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부상과 멋진 탈락, 그리고 당신의 응원
밤 사이에 들려온 남자 펜싱의 희소식.
포기하지 않는 승부로 극적인 역전을 이뤄낸
박상영의 금메달 소식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아침이었습니다.
반면에 아쉬운 탈락과 부상으로 인해 리우의 일정을
여기서 마쳐야 했던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 안타까운 3명의 태극전사들에게,
그들의 4년에 박수쳐 줄 대한민국과
당신의 응원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우리도 함께 눈물 흘린 그녀의 무릎
여자 유도 63kg급 32강전 박지윤
계속된 유도의 부진 속에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경기장에 나선 63kg급의 박지윤.
32강 영국의 앨리스 슐레징거와의 경기에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아쉬운 한판패를 당합니다.
유도라는 종목이 한 판의 승부로 갈릴 수 있는 종목이지만 아쉽게도 무릎 부상까지 당하면서 밤을 지새워 응원하던 대한민국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올림픽 직전 열린 바쿠 그랜드슬램에서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올림픽은 물론 선수생명까지 위험했던 그녀의 리우행.
눈물과 땀방울이 함께 였기에 더욱 짠했던 그녀의 한 판 승부. 4년 뒤에는 활짝 웃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또 다시 부상,
우생순의 주역 김온아
올림픽만 되면 감동 전달
주 종목으로 떠오르는 여자 핸드볼.
그리고 대한민국의 에이스 김온아.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던진 슛.
아쉬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야만 했던 그녀는 후반전에 다시 돌아왔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벤치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지난 런던대회에서도 부상으로 하차했었던 김온아의 부재는 한국 대표팀에 큰 악재로 시달릴 뿐아니라
감동적인 경기력을 선보여줄 기회가 사라진 것이 메달의 문제보다 더욱 안타까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래던 것처럼 다시 한 번 강인하게 일어나 멋진 샷을 던져줄 것이라 믿습니다.
자랑스러운 탈락
세계가 주목한 박경두의 칼날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 소식이 전해진 오늘
개인전 32강에서 세계의 극찬을 받은 칼날,
대한민국의 박경두입니다.
아쉽게 32강전에서 탈락하며 개인전을 마무리한 박경두지만 그에게는 단체전이 남아있습니다.
아쉬운 이른 탈락을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