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빛내는 외국대표팀 한국인 감독
리우올림픽이 진행되면서 들려오는 국가대표들의 즐거운 메달 소식. 금5, 은2, 동4으로 종합 5위를 만들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흘린 땀방울 뒤에는 더 잘되도록 지치지 않도록 그들을 돌봐주고 있는 지도자들이 있죠.
좋은 선수들은 좋은 지도자 밑에서 자라나는 법이죠. 펜싱, 사격, 양궁, 유도 등에서 메달을 따고 있는 대한민국인데요.
이러한 종목의 한국 지도자들은 너무 좁은 대한민국의 지도자 시장에서 나와 해외로 나가 대표팀을 맡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양궁과 같은 종목은 한국의 신궁 출신 감독들을 모셔가기로 유명하죠.
베트남의 금빛 사격을 지원한
박충건 감독
1952년 헬싱키 올림픽부터 단 하나의 금메달이 없던 베트남이 사격에서 호앙 쑤안 빈의 금메달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는데요.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해 한국은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도 좋은 지도를 통해 금메달을 이뤄낸 한국인 감독의 위상이 더욱 올라갔습니다.
진종오 선수는 50m에서 금메달을 땄으니 더더욱이 좋습니다!
중국 남자 유도 첫 메달을 선사한
정훈 감독
이번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을 맡아 훈련 도중 30명이 도망갈 정도의 강도높은 훈련을 시켰다고 하는데요.
그 중 가장 많은 도망을 쳤던 (!!!) 청쉰자오 선수가 중국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낭보를 전했습니다.
(도망을 쳤는데 메달을 따는 아이러니)
중국 유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안바울의 경기도 한국 코치진과 함께 응원하며 봤다는 정훈 감독.
한 나라의 스포츠 수준을 높이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니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너무 잘하지만 않도록 부탁드릴께요.
필리핀 탁구를 올림픽에 진출시킨
권미숙 감독
이른 은퇴를 선택했던 권미숙 감독은 필리핀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지 불과 2년만에 필리핀 탁구를 올림픽에 진출 시켰습니다.
농구만 유명하던 필리핀에서 탁구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니 감독의 중요성이 이렇게 큽니다.
탁구에 또 경쟁 국가가 생기는 것이지만 한국인 감독으로 인한 스포츠 부흥이 한 국가에 부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모든 나라 양궁대표팀의 감독 1순위는
무조건 한국인 감독
앞단에 말씀드렸듯이 한국 양궁은 지도자들 역시 신으로 추대받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모셔가기 바쁘죠.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감독들도 아주 다양한 곳에서 오셨습니다.
1988년부터 한국대표팀을 이끌다 1997년부터 호주대표팀을 이끌며 시드니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고 이 후 2006년부터 미국을 맡아 세계 2위까지 올려놓은 진정한 실력파 지도자입니다.
아직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만한 실력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일본도 김청태 감독이 맡은 이상 실력이 올라올 날이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잘하게는 하면 안 되는데..말입니다.
그래도 한국양궁은 넘사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