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과 함께 하는 든든한 후원사들
대한민국 스포츠의 대부분은 기업들의 후원하에 이루어지고 있죠.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많은 기업들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을 후원해오면서 대한민국의 프로스포츠가 발전해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겠죠.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스포츠마케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가 많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이른바 4대 스포츠 이외에는 그 관심이나 지원이 많이 부족한 현실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인기종목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는 후원사들이 있기에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연 그들과 함께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후원사들 누구일까요?
동계스포츠는 내가 책임진다
KB금융그룹은 김연아 선수를 시작으로 동계 스포츠에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쇼트트랙을 제외하고 큰 인기가 없었지만, 피겨 스케이팅이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된데는 후원사의 도움도 많았겠죠?
박인비 선수가 2008년 US오픈 최연소 우승을 했을때도 후원사가 없었을 정도였는데 이후 KB금융그룹을 만나며 꾸준한 성적을 이루어왔고 명예의 전당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위기에 빠진 핸드볼을 살린다
코로사가 해체를 선언한 이 후, 침체기를 겪은 남자 핸드볼을 위해 직접 팀을 창단한 SK. 이미 2011년 여자 실업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창단에 이어, 남자 실업구단인 SK호크스를 창단하며 자칫 힘들어질 수 있는 핸드볼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의 든든한 투자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펜싱 역시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 중 하나지만 눈에 띄는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올림픽에서 기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있는 후원사들
스키 국가대표 김마그너스 (18)를 후원하면서 모굴의 최재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이광기에 이어 3번째 후원을 시작한 신한금융그룹은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훈련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6년째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이 기대가 됩니다.
든든한 후원사가 생겨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는 정윤성 선수는 테니스로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겠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CJ그룹은 모터스포츠, 설상종목, e스포츠 등 미래 성장성에 더욱 가능성을 두고 후원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양궁사랑은 예전부터 시작되었죠. 스포츠과학이 생소하던 예전부터 선수들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물질적 지원 이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특히 양궁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꿈나무 육성 지원 사업과 기술 연구, 스포츠 과학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한국 양궁이 세계 정상을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없어져야 할 단어, 비인기 종목
비인기 종목을 인기 종목으로 만든 '피겨여왕' 김연아는 비인기 동계 종목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의 실력은 이제 모든 종목에서 최정상급의 수준을 향해 달리고 있고, 아직 너무 많은 선수들이 그 재능을 빛내지 못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반짝하는 관심이 아닌 꾸준한 지원과 잠재력에 대한 발견을 통해 더욱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스포츠가 발전하고, 국민들이 그것을 통해 기쁨을 느끼는 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