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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타에서 IOC 올림픽 선수위원까지

조회수 2016. 7. 17. 06: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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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스포츠계 위상을 위해 도전하는 스포츠 스타들

리우올림픽이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올림픽과 가장 밀접한 이슈를 만들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 리스트 유승민입니다.

금메달 리스트를 넘어 IOC에 도전하는 유승민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동등한 자격을 지닌다. 각종 규정과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 투표권을 행사한다.
유승민은 작년 8월 국내 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에서 사격의 진종오 (36)와 역도의 장미란 (32)을 제치고 대한체육회가 추천하는 IOC 선수위원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삼성 이건희 회장과 태권도의 문대성 위원이 있지만 이 회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문의원은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유승민의 당선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한 방이 있는 남자입니다.
"아마 올림픽 준비보다 힘들 것이다. 그러나 '진심'을 다해 준비하면 선수들이 마음을 열 것이다. 선수로서 그랬듯 후회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IOC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으로 한국 스포츠계의 위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자리이나, 최종 후보 23인 중 오직 4명만이 투표를 통해 뽑히게 되는 가시밭길!
더욱이
투표는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통해 진행
된다 하니 리우에서의 선거운동도 중요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유승민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일 상대, 올림픽 스타를 넘어 선수위원까지 넘보는 후보들에는 누가 있을까요?!

출신 종목: 장대높이뛰기
"러시아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장대높이뛰기 최고의 스타 이신비예바의 도전

세계 기록을 28번이나 경신,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금메달, 그리고 2012년 런던 동메달을 차지하고 3년전 딸아이 출산과 함께 은퇴를 했던 이신바예바.

리우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삼으며 복귀를 선언했고 이 후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상황입니다. 

하지만 IOC의 구제로 인해 리우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고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도 더욱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인지도면에서는 타국의 스타들에 비해서 압도적입니다.
IOC 선수위원 4자리 중 1자리는 반드시 나의 것
IOC는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이사회를 열고 “추가적 도핑테스트를 통해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러시아 선수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연 1순위로 IOC 선수위원이 될 수 있을지 가장 관심있게 지켜볼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신 종목: 펜싱
"1초의 기적, 브리타 하이데만"
1초하면 기억나는 장면이 있으시죠?
경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심판이 3번이나 심판에 의한 재개를 선언했고, 그 과정에서 하이데만이 득점에 성공해 신아람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런던올림픽 펜싱에서 한국의 신아람 선수에게 석연찮은 1초 판정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던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 선수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합니다. 

오심 논란은 있었지만 자국의 펜싱 영웅인 하이데만
독일은 2024년 올림픽을 함부르크에서 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상징성이 있는 하이데만을 후보로 내세웠다. 현 IOC 위원장인 토마스 바흐(62·독일)도 펜싱 선수 출신이다.

하이데만은 2004년 아테네 은메달, 2008년 베이징 금메달, 2012년 런던 은메달리스트이고 세계선수권에서도 금1, 은1, 동5을 획득한 실력파 검객입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자선재단을 통해 어린이와 장애우를 위한 기금모금, 스포츠행사에 참여하며 전반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심에 대해 먼저 미안함을 표시했던 하이데만
시합이 끝나고 하이데만이 바로 신아람에게 다가가 꼭 껴안았다. 신아람은 "하이데만이 미안하다고 했다. 올림픽 이후에 먼저 사과를 하고 싶었는데 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조심스러웠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기는 오심으로 얼룩졌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준 하이데만이 IOC 선수위원으로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리우올림픽 펜싱장을 가면 그녀의 선거유세 장면을 볼 수 있을까요?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하는 신아람 선수와의 만남도 왠지 예측이 됩니다!
출신 종목: 해머 던지기
"일본의 육상영웅, 무로후시 코지"
무쇠를 던지는 남자 코지

무로후시 코지는 해머던지기에서 아시안인으로 2004년 아테네 금메달과 2012년 런던 동메달을 획득한 괴력의 사나이입니다.  

2012 한차례 선수위원으로 당선됐으나 무효처리된 과거
무로후시 본인 역시 "나는 선거위반 행위를 전혀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런 의심을 받게 된 것은 나의 안일함과 부덕이 초래한 결과다"라며 자책하는 기색을 보였다.
IOC가 지정한 장소 이외의 곳에서 선거유세를 진행해 2번의 경고를 받는 등의 문제 때문에 득표를 1위하고도 취소가 되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재도전 합니다.
올림픽 뿐 아니라 세계선수권 금메달로도 인지도를 높인 코지
29일 대구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무로후시 코지(일본)가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들고 웃음을 짓고 있다.

아시아인으로 육상에서 이 정도의 인지도를 갖는 것만으로도 IOC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IOC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하는 나머지 선수들
이렇게 많은 그리고 유명한 선수들이 출마하기 때문에 사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유승민 선수가 4명 중 1명으로 선출되기란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스포츠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
'신아람의 눈물'을 보며 스포츠 행정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유승민(33)이 '1초 오심'의 장본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놓고 경쟁한다.

테이블 빈 곳을 노려 정확하게 드라이브를 날리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처럼 리우올림픽 선거 유세현장에서도 틈새를 공략하며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는 스매싱 같은 공격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공략하기를 바랍니다.  

외교적으로도 강한 스포츠의 나라를 만들어주길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펜싱 신아람의 1초 오심 사건과 축구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 등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외교적으로도 강한 나라가 돼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그에 걸맞게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힌 적이 있다.
리우올림픽 기간동안 선수들의 메달소식과 함께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유세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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