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도 패배도 아닌 이상했던 대한민국 축구

조회수 2017. 3. 29. 13: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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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리뷰
이겼지만 이긴 것 같지 않고
그렇다고 지지도 않았던 시리아전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결과외 얻은 것은
무한한 답답함 뿐이었습니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순위표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확실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
시리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경기 가운데 2골만 득점하며 가장 약한 공격력을 지닌 팀이다. 하지만 시리아의 공격에 한국은 혼쭐이 났다.

홍정호가 선제골을 넣을 때만 해도

"그래! 그래도 시리아를 상대로 홈경기인데.."

라는 마음으로 대승을 기대했던 팬들


이후부터는
마치 시리아의 홈에서 뛰는 것같은
모습을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팀이었습니다.
시리아 홈경기를 방불케했던
"시리아 대표팀의 공격력"
풍악을 울려라 시리안이여!
계속된 시리아의 공격에
'이거..한골 들어가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신 분 손!

계속된 공격에도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한 시리아. 하지만 한국 원정경기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감독도 아쉽지만 칭찬을 합니다. 

시리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시리아는 이길 수 있는 희망으로 무장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어떤 어려움이든 극복 가능하다고 믿고 대회에 나섰다. 시리아의 모든 선수들과 함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섰다"
한국보다도 더 강한 정신력으로
임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오직 믿을 수 있었던 선수는 캡틴 기성용
"국가대표 레벨에 맞지 않는 경기를 했다"며 쓴소리를 작렬한 기성용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 투입과 함께 기성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정확한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빌드업도, 킬패스도, 동료 선수들을 다독이고 격려하는 것도 기성용의 몫이었다.
하지만 기본기와 국가대표팀으로서
축구를 대하는 자세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팀에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전술, 감독의 지시와 관계없이 문제는 필드위!
"선수들과 경기 후 특별하게 이야기를 나눈 건 없었다. 선수들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다. 선수들이 잘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찬바람이 부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대한민국 대표팀.
이제 6월 카타르 원정, 8월 이란과의 홈경기
9월 우즈베키스탄 워정이 남아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정이기에 더욱 바뀌어야 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입니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B조 순위표

한편 명장면을 연출해낸 A,B조의 경기들
왠지 우리말고 다른 팀들의 경기는
시원스런 골들로 즐거움을 선사한 것 같은건
기분 탓이겠죠?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는
월드컵 본선에서도 먹힐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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