토크', 체육관끼리 격돌하는 '쇼미더배틀' 들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파이팅을 넘어 언테테인먼트까지 확장하겠다는 목적이겠죠.

그리고 MMA의 꽃, 라운드걸까지 탑재 완료
"이번 TFC 12의 코메인이벤트인 이상수 선수의 경기에 라운딩을 맡아서 로케 마르티네스 선수의 인터뷰나 통역을 하고 싶다"는 다소 이색적인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파이팅의 묘미는 박진감 터지는 마초 스타일의 파이팅 그 자체가 아니겠습니까?
그럼 9월 11일 벌어진 TFC 12에서는 어떤 화끈한 카드들이 있었는지 TFC의 현장 속으로 가보시겠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구와 만난 MOB 소속 최승우
최승우는 위협적인 킥으로 이민구를 몰아붙였고 이민구는 노련한 콤비네이션으로 대응하며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 TOP FC 10에서 최영광에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올랐던 이민구는 근소한 우세를 거두고 있었으나
단 한방의 일격에!
정신을 잃으며 챔피언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정확하고 파워있는 한 방으로 승리를 차지한 최승우
감격의 눈물을 뿌린 최승우는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는 순간이 시작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제 시작이다. 타격전에 자신 있었다"며 "누구나 다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타이틀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냉정함을 잃은 파이팅은 있을 수 없다

승리를 확정짓는 파운딩 한 방까지 알차게 경기를 마무리한 최승우의 다음 TFC 경기가 기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카운터 펀치
TFC 데뷔승이자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첫 (T)KO 승리다. 임병희는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승 2패가 모두 판정으로 만들어졌다.
이 경기에서는 '주먹이 운다'의 우승자 임병희 (20, 익스트림 컴뱃)의 펀치 한 방이 경기의 승부를 갈랐습니다. 최승우 선수의 그것 보다는 묵직함이 적었지만 김성현 선수를 쓰러뜨리기엔 충분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좋은 매너를 보여주는 두 선수
패더급 임병희가 승리를 거둔후 김성현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제 갓 20살을 넘긴 임병희 선수, TFC에서는 첫 승을 거두었지만 이 승리가 TFC에서 임병희 선수를 밝은 미래로 이끌것 같습니다!

화려한 그래플링을 선보인 길영복
킥복싱 출신 타격가를 맞이한 길영복의 전략은 단연 그래플링. 주먹을 아끼고 호시탐탐 태클을 노렸다. 윤태승의 발차기 공격을 견디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윤태승에게 엄청난 펀치를 쏟아내며 3라운드에서 TKO 승을 일끌어낸 길영복. 레슬링으로 수련한 덕에 그라운드 싸움에서 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길영복의 승리로 홍준영까지 승리한 코리안좀비 MMA가 전승을 거두며 정찬성의 제자들이 TFC에서 제대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습니다.

[페더급] 정한국 vs 홍준영

홍준영 3라운드 종료 2대1 스플릿 디시전승


[플라이급] 이시이 타케히로 vs 이민주

이민주 3라운드 종료 2대1 스플릿 디시전승


[라이트급] 홍성찬 vs 사토 타케노리

사토 타케노리 1라운드 로블로 반칙 승


[헤비급] 마르티네즈 vs 이상수

이상수 1대0 (29-29, 29-28, 29-29) 무승부

TOP FC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TFC가 대한민국 격투기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 같은 기대감이 넘치는 경기들이었습니다.
11월 초에 펼쳐질 TFC 13에서 그 멋진 모습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여자들의 경기도 놓치지 마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